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나요, 당신? - 서른, 당신의 마음이 묻습니다
멘나 반 프라그 지음, 윤미연 옮김 / 푸른숲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유행했던 말중에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말이 있었다.
참 맘에 드는 말이었다.
힘이 빠지거나 지치면 힘내힘내!!! 라면서 자꾸 올라가지도 않는 기분을 억지로 끌어올리는 듯한 그 말이 왠지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그래.. 너 지쳤지? 토닥토닥!!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은 마음을 토닥하면서 좀 쉬어." 라는 말처럼 들려서 좋았던 것 같다.
항상 Cheer Up!!!을 외치고 살아야 하는 당신의 삶에 지금 이 순간 토닥토닥을 해줄만 한 책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 당신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나요?

삶을 뛰어가다보면 지금 삶에 만족스럽지 않다 싶을 때가 있다.
즉 내가 "왜 뛰고 있어?"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일생을 실제로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주어진 삶에 질질 끌려가면서 그런 자신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리고 바로 그 때문에 스스로 아주…… 불만스러운 기분을 느끼고 있고요.” - 본문 35쪽

“하지만 연민, 용기, 인연 같은 경험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죠.” - 48

“사랑을 찾는 것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 또는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 86
 
- 당신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과 당신 자체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기억해요.
 
마침내 그녀의 책이 샌프란시스코 서점에 놓이게 되고,  
차즘 추가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녀는 마음이 이끄는 삶에 서서히 익숙해지면서 인생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마치 한편의 큰 스토리 같은 이 책!!! 
하지만 이 겨울에 따뜻함을 주는 그런 책이다.
마치 표지처럼 누군가 살포시 힘없는 내 손을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언제나 성공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패와 좌절 그리고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바닥을 힘차게 치고 올라갈 수 있게 스스로를 다독이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다면 마음이 다시 힘을 내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난 여전히 힘내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 지친 그 순간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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