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 나무자람새 그림책 7
크렌 빙 지음, 앤드루 조이너 그림,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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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20322

[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 크렌 빙 글/ 앤드루 조이너 그림
/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2022.03.08.

같은 표정으로 웃고 있는 양떼와 그 앞에 빨간 꽃을 든 어린양 한 마리.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궁금해지는 표지.

함께 모여 사는 것이 안전하고 편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양들.
언제나 그렇게 지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양떼.
무리 밖은 위험하고 혼란스럽고 이상하다고...!!
하지만 그 속에 남들이 관심 갖지 않는 빨간 꽃 한 송이를 발견하고
더 큰 세상으로 향하는 어린양이 있다.

“엄마 품이 따뜻하고 안전해.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당연해.
그 길은 위험해, 어려워, 외로울 거야...”
나도 가 보지 않은 길이면서 나의 좁은 생각만으로
내 아이의 앞길을 막아서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아이들에게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믿어주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세상으로 첫 걸음을 떼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보며 불안한 엄마에게 추천!

내 아이에게...
앞으로 네가 가려는 그 길에 막아서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는 엄마가 될게.
만약에 그 길이 같이 갈 수 없는 길이라면,
뒤에서 열심히 손 흔들어 줄게.
그러다 힘들 때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 기다려주는 엄마가 될게!
그러니 너는 마음 놓고 너의 빨간 꽃을 찾아보렴!!

*이 책은 <나무말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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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키아라 메잘라마 지음, 레자 달반드 그림, 이세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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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키아라 메잘라마 글 / 레자 달반드 그림
/ 이세진 옮김 / 도서출판 키다리 / 2022.02.10.

책등엔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꽃무늬가 있는데
표지에는 어릴 때 할머니의 재봉틀이 생각 나는 조금은 얌전한 느낌.
그 위에 올라타고 미소 짓고 있는 주인공.
이 속에서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레자 달반드의 작품답게 강렬한 그림이 스토리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색을 좋아하는 발라탱. 공놀이를 즐기지 않는 발라탱.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보통’의 남자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성향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그 ‘보통’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다.
우리는 누가 세운 기준인지도 알 수 없는 그 ‘보통’이라는 단어들로
꽤 자주 남녀노소를 구별이 아닌 차별을 한다.

남들과는 다른 본인의 모습에 학교에서 친구와의 갈등이 생기고
좌절할 뻔도 했던 발라탱을 당당한 ‘나’로 만들어 준 건
발라탱의 부모님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 내기를 좋아하고, 색의 어울림을 고민해서 옷을 고르는 아들을
원단 시장에 데려가 주기도 하고, 생일선물로 재봉틀을 선물 해 주는 엄마.
친구와의 갈등으로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들을 꼭 안아주는 아빠.
학교는 가지 않고 하루종일 혼자서 옷을 만들며 스스로 털어낼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는 엄마, 아빠.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정에서 든든한 지지를 받는 발라탱은
스스로의 색깔을 찾고 조금 더 넓은 세상(학교)로 다시 나아간다.

이 따뜻하고 든든한 지지가 가정을 너머 학교, 사회로 이어진다면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조금 더 빛나는 ‘나’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앞,뒤 면지 비교하기
*같이 보면 좋은 책
난 나의 춤을 춰 / 너의 특별한 점 / 그래도 넌 내 친구!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이 책은 <모래알>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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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 #상호존중 #취향존중 #개성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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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말루비
김지연 지음 / 이야기꽃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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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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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말루비]- 김지연 그림책 / 이야기 꽃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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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만나보는 이 친구의 전신!!
이 것은 손바닥인가 해파리인가.. 문어인가??
뭔가 이상한 듯 하지만 친근하고 이질감 없는 유연한 생김새.
별을 돌보는 우주생명체. "마말루비"
.

📖 날마다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지치기도 하지만
깜깜한 밤, 누군가 별들을 보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다시 힘을 낼 수 있어요.

📝화려한 불빛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하고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존재.
작은 별빛. 그리고 그 별을 돌보는...!!!

