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 이 문장이 당신에게 닿기를
최갑수 지음 / 예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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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일간...

혹은 48주간 음미하면서 읽어봐야하는 책!


사진작가이자 여행작가이자 시인인 저자!

그렇다보니 이 책은 그냥 단순한 소설이나 에세이 형식이 아니라 약간은 시의 형식을 빌어 쓴 책인듯 보인다.


게다가 총 48개의 문장을 따와 사진과 엮어 만든 책!


근데 최근 어려운 책, 두꺼운 책을 읽다가 이 책을 읽으니 뭐랄까...

가볍다는 느낌보다는 맘이 평온해지는 느낌이 든다.


중간중간 "당신을 떠나보낸다"뭐 이런 말이 있는데...

난 그걸 현재의 옆지기가 아픈건가 고민했더니 나중에 보니 그게 아니고 과거 첫사랑 혹은 지나간 사랑에 대한 표현인거다.


누군가 그랬던가???!!!

첫사랑을 다시 만나면 그때의 모습이 아니라 실망한다고...

첫사랑은 그냥 마음속으로... 그리고 내 기억속에만 살아남아야 한다고...

그것은 아마 첫사랑의 얼굴을 사랑한게 아니라 그때 당시의 내 두근거림과 내 마음을 사랑한게 아닐까라고 저자는 말한다.


여행을 하며 느꼈던 사랑에 대한, 그리고 인생에 대한 저자의 감정과 생각을 엮어엮어 만든 책인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지금 혹시 우울하거나, 정신이 막 나간듯 싶거나, 혹은 아무 생각도 하기 싫다면...

하루에 한문장씩 48일간 이 책을 읽어보길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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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
질 파리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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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꾸만 사과하게 만드는 책인 '내 이름은 꾸제트'.

정말 웃기고, 답답하고, 어이없고, 황당무게해서 한대 쥐어박고픈 꾸제트인데...

그런데 그런 꾸제트를 미워할 수도, 또 그냥 동정만 할 수도 없는 그런 이야기.


책을 읽다보면 자꾸만 미안하다고 되뇌이게 되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읽는 내내 "이건 아이가 쓴거야~ 작가가 어른은 아닐꺼야~"란 생각이 들만큼 아이들의 심리묘사를 참 잘 다룬 책이다.

그렇기에 400페이지 분량임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술술 잘 읽게 되었다.


맨날 술만 마시고, TV만 보는 엄마를 위해 엄마가 싫어하는 하늘을 죽이고팠던 소년 꾸제트!

그러다가 실수로 그만 엄마를 쏘고 만다.

하지만 꾸제트는 그런 자신의 실수가 엄마를 살해했다는 사실로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정말 순수한 아이.

게다가 꾸제트는 모든 사물을 항상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영계와 도망친 아빠와는 연락이 안되고, 엄마는 돌아가시고...


결국 꾸제트는 감화원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 표현으로는 고아원과 비슷한데... 근데 100% 고아원으로 보기엔 좀... 뭔가 다르다.)


감화원에서 만나게 된 친구들인 시몽과 아흐메트, 베아트리스, 쥐쥐브, 보리스, 앙투안, 그리고 꾸제트의 반쪽(?)인 카미유까지...

그들은 모두 부모가 안계시거나, 계시더라도 보호해 줄 수 없거나, 혹은 어른에게 학대당한 그런 아픔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의 아픔을 꾸제트의 눈으로 해석해서 설명해주고 있는 책인 '내 이름은 꾸제트'.


얘들아, 어른들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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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당신이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
맹성렬 지음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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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고르면서 한가지 간과한게 있다.

바로 미스터리 컬렉션이란 제목이다.


왜?


그 말의 의미는...

아직도 결론이 안나고 논쟁만 분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ㅠㅠ

(거기까진 사실 생각을 못한 내 죄이렸다!!! ㅠㅠ)


게다가...

책이 좀 어렵다.


하지만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으려나?

뭐...

헌데...

좀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ㅠㅠ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이야기를 시간 흐름이 아닌 이야기의 흐름으로 내용을 풀어가다보니 "아~~~"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전체적으로 몇가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를 묶어묶어 만든 책이라 보면 좋겠다.


그중 가장 궁금했던건...

역시나 UFO 문제!!!

나도... 외계인이 있고, 미국에서 외계인에 대해서 많이 숨긴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행이 저자도 그쪽인거 같다. ㅋㅋㅋ

그래도...!!!

물론 아직까지는 결론이 안났으니까!!! ㅠㅠ


게다가 좀 놀란건...

고대의 건전지.

음...

이 부분은 아무래도 제5원소나 뭐 그런 영화를 살펴보고 생각해 봐야하는 문제인거 같다.

우리가 지금 과거를 평가할때는 모든게 현재보다 뒤떨어져있고, 그렇기에 그때는 사실상 나타나지 못했을꺼라 생각하는 몇몇 분야들이 알고보면 현재보다 훨씬 더 발전된 형태로 사용되었다느게 목격되기 때문이다.

