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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 10 ㅣ 어쿠스틱 라이프 10
난다 글 그림 / 애니북스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생활툰의 기본은 자신의 생활을 솔직히 드러내되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난다의 어쿠스틱 라이프는
생활툰에 있어서 가장 모범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쿠스틱 라이프의 가장 큰 장점은
항상 노력하지만 실패하고 남과 비교하면 보잘것 없지만,
그래도 나만의 행복을 찾아내는 일련의 에피소드에서
독자를 울고웃게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독자에게 어떤 감정과 교훈을 주려고 힘을 팍!주기보다는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처럼 가볍게 전달해주는 편안함이 느껴져 좋다.
아마도 그게 난다 작가의 내공이 아닐까.
(물론 이 내공은 어디까지나 어쿠스틱 라이프에 한해서다.
난다 작가의 다른 작품은 재미가 없다.)
어쨌든 읽고나서도 기분좋은 여운이 남고
작위적인 행복을 내세우기보다는 찌질한 삶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 부스러기를 찾아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조금은 위안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