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김영북스 라디캠 직업상담사 2급 필기 단권끝장 - 전과목 무료강의+기출 선지 핵심이론+기출 핵심문제+모의고사 2027 김영북스 라디캠 직업상담사
박정규 지음 / 김영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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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에 들어서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로 1차 기사 시험의 직업상담사 2급을 지원하여 시험을 보았다가, 합격 점수에 턱도 없이 모자른 점수로 불합격을 받는 상황을 느꼈다. 이러다가 또 2026년도 우물쭈물하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한 해를 보내겠다는 두려움이 들어서, 책으로 도움을 받아 시험을 잘 보고 싶다는 마음을 느끼게 되었고, 그렇게 찾던 책 중에 하나가 '26개년 역대 기출 총분석' 하였다는 라디캠의 직업상담사 2급 단권 끝장이었다. 라디캠은 잘모르던 차에 확인하니 유튜브 '라이프 디자인 캠퍼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해당 책의 출판사가 김영북스라는 말에 오래 전에 편입을 준비하면서 도움을 받았던 김영편입학원에서 출판한 책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확인하니 김영편입학원에서 만든 책이었음이 맞았고, 그래서 더 신뢰가 간 부분이었다.

 

같은 과목이어도 해당 자수가 다르고, 양도 다르기 때문에 목차만을 보아도 어느 과목이 암기량이 많은지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 이러한 부분에 따라서 공부 방향도 달라질 수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을 잘 하지 못했던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해당 부분의 과목을 골고루, 그리고 확인하며 공부할 수 있는 무엇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이러한 생각을 하는 수험생 분들이 많았을텐데 해당 책은 이러한 부분을 정말 풍족하게 충족시킬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이론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Q-net의 기사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CBT 형식으로 시험 문제가 출제된다는 점이다. 이 방식은 일정한 시험 문제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한 뒤에 랜덤으로 출제를 하는 방식이지만, 어느정도 문제가 일정하다는 점이 있다. 그래서 오랜기간 동안 해당 시험에 노하우를 가진 출판사들의 책을 통해 빈출되는 횟수 등을 통해서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데, 해당 책에는 그러한 부분은 없지만, 시험에 문제에 나온 부분들을 '오답' 또는 '라디캠 보충'이란 내용을 통해 우회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공부도 하면서 해당 이론들을 쉽게 암기하면서 헷갈리는 다시 한 번 더 짚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왜 중요하냐고 이야기 한다면, 이 시험의 끝은 필기가 아니라 실기가 남아 있는데, 해당 실기 부분에서 이러한 이론적인 부분들로 공부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부분이, '출제 가능성 높은 기출 재구성'인 기출예상 모의고사이다. 1회분 100문제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위에 언급했던 CBT 방식이기 때문에 이론을 배우고, 연습 문제만을 풀어도 상당한 문제 양이 축적이 되기 때문에, 시험 전에 마무리 점검용으로 해당 시험을 보기 위해 모의고사 1회분만 풀어도 충분한 점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기사 2차 시험은 지나서, 3차 시험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합격해서, 올해 안에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새해 목표도 마무리할 생각이다.


혹시라도 문제가 적다고 생각한다면, 따로 기출문제집을 모은 책도 판매하고 있고, CBT 모의고사도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은 도움을 더욱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편입학원으로 오랫동안 노하우를 가져온 김영북스의 책이기 때문에, 신뢰감을 갖고 풀어본다면 시험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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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왕국 가야로 가자 - 덩이쇠가 들려주는 가야의 비밀
김영숙 지음, 김민준 그림 / 풀빛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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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가야의 솜씨가 좋은 대장장이로부터 태어난 덩이쇠, 모루, 망치가 1600여년 만에 발굴이 되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되고 박물관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리고 덩이쇠, 모루, 망치가 박물관에 원래 있었던 백제의 금동대향로, 신라의 금관과 투닥거리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러면서 가야에 대한 이야기와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데, 단순히 교과서에서 배우던 연맹왕국 수준에서 멸망을 당한 국가가 아니라 당시의 고구려, 백제, 신라와 대등히 하면서도, 때로는 뛰어넘었던 가야의 자부심이 넘치는 이야기로 전달되는 것이 책을 읽으며 가야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었다.


