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의 책을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고, 이런 강의는 처음인데? 라는 느낌을 주었던 간단한 강의 

그 이후, 가능한 서비스에서 그동안의 강의들을 다운받고 
그의 책들을 하나씩 섭력하기 시작!!! 

마이클 샌델이라는 교수는 정말 매력적인 강의를 하는 교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의 책중에 가장 유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정의란 무엇인가.' 사실 정의에 대해 딱히 깊이있게 생각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나름의 의문과 시사점을 던져준 책이었다.  

1. 정의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하는 책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계속되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개인적으로 정의란 무엇인가와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들을 살펴보면, 

 

 

 

 

 2. 도덕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이은 두번째 화제작!!이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온 책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의란 무엇인가만큼 돌풍을 일으킬지에 대해서 살짝
 의심이 가긴 하지만 - 그래도 나름 좋은 책. :) 

  

도덕에 대해서는 우리가 항상 고민하고 직면하는 과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도 많은 성찰을 해야하지 않은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3. 윤리


 이 책은 사실 정의란 무엇인가를 통해 접한 샌델의 이론들을 좀 더 읽어보고 싶
 어서 구매한 책인데, 괜찮았던 책으로 기억된다. 

 

 

윤리에 대한 개념은 매우 모호하며, 그 개념을 잘 인식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우리에게 윤리를 말해주는 샌델의 책은 정말 읽을만한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도덕, 정의, 윤리 우리 사회에 또는 어느 사회나 '집단' 이라는 체계를 접하면 꼭 필요한 것들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날카롭고 예리한 지적과 강의를 해주는 샌델의 책들!!
정말 꼭 접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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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나요, 당신? - 서른, 당신의 마음이 묻습니다
멘나 반 프라그 지음, 윤미연 옮김 / 푸른숲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유행했던 말중에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말이 있었다.
참 맘에 드는 말이었다.
힘이 빠지거나 지치면 힘내힘내!!! 라면서 자꾸 올라가지도 않는 기분을 억지로 끌어올리는 듯한 그 말이 왠지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그래.. 너 지쳤지? 토닥토닥!!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은 마음을 토닥하면서 좀 쉬어." 라는 말처럼 들려서 좋았던 것 같다.
항상 Cheer Up!!!을 외치고 살아야 하는 당신의 삶에 지금 이 순간 토닥토닥을 해줄만 한 책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 당신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나요?

삶을 뛰어가다보면 지금 삶에 만족스럽지 않다 싶을 때가 있다.
즉 내가 "왜 뛰고 있어?"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일생을 실제로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주어진 삶에 질질 끌려가면서 그런 자신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리고 바로 그 때문에 스스로 아주…… 불만스러운 기분을 느끼고 있고요.” - 본문 35쪽

“하지만 연민, 용기, 인연 같은 경험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죠.” - 48

“사랑을 찾는 것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 또는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 86
 
- 당신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과 당신 자체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기억해요.
 
마침내 그녀의 책이 샌프란시스코 서점에 놓이게 되고,  
차즘 추가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녀는 마음이 이끄는 삶에 서서히 익숙해지면서 인생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마치 한편의 큰 스토리 같은 이 책!!! 
하지만 이 겨울에 따뜻함을 주는 그런 책이다.
마치 표지처럼 누군가 살포시 힘없는 내 손을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언제나 성공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패와 좌절 그리고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바닥을 힘차게 치고 올라갈 수 있게 스스로를 다독이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다면 마음이 다시 힘을 내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난 여전히 힘내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 지친 그 순간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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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 6집 Gift Part. 2
박효신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박효신이 들고 온 두번째 선물도 좋더라구요 ^^ 겨울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곡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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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자카파 (Urban Zakapa) - 스페셜 미니 앨범 Sweety You
어반 자카파 (Urban Zakapa) 노래 / 파스텔뮤직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앨범 구매하고 싶은데 아쉽게도 품절이네요, 어반 자카파 음악 좋아요 :)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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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문학동네 수상작이라고 해서 기대 한가득에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취향이 맞지 않았던 캐비닛, 이 글이 나에겐 좀 많이 실망스러웠기에, '설계자들도 내 취향 아니겠지'
라면서 설거지들에 절대!!! 참여 하지 않은 1人

그러나 설계자들을 들고 읽고 나서는..... 나의 오해와 편견에 대해 과감하게 사과를 하고 싶어졌다. 결론부터 깔끔하게 말하자면 정말, 괜찮은 책이다.


# 내 인생 좀 설계 해줘- 응?

넬의 노래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설계자들을 보면서 넬의 노래를 계속 흥얼거렸다.

