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는 연하가 좋아 브리짓 존스 시리즈
헬렌 필딩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사상사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일단 원제는 <Mad about the boy>.
90년대 30대 여성들의 열광적인 롤모델로 잘생긴 인권 변호사와
행복한 결혼을 올리며 "그 뒤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날 줄 알았던
브리짓 존스가 갑자기 돌아왔다............... 혼자서.... (정확하게는 혼자는 아니지만..)

그리고..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
자신의 몸매에 대한 자학적인 유머와 여전히 정신없는 친구들,
거기다 떠들썩한 연애담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이 책 비추다.
페이지는 500페이지가 넘는데 보느라 혼났다.

여전히 브리짓 존스는 징징대고 친구들에게 하소연하고
온갖 주책을 떠느라 정신이 없다.

물론 브리짓 존스는 변한 게 없다.
하지만 읽는 내가 변했지...

닉 혼비의 책처럼 사실 헬렌 필딩도 뻔한 이야기를 변주해서 내놓는데
닉 혼비보다는 확실히 수준이 떨어진다.
닉 혼비의 등장인물은 여전히 부족하고 서툴지만 막판에는
예전의 자신과 결별하고 조금이나마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브리짓 존스는 그냥 똑같다.
잘생긴 백마탄 왕자를 찾아 헤매는 것.
30대 여성이라면 동감이 간다.
하지만 50대인데도 이러고 다니면 솔직히 짜증난다.
대리충족이 될 거라고? 미안하지만 아니다.
오히려 뭐 이런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다 있어라고 짜증만 날 뿐.

진지하게 브리짓 존스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본다.

앞으로는 더이상 브리짓 존스를 만나고 싶지도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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