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책 - 제8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3
이민항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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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서를 꿈꾸는 윤수의 책속 시간여행.


뭐... 지난 시간을 확인하니...

시간여행이 맞는거 아니겠어? ㅋㅋㅋ

그나저나...

책이란 소재를 갖고 이렇게 장편의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고, 그리고 그 속에서 책과 관련된 굵직굵직한 역사들을 모두 되돌아보게 만든 작가의 필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실 청소년 문학이라고 하면 "가.벼.우.리.라"생각하지만 전혀 가볍지 않은 묵직하고 굵직한 흐름으로 이야기를 풀어간 저자의 필력을 보면서 표지에 주인공이 무채색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서 윤수!

그런 윤수는 관장선생님인 권영혜 선생님을 좋아한다.

그리고 선생님을 따라 사서가 되고자 한다.


그런 와중에 권영혜 선생님이 쓴 위대한 도서관과 사라진 책이란 책을 만나게 되고 그 책을 통해서 최초의 책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최초의 책은 독자가 책을 고르는 것이 아닌 책이 독자를 고르고, 책이 정한 결말에 독자가 도달하지 못하면 책은 독자의 숨을 먹어버린다.

그런 무시무시한 책 속에 들어가버린 윤수!

윤수는 조금씩, 조금씩 책속에서 결말에 도다르게 된다.


물론...

문제가 있기도 하다.

맨 마지막 부분을 한 3번은 읽은 듯.

결국...

그건거지?

존은...

영혜는...

윤수는...

그런거지?

그거지?(작가님! 혹시 이 글을 보시면 속 시원하게 말 쯤 해주세요. 제가 생각한게 맞는지... ㅠㅠ 답답해 돌겠어요. 오픈 결말도 아닌것이 무슨 오픈결말같은 느낌이라... ㅠㅠ)


암튼...

마지막만 잘 이해하면...

정말 재미날꺼다.(헌데 나처럼 이해 못하면... 한 몇번은 읽어줘야~할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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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내일 1~2 세트 - 전2권
라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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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인구수는 내가 지킨다! 자살을 막아주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


살다보면 죽을만큼, 이러다가 정말 딱 죽지 싶을만큼 힘든 시간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물론 그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참을만 했던 고통이 되고 영웅담 같은 추억이 되지만 그 고비를 넘기는건 세상 힘이 든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우리만 고민스러울까?
이런 상황과 자살들로 인해 저승도 비상이다.
사실 비단 이 웹툰뿐만 아니라 최근에 나쁜놈들도 많아지고 해서인지 몇몇 책들엔 '저승도 요즘 너무 사람이 많고 대기자가 많다.'라는 류의 흐름으로 쓰여진 책들을 왕왕 봤다.

그만큼 지금의, 현생이 정말 살기 팍팍하다는 것이겠지?

무튼...
이런 현재의 지옥의 상황을 극복(?)하기위해 만들어진 TF팀이 있으니 이름하야 위기관리팀!
현재의 이런 지옥의 위기를 타개하고, 또 현생에서 자살의 위기에 닥친 사람들을 구원해내는게 이들의 몫이자 역할.
그런 그들과 함께 하게된 계약직 최준웅.

1권은 최준웅이 위기관리팀에 계약직으로 취직하게 된 이야기와 왕따로 자살하려는 여고생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2권은 재수생.
이렇게 한권에 한 사람의 에피소드가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니... 단행본으로는 한 100권쯤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부모로부터 학대받는 아이, 남편의 폭력으로 살아가기 힘든 아내, 열심히 살았으나 사기를 당해 부도맞은 사장님, 아이가 불치병에 걸려 간호해야하는 엄마 등등 말이다.

일단은 2가지의 에피소드만 만났으나 왜 이 작품을 인생툰이라 부르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던 책.
그나저나...
원래 자살의 확률은 정신적 우울감의 수치와 비례한다고 하는데 그걸 어플리케이션으로 표현한 작가의 아이디어에 완존 뿅감. ㅎㅎㅎ
담 편도 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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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릴리 프랭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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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눈물없이 볼 수 있다고 자부해놓고 펑펑 울어버린 감동의 책!!!


남들이 나보고 "너 이거 읽으면 울껄?!"이라고 해서 단호박으로 "아~뉘~"라고 했.건.만...

그런 나를 마구 울어버리게 만든 책!


사실 난 우는 포인트가 있다.

1. 아이들

2. 엄마


그런 내 울음 포인트에 적절히 딱 맞아버린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사실 표지에서 보여지듯 이 책은 작가가 독자에게 "울어라~ 울어라~ 넌 울어야만 해!!!"라고 강요하는 책은 아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있잖아. 내 얘기를 들어봐봐~"라고 말하듯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있지... 넌 이런일 없었니? 난 있었는데... 앗! 그래? 너도 있었어?" 그렇지? 넌 그때 어땠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가볍게 툭툭 이야기 들을 던져준다.

