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자키에게 바친다 1
야마모토 사호 지음, 정은서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한 친구가 또 다른 친구에게 보내는 최고의 연서가 될 만화.
친구인 오카자키를 위해 아마추어 만화가 야마모토 사호가
일본 SNS인 NOTE에 연재했던 만화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작은 마을,
평범한 집안의 막내딸로 개성 강하고 활동적인 야마모토는
같은 반에서 공부하던 오카자키와 우연한 계기로
밤늦게까지 비디오 게임을 하게 된다.

사실 오카자키는 알콜 중독(?)이 의심되는 엄마와
어딘가 자포자기한 아빠, 그리고 폭력적인 여동생과 함께
방임되다시피 자라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만화는 그런 심각한 점은 살짝 건너뛰고,
함께 했던 만화영화, 놀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친구간의 따뜻한 우정과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친구 집에서 맞는 생애 첫 외박, 무시무시한 분신사바등
두 친구는 추억을 만들어가며 성장한다.

아직 1권밖에 안나와서 모르겠지만,
활달한 야마모토와 수줍지만 착하고 다정한 오카자키 콤비의
사랑스런 모습들이 즐거움을 준다.
특히 서로 손을 잡고 모험을 찾아 떠났던 머나먼 곳이,
사실은 버스 정류장으로 한두 정거장밖에 안되었다던지하는 식으로
은근히 유머를 자아내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따스한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귀여운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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