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3 - 세상을 울린 칠레 광부 33인의 위대한 희망
조나단 프랭클린 지음, 이원경 옮김, 유영만 해설 / 월드김영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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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울린 33인의 광부 이야기" 
 

뉴스를 접했다.
그렇구나 싶었다.
힘들었겠지, 고생했구나,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 정도. 그저 그런 정도.
그런데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저 뉴스에서 메인으로 다루긴 했지만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아서 이들이 69일만에 구출 되었다는 것도 다시금 감탄사와 경의의 박수를 치게 되었다.
33인.
제목이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우리가 숫자에 익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가 지상에 머물렀던 33년, 대한민국 민족대표가 33인. 그렇게 33이란 숫자에 대해 하나의 기억을 더하는 그런 사건이었다.


#살아갈 이유

사실, 말이 광산에 매몰이지, 얼마나 끔찍할지 생각해보자.
한마디로 생매장이 아닌가 !
어릴 때, 자기 성찰을 한다고 종교에서 간 캠프에서 유서쓰기와 비닐에 들어가서 흙을 덮는 죽음 체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왜 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
하지만 그 끔찍함과 유서를 써야하는 극한 상황이란 공포에 조금은 다가가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다.
초를 키고 글을 쓰는데 눈물이 갑자기 마구 났던 생각이 난다.
얼마나 힘들고 끔찍했을까. 왜 나에게! 란 이런 황당한 생각들이 마구 스쳤을 것이다.
감기로 아팠다면, 차를 놓치고 그냥 집에 들어갔다면, 아이가 아팠다면, 갑자기 부모님께 전화가 왔더라면,
어떤 일이든, 이곳에 오지 않을 이유가 생겼다면 그들은 67일간 컴컴하고 어두운 공포속에서 힘들어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

하지만 그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 되었고,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삶은 아직도 ING인 것이다.
그리고 살아갈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차가운 공포속에서 그들은 루시퍼의 공포를 신에 대한 믿음과 살아가겠다는 의지로 이겨냈다.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에 박수가 절로 나오지만, 다시는 그런 참사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도 갖게 된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쉽게 삶을 포기한다.
사실 극한 상황이 되어야 그 사람이 얼마나 긍정적인지 알 수 있다지만,
사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좌절들로 익숙해져 단단해져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살아간다.

THE 33.
우리에게 살아갈 이유에 대해서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 하고 삶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파리대왕,그리고 극한의 공포속에서

공포를 느낀다는 것은 끔찍하다. 고 생각한다. 뭐, 물론 공포영화를 즐기고 피를 보는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것들을 정말 별로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피를 보는 공포가 주는 고통은 그걸 즐기는 사람들이 말하는 짜릿함을 넘어선 인간에 대한 경외를 상하게 만드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포에 사로 잡혔다.
'죽음'이라는 공포.
'암'선고를 받은 사람보다 더 절박할지도 모르는 시간 싸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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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짐승은 아마 우리들 자신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예끼 바보!'
이렇게 말한 것은 돼지였다. 충격으로 점잔을 잃어버린 것이였다. 사이먼이 말을 이었다.
.............(중략)

`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
이 말을 듣고 어떻게 대답할지를 몰라 조용해진 속에,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잭이 야하고도 힘 있는 하나의 실러블(가장 추잡한 욕설을 말함)을 내뱉었다. 해방감은 오르가즘과 같았다. - 파리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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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들 또한 공포를 느끼고 그로 인해서 어쩌면 서로를 죽이고 죽일수도 있다는 배고픔에 죽은 동료의 시체를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 잡혔다.
하지만 그들은 이겨냈고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했고, 그랬기에 그들은 극복해 냈다.
어린 광부부터 60대의 광부까지. 그들은 나이와 세대, 시간을 초월해 서로 살아야 겠다는 희망 아래,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금 동앗줄인 마냥
꼭 잡고 있었고, 하늘은 그들 편이었다.