그것처럼 바그다드에서 발견된 건전지도...

아마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또한 다윈의 진화론을 100% 믿지 않는 나에겐...

음...

어쩌면 책에서 설명한 것처럼 너무 많은 우연들로 설명하기엔 이 세상은 그렇게 우연적이지 않다는 것!!!

그런 면에서 난 성경에서 나오는 내용과 지화론을 좀 섞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뭐... 내 의견을 교과서에 넣진 않을터이니... 음음음~~~


그밖에 초능력이나 혹은 미이라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좀 지루했다. ㅠㅠ

(물론 이 부분에 더욱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별점에서 별을 3개밖에 안준건...

사실 전문적인 용어가 너무 많이 나온다.

내가 학교다닐때 물리를 얼마나 싫어했는데... ㅠㅠ

화학도 엄청 싫어했는데...

자꾸 그런 말들이 나와 중간중간 졸며졸며 읽었다. ㅠㅠ


그.래.도...

그간 "이건 아닌거 같은데~"라 생각했던 것들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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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 노출 - 전면개정판 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 시리즈
정승익 지음 / 한빛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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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평점에 별을 하나 뺀 이유는...

원포인트 레슨이 아니니까... ㅠㅠ

게다가...

너무 잘 구성되어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찾아보면서 촬영하면서 그러고 싶은데...

책이 넘 무거우니까~~~(정승익 작가님... 나중엔 포켓북과 세트로 다시 구성해 주셔요. *^^*)


첫째 태어나면서 찍기 시작한 사진!

물론...

누가봐도 "헉!"한 사진이 나오기도 하다가...

대부분은 "응~"하는 사진만 찍는 나!

그런 나한테 "오호~ 이런 꿀팁이~"란 생각을 하게 만든 책!!!


특히나 난 대부분이 아이들 사진이나 혹은 놀러간 풍경 사진인데...

그런 촬영에 가장 중요한 뽀인트 들이 쏙쏙 들어있다.


특히나 난 대부분을 다분할 측광으로 진행하는데...

지금부터라도 스폿 측광으로 변경해야할 듯.(보니까 인물은 중앙스폿이고만~~~!!! ㅋㅋㅋ)


물론...

혼자서 독학하면서 연습한 "노즐"과 "셔터"에 대해서는 대충 아는 이야기였는데...

근데...

문제는 난 왜 찍어놓은 사진중에 "과다한 노즐"이 더 잘 나온거 같은지...(이래서 못찍나부다. ㅠㅠ 눈이... 에효~~~!!!)


사실 난 인물만 중점으로 찍기 보다는...

꼭 배경도 같이 살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선 말한다.

"야! 둘중 하나는 과감히 포기해! 그래야 좋은 사진이 나오는거야! 넌... 욕심이 너무 많아~"라고... ㅠㅠ

맞다.

인물에 초첨을 두던가, 아니면 배경에 촛점을 두던가...

그래서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데...

초보에겐 그게 어렵지~~~ ㅠㅠ


사실...

사진은 찍었어도 사진책은 첨이라 그런가...

책을 펴 볼때마다 하나씩 배운다. ㅋㅋㅋ


"난 사진 찍은 경력이 얼마인데~"라는데 사진이 어렵다???

그럼 이 책을 찬찬히 보고 보고 또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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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0
톰 앵글버거.폴 델린저 지음, 김영란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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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바야흐로 인공지능과 사람이 함께 잘 공존해야하는 시대!

로봇이라고 나쁘다고만 생각하는 것도, 로봇이기에 착하다고만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은 시대가 되었고, 우리 아이들에겐 그걸 더 잘 가르쳐야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 상황에 가장 적절하게 잘 맞아 떨어지는 책이 바로 이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이다.


인공지능 로봇인 퍼지!

그런 퍼지는 중학교에 입학하게된다.

그리고 로봇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갖고 있던 맥스는 이런 퍼지와 친구가 되어간다.


맥스가 로봇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퍼지를 처음 만나는 순간은 호감이라기 보다는 "호기심"으로 퍼지를 대한다.

그리고 점차 퍼지의 말과 행동 등에서 "인간다움"을 느끼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된다.


근데...

여기서 말하는 인간다움이란 과연 뭘까?

그냥 단순히 1+1=2란 공식이 아닌 1(나)+1(너)=1(우리)란 공식을 이해해야지만 인간일까?

아마 그건 아닌거 같다.


이 책에선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고, 상대를 도우려는 마음, 그리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가는 그런 감정들이야 말로 진정한 인간다움임을 알려준다.


청소년 추천도서라 크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만, 읽다보면 부담스러운 생각이 자꾸 들게되는 책인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좀 빠른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읽혀도 괜찮을 듯 한데...

저학년에겐 마니 어렵겠다. ㅠㅠ

(니들은 나중에 봐라~)


아이보다 먼저 엄마가 읽고, 아이와 토론하기 정말 좋은 책인거 같다.

엄마도 읽고, 아이도 읽어보고, 이왕이면 아빠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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