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전연애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8
마키 사쓰지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을 처음 보고 별로 매력을 느끼진 않았었다. 책을 덮은 다음에도 아하! 그냥 그런 생각. 하지만 끝에 반전에서는 정말 반전은반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책.
누군가를 완벽하게 사랑한다는 것은
오직 그 사람만을 바라보며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일까.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눈이 가려져 보지 못하고 있음 또한 얼마나 슬픈 일인가.
사실 세가지 살인사건이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좀 집중해서 읽다가 후반부로 가면서
약간의 지루함을 느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대충 그렇겠구나~하는 생각이 맞아 떨어지면서 전에 알려졌던 즉 주인공의 입장에서 보여진 사건과 전혀 다르게 진행되면서 완전연애.라는 제목을 완벽하게 설명해준다.
어리석은 남자와 고집스러운 여자.
그 둘의 러브스토리 없는 사랑 이야기는 무섭고 한편으론 잔인하고 또 한편으론 냉철하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현실로 전해지는 것이다.
완전연애 !
아, 세상에 이렇게 데이트, 연애 다운 연애 한번 하지 않고 완전하게 완벽히 연애를 했다고 말 할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작가의 주제 선정과 글의 전개의 신선함에는 박수를 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