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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명탐정 사건기록부
오카모토 기도.노무라 고도.히사오 주란 지음, 김혜인.고경옥.부윤아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가 조선시대를 역사적 배경으로 선호한다면,
일본은 아마 에도시대가 아닐까.
이번 책은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3명의 추리작가의 단편들을 모은 작품집.
세 명 다 개성이 강한 캐릭터와 트릭을 통해서 뚜렷하게
차별화를 줘서 읽는 재미가 있다.
책에는 엽전 던지기의 달인 제니가타 헤이지의 체포록,
에도의 셜록 홈즈라는 한시치 시리즈,
미궁에 빠진 미스터리를 멋지게 해결하는 아코주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만약 주인공의 로맨스와 화려한 액션을 선호한다면,
잘생긴 명탐정 헤이지의 활약상을,
불가능한 사건을 명쾌하게 풀어내는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면,
한시치의 다양한 체포록을 살펴보면 될 듯.
솔직히 아코주로 이야기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추천하는 단편은 헤이지와 요시이의 러브 스토리와
기묘한 수수께끼가 어우러지는 "은비녀의 저주",
남녀의 치정이 잔인한 연쇄살인을 불러 일으키는 "봄눈 녹을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