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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평점 :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2025.08.25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인 홍응명.
한국과 일본에서는 본명인 응명보다 자성으로 불렸다고 해요.
동양의 탈무드라고 불리는 <채근담>은 제목 그대로 해석하면 “채소 뿌리 이야기” 인데요, 이 제목의 뜻이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지향한 지은이의 목표였을지,
아니면 채소뿌리처럼 단단하게 자리잡아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서였는지 살짝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제목의 숨은 뜻은 접어두고서라도 1610년 무렵 쓰여진 이 책이 2025년을 살아가는 저에게까지 깊은 울림을 주는 걸 보면 대단한 책임에는 틀림이 없는거죠?
내용이 어렵지 않고, 우리의 삶에 맞닿아 있어서 더더욱 좋았어요.
채근담을 처음 접한 건 아니지만, 40대가 되어 접하니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사실 채근담이라는 그 자체로도 흥미가 생기는 책이지만
이 책은 부제를 보며 더 관심이 생겼어요.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라니…!!
사회생활을 할수록, 아이를 키울수록-
순간 순간 내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잖아요…(나만 그래??)
그래서 집어든 책이었는데, 이 책을 보니 또 필사를 해야만 할 것 같고!
두껍지만 곁에 두고 틈틈이 보면 마음에 평안을 주는 책.
조금 더 시간이 된다면 하나씩 곱씹으며 필사하면 좋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