그래요 나란 사람 참 힘들죠
고장나버렸단 걸 알아요
그래도 날 포기해버리진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고쳐질 수만 있다면
사실 난 아주 아름다울테니
그러니 부디 놓아 버리지 말아요


그냥 책을 읽기전부터 왠지 흥얼거리게 되는 그런 가사였다. 가끔 누군가가 삶을 설계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일반인들에게는 참 동감이 가지 않지만....
예를 들면, 엘리트들은 어려서부터 철저한 교육과 체제로 키워지고, 철저한 설계아래 자기 자신을 다진다.
아쩌면, 그런 삶은 처절하게 불행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삶을 그가 선택한 건지 아닌지....... 사실 잘 모르겠다.
엘리트 당사자도 아니고 더욱이 난 신도 아니기에.


# 닮아서 싫어.

래생을 보면서, 참- 인간적인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계속 돌리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숨을 쉬면서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결국 빙빙도는 쳇바퀴에 몸을 싫고 빙빙빙 돌고 또 다시 그 삶으로 복귀하지만,
결국 그가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그를 보고 뭉클한 것은 너무나도 현실적인 작가의 표현과 결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자와 래생,
참 많이 닮았지만 다른 사람이다.


# 그래도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워,

친구가 위기에 처했는데 시세 타령은.."
"좋아. 그럼 형이라고 부르면 내가 해주지. 이 박정안이가 위기에 처한 동생을 방치할 인간성은 또 아니니까. 그리고 솔직히 나이는 내가 너보다 두 살 더 많잖아?"
"래생이 심각한 얼굴로 정안을 노려봤다. 래생이 계속 정안을 쳐다보자 정안은 농담인데 뭘 그리 심각한 표정을 짓느냐는 뜻으로 래생의 어깨를 툭 쳤다.
"형." 래생이 이어 무심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안이 뜨악한 얼굴로 래생을 바라봤다.
"에이, 시발, 자존심도 없어요, 자존심도. 너는 어떻게 인생을 그리 쉽게 가냐? 제발, 인생 좀 노력하면서 가자."
-(236-237)

이 부분에서 완전 빵 터졌다. 왠지 상상이 되면서 너무 재미있는거다.
왠지 대사에서 친구의 따뜻한 정과 애정이 느껴진다.
그저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말인데,
그저 무심한 말인데... 그 안에서 왠지 우정이 느껴지는 그런 대사였다.
마치,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해줘서 고마워 인마, 라고 말하는 거 같았다. :)

'나는 이제 그림자도 없이 어떻게 살 것인가.'-(310)
이 둘의 우정은- 말로 표현하지 않고 눈빛으로 쓰여지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있었다.
정말......... 괜히 뭉클했다.


# 용기를 내요, 그대

사실은 이발사와 래생의 대결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결투로 생애를 마감했던 그였지만 역시 조금은 비겁했다.
우리는 현실에서 사실 조금씩 비겁하게 빗겨가며 살아가지 않을까... 그래! 우리는 그런 거 같다.
현실이 우리를 그렇게 만드는지, 세상이 우리를 그렇게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난 비겁한게 싫지만,
할 수 없이 비겁해지고 한없이 작아질 때가 있다.

마지막에
래생에 의해 세상을 마감하지만,
결국 그는 래생에게 스스로의 목숨을 맞겼다. 아마도, 그의 친구들을 잃게 한 것에 대한 조용한 사죄였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스스로 죽을 용기는 없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쨋든, 어떤 이유에서든
용기를 내요- 그대. 라고 말하고 싶었다. 
 
# 현실따위 개나 줘버려!

"그래서 설계자들 내용이 뭐야? 결론은 어떻게 돼?"
"죽어, 래생이."
내가 너무 결말이 궁금해서 책을 받자마자 물은 말에 돌아온 대답이었다.

죽는다. 래생이.....
아무것도 바뀐 것 없이, 바뀌지도 않고............
죽어버린다.


그게 현실이 아닐까?
결국 우리는 발버둥치지만 아무거도 바꿀 수 없고, 순리를 어길 수는 없다.
자리가 비면 자리가 다시 채워진다.
그래도 바꿀꺼야!!!라고 외치던 미토도, 인간의 정이라곤 느낄 수 없던 너구리 영감도, 제꾀에 제가 넘어간 정안도, 그리고 끝까지 고치지 못하고 무모하게 머리를 박은 래생도...........

현실은.
언제나 그렇지 뭐.
근데 그런 현실은 개나 줘버려!!!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왠지 씁쓸하지만 그래도 한구석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그런 글이었다.

나의 과오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하면서
이 책을 조심스럽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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