그리고 그게 슬픈 이야기는 아니지만, 누구나 갖고 있는 감정이자 추억일 수 있다보니 아마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이 사람들에게 눈물샘을 자극한게 아닐까 싶다.


다행(?)이도 우리 엄마는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하시는 분이 아니셨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희생을 하시고, 그 희생으로 지금의 내가 있다.

그래서일까?

일하는 엄마, 항상 힘든 엄마의 모습들이 내가 기억하는 내 엄마의 모습과 오버랩 되면서 더 깊이 책에 빠져들어 버렸다.


다만...

이게 번역의 묘미(?)인지 모르겠으나...

역자는 이 책의 이야기를 일본의 수도인 도쿄로 유학을 온 시골 촌 동네 사람을 묘사하려 한건지 모르겠으나 "엄마"를 "엄니" 등의 사투리로 내용을 묘사했다.

그렇다보니 순간순간 '으잉'하는 부분들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 것인듯...


그런 부분을 배제하면 너무도 좋았던 책!


내일은 엄마에게 전화나 한번 해봐야 겠다.

따랑해요~라고 말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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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발도의 행복 여행 철학하는 아이 13
토마 바스 지음, 이정주 옮김, 황진희 해설 / 이마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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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으면 남도 좋다? 그건 아니다! 배려를 배우는 책!


작은 새를 키우는 오스발도!

그런 그에게 엄청 고민되는 일이 생겼으니...

그 작고 예쁜 새가 노래를 하지 않는거다.

헐!!!


럴수럴수 이럴수가!!!

이때 오스발도의 앞에 등장한 한 가게.

그 가게에서 오스발도는 작은 식물을 사갖고 온다.

행복을 가져다준다나 뭐라나... ㅋㅋㅋ(믿거나 말거나~)


그런데...

오스발도가 자고일어나니 이 식물이 완전 많이 커버린거다.

집을, 아파트를, 도시를 모두 정글로 만들어 버렸다는...


그렇게 오스발도는 새를 찾아 식물이 만든 정글속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표범도 만나고, 원주민도 만나고...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오스발도는 작은 새를 만납니다.

그리고 새가 말합니다.

"내가 행복한 곳은 바로 이곳이야!"라고...


그러고보니...

작은 새 옆에 새로운 친구가 있습니다.(참고로 오스발도가 장만해준 새장엔 작은 새 혼자 있었다는 사실!!!)


우리는 가끔 착각을 합니다.

"내가 좋으면 너도 좋을꺼야."

혹은 "내가 이마만큼 고민해서 네게 말했는데, 넌 당연히 내 말을 들어야 하지 않겠어?"라고...

하지만 그 모든게 과연 상대방을 위한 판단일까?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내가 판단한, 내 잣대에 맞춰진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아닐까?


난 남편에게 자주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생각한게 모두 진실이라고 착각하지마!"라고...

어쩌면 오스발도가 새를 새장에 데리고 있던건 새를 위한 행복이 위한 오스발도 자신을 위한 행복이였던 것은 아닐런지...


남을 배려하는 마음.

그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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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뚝딱뚝딱 종이 접기
오규석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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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와 함께하는 신나는 종이접기 시간~


요즘 종이접기에 푸우욱 빠진 둘째양.

그런데다가 신비아파트라니...

돼~~~박~~~!!!


종이접기 책답게 책과 함께 색종이가 함께 들어있다.
헌데 이 색종이가 단순한 그냥 색종이가 아니라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책에 나온 가이드라인데로 따라서 접기만하면 작.품.이 완성된다는 사실!!!
그덕에 다 접어놓고 새로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되니 아이가 완전 신기해하고 즐거워했다.

특히나 대부분 이럴경우 메인 캐릭터 색종이만 들어있게 구성하는데 이 책은 주인공부터 비주인공까지, 게다가 신비아파트에 나오는 요괴들까지도 색종이 접기에 추가해둬서 아이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서 색종이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종이접기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런데다가 접으면 그냥 캐릭터가 완성되어버리니 아이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종이접기로 끝나는게 아닌 무슨 작품을 만들어내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러나 이런 책은 아쉬움이 어쩔 수 없이 남기 마련!

엄청나게 큰 아쉬움이 있으니...

해당 색종이를 다 써버렸을 경우 그럼 일반 색종이를 이용해서 만들면 어떻게 크림을 그리는게 좋은지 등등에 대한 소개가 좀 있었다면 더욱 좋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왜냐면... 하루에 종류 3개씩 했더니...

벌써 색종이가 다 소멸이 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ㅠㅠ ㅋㅋㅋ


아이들의 두뇌발들에 엄청 좋은 종이접기.

그런 종이접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확실하게 접목시켜 완성해 낸 신비아파트 고스트 볼X의 탄생 뚝딱뚝딱 종이접기.

다른 만화 캐릭터들도 이렇게 나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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