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이트 마일 밀리언셀러 클럽 85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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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들의 섬>, <미스틱 러버>로 유명한 데니스 루헤인의 신작.

루헤인의 작품을 대부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는 역시 제나로와 켄지 시리즈인데,

이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사실 이 책은 전작인 <가라, 아이야 가라 (Gone, Baby Gone>를 읽어야 이해가 될 것 같은데

다름아니라 이 책이 <가라, 아이야 가라>의 후속작이기 때문.

 

줄거리는 실종되었던 아만다를 찾아내 친모에게 돌려준 지 12년,

켄지와 제나로는 어린 딸아이를 양육하며 힘겹게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고용불안과 파산에 대한 위협으로 정규직을 찾기 위해 모진 일도 마다하지 않던 켄지에게

등학생이 된 아만다가 다시 실종됐다는 연락이 온다.

 

아무래도 전편의 등장인물과 사건이 계속 복기되다보니

전편을 읽은 사람들에게 훨씬 감정이입이 되는 게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때 잘 나가던 도시에서 지금은 몰락해버린 보스턴

하층민들의 울분이나 계층문제, 러시아 마피아의 비도덕적 행태들이

워낙 흥미진진하게 써있어 이 책만 읽어도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될 듯하다.

 

엔딩이 다소 황당하긴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왠지 시원하고 통쾌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았다는..

이제 제나로와 켄지, 아만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추천지수는 별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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