당신은 나의 마말루비.
나도 누군가의 마말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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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말루비의 머리 색깔은 왜 빨간색이 되었을지 작가님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자리가 얼른 마련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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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말루비 #김지연작가 #김지연그림책 #이야기꽃 #이야기꽃그림책 @iyagikot

#이야기꽃응원단 #내돈내산
#별자리장서표
#별을돌보는외계생명체
#존재하지만존재하지않는
#요모조모뜯어보면더귀여운마말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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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마마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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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여우눈 에디션) - 박완서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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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여우눈 에디션)]-박완서 에세이
/ 세계사 /2022.01.18. (초판 2020.12.07.)

p.150
“내가 너한테 어떤 정성을 들였다구.
아마 들인 돈만도 네 몸무게의 몇 배는 될 거다. 그런데 ...(중략)”
“내가 너를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 ....(중략)”
이런 큰 소리를 안 쳐도 억울하지 않을 만큼,
꼭 그만큼만 아이들을 위하고 사랑하리라는 게 내가 지키고자 하는 절도다.
부모의 보살핌이나 사랑이 결코 무게로 그들에게 느껴지지 않기를,
집이, 부모의 슬하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마음 놓이는 곳이기를 바랄 뿐이다.

이 부분을 읽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내가 평소에 입에 달고 살던 말이라서...!!!

“박 완 서”라는 이름도,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라는 제목도 너무 익숙하지만
부끄럽게도 나는 사실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어릴 때 엄마의 책장에 꽂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익히 봐 왔었고 (제목만..^^;;)
그렇게 어릴 때부터 눈에 익은 이름이어서였을까.
20대 중후반쯤에는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엄마에게 선물한 기억도 있다.

이 책은 박완서 작가님의 에세이들을 모아놓은 것인데
작가님의 소설은 제대로 본 적이 없고 에세이를 먼저 보다 보니
‘사람 박완서’에 대해서 알아가는 기분이었다.

내가 이 책에서 본 ‘박완서’는 차가우면서 뜨거운 사람이었고
단단하면서 부드러운 사람이었다.
어쩐지 부끄러워하면서도 대담한 면이 있는 사람이었고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면서 또 많이 슬픈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작가라는 이름을 달아준 [나목]이 궁금해졌고
단단하고 담담한 그녀의 이야기 하는 느낌이
다른 작품들에서는 어떻게 표현됐을지가 궁금해졌다.

‘잡문 하나를 쓰더라도, 허튼소리 안 하길, 정직하길,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진실을 말하길, 매질하듯 다짐하며 쓴다’는
그녀의 작품들을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이 책은 <세계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segyesa_contents_group

#모래알만한진실이라도 #박완서 #박완서모래알 #세계사
#여우눈에디션 #한정판 #박완서에세이 #도서협찬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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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마마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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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정원 - 2022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그림책 숲 26
최정인 지음 / 브와포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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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정원]- 최정인 그림책 / 브와포레 / 2021.12.30.

“깊은 숲속, 파란 집에는 거인이 살고 있대요.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검은 원피스에, 검은 단발머리.
그리고 커다고 까만 눈망울에 하얀 피부.
이런저런 걱정에 대답도 못 할 때가 많은 부끄럼쟁이 ‘나’.
그런 아이가 누군가의 목소리에 이끌려 발길을 옮긴다.
친구들과 멀어지는 것이 걱정도 되었지만
자기도 모르게 숲속 깊이 들어간다.
눈 앞에 펼쳐진 오래된 나무에 둘러싸인 파란 집.
그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이는 거인을 만났을까?
(직접 보고 생각해야 하는 부분)

12월 꿀시사회에서 이 책을 본 순간! “우와~!!”했다.
화면으로 보는데도 그림이 너무 예뻐서
‘이건 꼭 소장해야겠구나’ 싶은 그런 책이었다.
그 당시엔 출간 전이라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브와포레에서 책을 제공 받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럿이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이다.
√ 왜 친구들은 다 신발을 신고 있는데 이 아이는 맨발일까?
√처음과 끝의 시점이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옷 색깔의 변화가 보인다.
단순히 배경의 차이인 걸까?
아니면 옷의 색깔과 이 아이의 마음 상태가 관련이 있는 것일까?
√처음과 마지막의 표정만 놓고 보더라도 분명히 뭔가 변화는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이 아이를 변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이렇게 많은 이야기거리를 담은 이 책은 앞서 말했듯이
그림만 보고 이미 반했던 책이다. 화면으로 그림만 보고도 감탄을 했는데
실물을 내 손에 넣고 보니 더더욱 놀라웠다.
표지의 질감은 마치 오일파스텔을 만지는 듯한 느낌이었고
(물론 묻어나지는 않는다)
내지 또한 손끝으로 작품을 만지는 느낌을 충분히 살리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한 장 한 장 화보를 보는 기분이었다.

아름다운 그림과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거인의 정원>
이건 분명 “소장각”이다.

*이 책은 <브와포레>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거인의정원 #최정인그림책 #브와포레 #그림책 #소장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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