#어제를 의미있게 생각하고, 오늘에 감사하고, 내일의 태양에 행복해 하자

나사를 비롯한 세계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던 때, 그들은 힘든 시간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 희망이 어느정도 보이고, 구출이 시작되면서부터는 그들에게 또다른 희망과 살아 가족 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행복함.
그리고 그 기쁨이 함께 했다.
물론, 구조작업을 하는 동안, 갈등과 문제가 있었지만 33인은 무사히 구출되었고 그들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말한다.
"너무나 많은 계획을 세우지 마세요. 전혀 예상치못한 순간에 삶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현재를 살고, 현재를 즐기세요. 우리가 겪은 일에 비하면 여러분의
문제는 너무나 사소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을 키우세요. 그리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키우세요."


길지 않은 문장으로 그들이 이겨낸 원동력에 대해 말해주고 있었다.
쿵푸 팬더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영화에 이런 대사가 있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Today is gift. That's why we call it the present.



사실, THE 33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몇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생각하게 되었다.

1. 남에 대한 배려

2. 가족의 소중함

3. 오늘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웃음

4. 단 한마디의 따뜻한 인사


-오늘 하루, 누군가를 위해 배려하는 맘으로 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한 적이 있는가?
-가족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눈을 많이 마주쳤는가?
-무표정이 미덕인 것처럼 눈 마주쳐서 웃으면 '쟤 나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야?'라는 착각보다는 나를 보고 웃는 사람을 위해
따뜻함 미소 발사 준비 되었는가?
-스치는 사람에게까지 따뜻한 한마디, 인사 준비 되었는가?

오늘은 선물이다.
선물을 어떻게 풀지, 어떻게 풀어나갈지, 또 어떻게 소중히 다룰지는 개개인의 몫이다.
선물은 소중하게 다루는 것이 당연하다.
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하고 그 마음을 생각해야 하니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늘에 계신 누군가에게, 그리고 내 옆을 지켜주고 나를 사랑해주는 이들에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선물이다. 라고 위대한 종교인도 아니고 유명한 심리 의사도 아니고, 명 판결로 남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판사도 아닌,
우리가 아주 하찮게 여기는 '노동'이라는 직업을 가진 광부들이, 우리에게 '오늘'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그래서 THE 33 이고 그들은 삶은 여전히 ING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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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실험실 랜덤소설선 21
장은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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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인적으로 단편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그녀의 작품중에 가장 기억에 남지 않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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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특별판) 문학동네 시인선 2
허수경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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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본 넘기듯이 보는 재미가 더해지는 특별판,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속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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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축제 2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52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 송병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나름 오랜만에 고전을 접했다. 1980년부터 거의 30년간을 노벨문학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페루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축포와 함께 그의 책을 다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중에 선택된 것이 쉽지않은 정치적 색이 감의된 소설 '염소의 축제' 였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으면서 예전에 만났던 도미니카 공화국 친구가 '도미니카와 도미니카 공화국은 다르다' 라는 말을 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만큼 익숙하지 않은 나라이지만 그때 그 친구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   

노벨상이 결정되었을 때, 그는 "나의 정치적 견해 때문이 아닌 내 문학 작품 때문에 수상했기를 바란다." 라고 했다.  하지만 그의 소설은 정치적 색이 강하고 그리고 나름 그런 매력을 배제하고 생각하긴 조금 어려운 것 같다.

사실 처음에 제목을 보았을 때, "왜 염소의 축제야?"라는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되겠지만 제목 '염소의 축제'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염소는 트루히요를 암시하고 있다. 염소는 도미니카 국민들이 트루히요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하던 별명이라고 한다. 이들에게 염소는 번식과 생명력의 상징이자 악마주의의 육욕적 관점의 상징이다.    
또한 각료의 아내나 딸을 비롯해 자기 맘에 드는 여자들을 성적으로 정복함으로써 자신의 권력이 공고함을 확인하는데, 이 관점에서 '염소의 축제'는 독재자가 권력을 영속시키기 위해 벌이는 희생제의다. 소설은 독재를 비판하는 동시에 라틴 아메리카의뿌리 깊은 남성우월주의와 가부장제를 고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미는  역설적으로 트루히요 체제의 붕괴를 뜻한다. 소설에는 7명의 트루히요 암살자가 등장하는데, 이는 1961년 트루히요 암살 사건에 개입됐던 실제 인물들을 모델 로 쓴 것이다. 기존 체제의 전복을 꿈꾸는 일단의 암살자들에게 독재자 염소의 죽음은 곧 축제를 의미한다고 한다.

