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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모든 새들
찰리 제인 앤더스 지음, 장호연 옮김 / 허블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장르는 판타지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을 즐겨 읽지 않지만 이 기회에 도전을 해보았다.
작가는 휴고상과 네뷸러상 등 SF문학계에서 알아주는 찰리 제인 앤더스이다.
처음 초입부는 일반 소설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지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
주인공 로런스와 퍼트리샤의 이야기는 점점 책을 읽어 나갈수록 흥미롭다.
주인공들은 각각 마법사와 과학자가 되어 서로 성장하면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멸망 직전의 지구를 두고 각자의 입장에서 지구를 구할 방도를 찾지만 서로 충돌할 뿐이다. 그런 와중에 AI, 페러그린도 등장하는데 이 소설속에서 서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매개체이다. 로런스와 퍼트리샤의 어린 성장기의 묘사는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이 겪어 보았을 정서적 문제를 다루고 있기도 하다.

판타지가 가미된 성장 소설과 같고 AI가 등장하면서 인공지능 이야기도 가미되어 있다. 우리 지구가 직면해 있는 문제들은 지구 멸망이라는 결과가 임박해 오는데 과학자들은 인류를 위해 지구를 떠나길 원하고, 마녀들은 자연 회복을 위해서 인류를 멸말 시키려고 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는 내용이다. 일반 소설과는 다른 스토리이기 때문에 읽는 속도를 너무 급하게 읽어서는 안되고 초반 몰입이 힘들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

내 기억으로 어렸을 때 마법사가 나오는 책은 정말 오랜만에 읽은 느낌이다. 나이는 들어가지만 아직 판타지나 SF소설이 읽히는 것을 보면 마음은 아직 나이들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새로운 시각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다. 평소 읽지 않았던 장르에 도전은 우리를 새롭게 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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