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랫 패러의 비밀
조세핀 테이 지음, 권영주 옮김 / 검은숲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우연히 한 가문의 가출한 상속인이 자신과 똑같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된

천애 고아 브랫 패러.

 

처음엔 단순한 흥미로 시작했던 그의 사기극은

점차 가족의 따뜻한 사랑에 젖어들면서

고민과 갈등은 시작된다.

 

무엇보다 누구보다 자신을 아껴주는 비 고모와

사랑을 느낀 엘리노어에 대한 죄책감은

갈수록 커져가는데..

 

그럼에도 그가 맘에 걸리는 건

자신이 등장하면서 상속권을 잃어버린

동생 사이먼의 수상한 행동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조세핀 테이의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재미있게 읽었다.

 

사기꾼이면서도 너무나 인간적이고 양심적인 브랫 패러.

그는 일생일대의 사기극을 통해 잃었던 가족의 사랑을 되찾게 되지만

반면 자신의 거짓이 드러날까 괴로워한다.

 

조세핀 테이는 그 과정에서 느끼는 인간적 고민을 흥미롭게 다루면서

동시에 사라진 상속자인 패트릭의 마지막 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추리하는 과정도 동시에 매끄럽게 풀어나간다.

 

드러난 비밀은 섬뜩했지만,

그래도 악인은 벌을 받고 결국 정직한 사람들은 보상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적인 해피엔딩에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고 할까.

 

주인공의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추리소설.

개인적으로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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