사실 책을 읽는 내내 대한민국 역사의 과거가 떠오르면서 살짝 겹쳐지는 것이
대한민국 또한 슬픈 역사와 슬픈 정치적 아픔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한켠이 왠지 우울해졌다.
제국주의론이 그저  급진적인 마르크시스트의 편견에 불과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지만 결국 
자본주의는 그 제국주의의 검은 손길을 전세계 곳곳에 들이밀고 있었으며, 마치 그 증거물을 보여주듯이 이 소설 속에서 비참한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아.무.튼.
소설 초반부터 아주 능력있고 매력있는 중년 여성이 다시 자기 나라로 돌아온다. 그리고 용서할 수 없다고 냉정하게 돌아섰던 아버지를 다시 만난다.  
이 책은 총 세파트로 나뉘어 긴박하게 흘러나가는데,
트루히요 암살 전에 미국으로 떠났다가 35년 만에 돌아온 14세 소녀 우라니야 카브랄의 이야기.
그리고 트루히요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7명의 암살자들이 회상을 통해 당시 도미니카공화국의 고문, 실종, 납치, 살해에 이르는 폭력 사태를 리얼하게 그려낸다.


32년간 도미니카 공화국을 지배했던 독재자 라파엘 레오니다스 트루히요의 암살 과정을 모티프로 쓴 소설이다. 참고로 트루히요는 1930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도미니카 공화국을 32년간 통치했던 무소불위의 독재자였다.

그 독재자의 밑에서 충성을 다하던 '지식인' 우라니아의 아버지가 총애를 잃으면서 주변인의 말에 현혹되어 우라니아를 산제물처럼 바치게 되고, 그로 인해 상처입은 우라니아가 이야기를 엮어가면서 트루히요의 현실, 암살자들의 이야기가 한파트씩 전개된다. 
14살 소녀 우라니아 카브랄은 트루히요가 암살되기 며칠 전 갑자기 미국으로 떠났다가 3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녀의 아버지는 30년간 트루히요 체제에 봉사했으나, 영문도 모른 채 하루아침에 총애를 잃어버린 '지식인'으로 불리우는 트루히요 정권의 중요한 역할을 하던 인물이었다.
우라니아는 죽음을 앞둔 아버지와 해후하지만, 아버지를 향한 그녀의 상처와 증오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독재자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던, 그래서 상처로 가득 채워져버린 우라니아의 갑작스러운 도피와 집안의 몰락을 받아들여야 했던 고모와 사촌들은 그녀를 한편으론 원망도하면서 이유를 추궁하기 시작하고, "도대체 너희 아빠와 무슨 일이 있던 거니?" 라는 그들에 질문에 대해 그녀가 겪어야 했던 일들에 대해서 우라니아는 입을 연다. 자신은 '염소의 축제'의 아주 처절한 하나의 희생양이었다고. 그 아픔과 상처로 자신은 아직까지 결혼도 하지 못하고 다가오는 남자들조차 냉정하게 거부하게 되어버렸다고.

작가는 암살자들의 회상과 우라니아의 입에서 나오는 트루히요 시절의 독재와 제국주의의 뼈아픈 추억을 통해 고문과 실종, 납치와 살해 등 도미니카 독재시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고, 한편으로는 처녀성의 비밀과 고통을 통해 독재정치를 들어내고 거기에 덧붙인 상처까지 고발하는 이 글은 절대적으로 문학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치적 함의를 냉철하게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처럼 조금은 난해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남미 문학이었지만, 오랜만에 글을 읽으면서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문학과 정치의 묘한 결합과 냉철한 비판이 어울어진 매력적인 책이었다.

