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고 싶다. 갖고 싶다. 저것들을 내 손에 넣고 싶다.
전집들을 보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반짝이면서 외칠 말이다.
요즘 출판사별로 각각 세계문학전집이 많이 나온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펭귄 세계문학전집 등 가끔 궁금한 책들은 사서 모으기도 하는데
특히 내 눈을 사로잡는 내 손의 클릭질을 보채는 시리즈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이다.
개개인별로 호불호가 있으니 어떤 것이 좋다라기 보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모으고 있다. 

우선 요즘 내 눈길을 사로잡아 손에 넣고 싶은 
장바구니에서 들락날락 
수시로 내눈을 고정시키는 아이들이 있으니 그 이름하여 세계문학전집 브랜드 NEW ! 

 

1. 한밤의 아이들 1,2 (양장) 14000*2

아........ 반양장 양장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저는 양장이요 !  
비싸긴 하지만 양장을 모으기 시작한 나.
드디어 새로운 한밤의 아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반짝반짝 빛나는 브랜드 뉴 달고 최근에 등장해서 출판사 기계의 따끈따끈이 느껴지는 책이다. 

나는 사람들의 인생을 먹어치우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를 알려면, 나 하나를 알기 위해서는, 당신도 나처럼 그 모든 인생을 먹어치워야 한다. 그렇게 먹혀버린 수많은 사람들이 내 안에서 밀치락달치락 북적거린다. - 책 본문 中 

이 문구가 내 눈을 유난히 사로잡은 한밤의 아이들.
누군가의 인생을 먹어치운다는 건 그만큼 어둠의 냄새가 스멀스멀 나는.
그래서 책을 들고 읽는 순간 빛을 향한 터널을 무한 달리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을 거 같은 이 책.
손에 넣고 싶다. 

2. 몰락하는 자 (양장)  10500 

오스트리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책이라니 눈길을 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특징이라면 새로운 아이들을 많이 보여주는. 눈길을 사로잡는 못보던 책인데?라는 느낌을 주는 책이 많이 출간된다는 장점이 있다.
예술의 절대성 앞에 흔들리는 인간상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이 책. 
어찌 눈이 안갈 수 있겠는가 !!  

 3. 달려라 토끼 (양장) 13500 

'20세기 미국문학의 아버지' 존 업다이크의 장편소설. 업다이크는 전미 도서상, 퓰리처상을 여러 차례 받은 영미권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라고 한다. <달려라, 토끼>는 업다이크를 동시대 최고 작가의 자리에 올려놓은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고등학교 시절 유명한 농구선수였지만 졸업 후 평범한 세일즈맨이 된 해리 앵스트롬(래빗)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탈하는 과정을 그린다고 하는 이 책.  

제목부터 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달려라 토끼 ! 
그 스스로가 달렸듯이 첫번재 책조차 달리는 그 제목을 달아준 책. 
그의 청년 시절을 잘 나타내고 있다는 이 책 한번쯤 손에 펴고 보고 싶다.
20세기 문학의 아버지의 첫 소설. 그리고 그의 삶이 뭍어나오는 달려라 토끼 ! 정말 궁금한 내용이다. 

------------------------------------------------- 총 합계 52000원. 

책이란 것은 탐낼수록 더 탐나고 갖고 싶을 수록 더더욱 욕심이 나는 그런 물건 같다. 
세계문학전집을 접하고 처음부터 하나둘씩 모으는 재미에 푹 빠졌던 나.
앞으로 100권을 향해 열심히 뛰겠지만,
그만큼 좋은 새로운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접하게 
해주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

정말 탐난다.
갖고 싶다
다 모으고 싶다.
물류창고를 털고 싶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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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팀 버튼 감독, 미아 바시코우스카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팀버튼 사단의 영화는 말이 필요 없다! 그들만의 매력을 또한번 발산해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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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트릴로지 박스세트 (6disc) [알라딘 특가]
양조위 외 출연 / 엔터원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중국영화에 대한 시각을 바꿔준 영화. 재미있답니다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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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연애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8
마키 사쓰지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을 처음 보고 별로 매력을 느끼진 않았었다. 책을 덮은 다음에도 아하! 그냥 그런 생각. 하지만 끝에 반전에서는 정말 반전은반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책. 

누군가를 완벽하게 사랑한다는 것은 
오직 그 사람만을 바라보며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일까.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눈이 가려져 보지 못하고 있음 또한 얼마나 슬픈 일인가.

사실 세가지 살인사건이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좀 집중해서 읽다가 후반부로 가면서
약간의 지루함을 느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대충 그렇겠구나~하는 생각이 맞아 떨어지면서 전에 알려졌던 즉 주인공의 입장에서 보여진 사건과 전혀 다르게 진행되면서 완전연애.라는 제목을 완벽하게 설명해준다. 

어리석은 남자와 고집스러운 여자.
그 둘의 러브스토리 없는 사랑 이야기는 무섭고 한편으론 잔인하고 또 한편으론 냉철하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현실로 전해지는 것이다.

완전연애 ! 
아, 세상에 이렇게 데이트, 연애 다운 연애 한번 하지 않고 완전하게 완벽히 연애를 했다고 말 할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작가의 주제 선정과 글의 전개의 신선함에는 박수를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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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내가 죽던 날
로렌 올리버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6월
구판절판


작별인사란 건 항상 그런 것 같다.
절벽 위에서 뛰어 내리는 것.
최악의 부분은 뛰어내리려고 결심하는 부분이다.
한번 허공으로 발을 내딛으면
그 다음에는 되돌릴 수 없으니까.
-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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