"펼쳐진 책은 말하는 머리이며, 닫힌 책은 기다리는 친구이고, 잊힌 책은 용서하는 영혼이며, 망가진 책은 우는 가슴이다." -(2권,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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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권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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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료의 소설을 무척 좋아하긴 했지만 '승자는 혼자다'를 보고 좀 실망했었다. 그래서 브리다라는 책이 출판되었다는 걸 알면서도 사실 조금 망설였다.
코엘료의 책을 좋아했으면서도 한권의 실망으로 또다시 신간 읽기를 망설이다니.....
사람 마음이란 참..... :) 

아무튼, 브리다를 접한 내 마음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흡족하다.

사실 코엘료의 소설은 대부분 영혼과 삶 그리고 영적인 깨닳음을 주 소재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언제부턴가 습관적으로 소설에 있는 인물들을 실제 인물인냥 생각하면서  
읽기도 하는데 이번 소설도 '브리다'라는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읽었다. 

사실- '영혼'과 영혼이 이어져 있다는 것은 쉽게 들을 수 있고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예전에 비록 시청하진 않았지만 드라마로 소울메이트라는 이야기는 많이 접했으니까. 쉬운 소재이지만 내용은 그만큼 코엘료만의 심도를 넣었다. 

-우리의 영혼의 이어져 있어요- 소울메이트 

누군가와 영혼이 이어져 있을거란 생각은 딱히 해본적이 없다. 실타레처럼 길게 늘어져서 누군가와 이어져서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우리는 만날 운명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왠지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 같은 곳에서 나올법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사실 사랑을 함에 있어서도 영혼이 이어져서 '운명같은 만남'을 가진 것 같은 사람은 그런 사랑 이야기는 주변에서 들어보지 못했고 사실 그런 사랑을 의식하면서 살아가기엔 너무 바쁘고 할 것들이 가득 밀려있는 세상이다. 

그 가운데 '브리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겨우 21살인 여자의 입에서 심도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그녀의 경험으로 인해 우리는 재미있는 세상을 접하게 된다. 

해리포터 시리즈 덕분에 마녀라든지 마법사라는 것이 낯설지가 않다.
그건 그만큼 우리 무의식과 잠재의식속에 마법사와 마녀가 이제는 친근하게 다가와서 이리라.
이 얼마나 놀라운 무의식의 세계인가 !!!! :) 

달의전승, 태양의 전승, 
브리다는 이 두전승을 만난다. 그리고 그녀의 어깨에 빛을 바라보는
소울 메이트를 만난다. 바로 마법사. 

감정은 야생마와도 같았다. 그리고 브리다는 어떤 순간에도 이성이 감정을 완벽히 장악할 ㅜ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122) 

사람들은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찾아야 하는 성스러운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한 채 사랑 때문에 고통받고, 그것을 갈구하고, 또 그것 때문에 목숨을 끊기도 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세요-(153)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을 바꾼다는 건, 내면의 존재하는 것을 바꾸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지"-(185) 

한순간이나마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했는지 이내 알았다. 사랑은 이런식의 포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은 서로에게 자신의 길을 가도록 허락한다. 그 때문에 서로가 갈라지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208) 

감정이란 야수와 같아서, 그것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했다.-(247) 

"내가 당신의 사랑을 축복할께." 
"비가 창밖을 두드리며 내리는 오후를 , 잠든 아이의 평온함을,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마법과도 같은 순간을 소유할 수 없듯이....." -(345) 

드라마 대사가 인터넷을 주름잡는다면, 책에서 주옥같은 코엘료의 말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그런 책이었다. 그저 한마디인데도 생각해볼 수 있었던 그런 작은 한마디들..... 
현실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머릿속을 맴도는 괜찮은 책이었다. 

근데...... 브리다, 이 여자. 
아무리  마녀 지망생이었고 이젠 마녀라지만
나이 치고는 인생의 참 많은 것들을 빠르게 습득하면서 살았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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