그리고 이 읽는 것에 도움을 더한 것이 처음에 설명했던 유물들의 감초와 같은 역할이다. 많은 이야기들을 진행하는데 기존의 가야는 덩이쇠, 모루, 망치가 설명하다가 고구려는 수막새, 백제는 금동대향로, 신라는 금관이란 대표되는 유물이 나서서 이야기도 하고, 가야와 투닥거리기도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금관가야에서 대가야로 넘어가는 부분도 대가야의 대표적인 유물인 금동관, 철갑옷이 이어받아서 이야기를 진행하기에 자연스럽게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서술은 임나일본부란 가야와 밀접한 연관도 있고, 예민한 이야기를 임나일본부의 유물로 알려진 야광조개 국자, 각종 토기들의 입을 빌려 서술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의 거짓된 학설에 대응하면서 잘못된 문제들도 예리하게 집어내기에 아이들이 읽기에도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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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 - 야구를 10배 더 재미있게 보는 법
박정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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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다섯 살이었을 때에 응원하던 LG 트윈스가 우승을 했었다. 아버지는 삼성을 다니셨기 때문에 삼성 라이온스를 응원했었고, 한동안 야구의 규칙도 모른채 팀을 응원하며 다녔다. 이후에는 야구 응원 문화가 좋아서 다시 집과 가까운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가지고 있었던 LG 트윈스를 응원했는데, 점점 야구에 빠지고 WBC로 인해 야구 붐이 일어나면서 야구라는 종목에 점점 흥미가 생겨졌지만 기본 상식 외에는 아는 바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해당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 야구 경기장을 가게 되면 응원 문화에 압도되어 점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야구 경기장을 가다보면, 야구를 점점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야구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론서이다. 그런데 일반 야구 이론서와 다르게 야구를 모른채 야구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전광판에서부터 설명하고, 경기장을 찾다가 선수의 등번호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에 관한 유래를 소개한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하여 차근차근 야구의 이론들을 설명하는데, 그것이 그렇게 낯설거나 어렵게 다가오지 않는다. 아마 그러한 점은 앞장에서부터 차근차근 빌드업을 쌓아왔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이 가장 마지막 장에 나온다. 즐기는 야구 팬이 된다는 것, 즉 아는 만큼 야구의 게임이 보이기 때문에 야구를 알고 경기장을 찾는다면, 그것이 훨씬 더 재미있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야구 경기장을 찾았을 때에 더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데, 그러한 점들도 추가로 알려준다. 그래서 다시 찾은 야구장을, 처음 찾은 야구장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되고 싶은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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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그리스 신화 올림포스의 신들 온고지신 시리즈
양승욱 지음 / 주니어미래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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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려서부터 그리스로마신화 책이 유명하여 많이 읽었다. 그런데, 해당 책이 중도에 나오지 않아서 어느정도 읽다 말았기 때문에 그 흥미로웠던 그리스로마신화를 계속 읽어보고 싶었으면 좋았겠다란 아쉬움이 컸었다. 그러던 중에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시리즈로 그리스 신화가 출판되었기에 찾아서 읽어보게 되었다.(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니냐고 한다면, 그리스의 신들 이름을 사용하고, 로마 건국 등과 관련된 로마의 이야기를 해당 책에서 다루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원래도 많은 사람들이 읽어왔고, 수많은 화가에 의해서 명화로 탄생했던 작품이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해당 글에 맞는 명화가 들어가 있는데, 이를 보면서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아있기도 하다. 그런데, 무엇보다 빅데이터 시대에 어울리게 AI로 만든 삽화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다른 시리즈에서는 굉장히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었던 AI 삽화들이 신화의 멋스러운 분위기와 어울리면서 마치 신화가 살아난 듯한 느낌을 더해주기 때문에 명화와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해당 책이 또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인물을 중심으로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인물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져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도 이야기 하나, 하나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모든 인물은 아니지만 굉장히 주요한 인물들을 미주로 넣어두어 한 번 더 확인하면 볼 수 있는 점도 책의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혹시라도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있었고, 읽어보지 못했다면 이 책을 통해 읽어본다면 기억에도 오래남고,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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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나라 2 (양장)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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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책은 이타북스에서 도서 지원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명나라의 조공 요구에 조정의 분위기는 엄숙한 상황에 부닥친다. 심지어 관료들은 백성에게 공물의 양을 받아내지 못한 관찰사들을 처벌하라는 상소를 올리는데, 지난 여러 번 조공품을 바쳤기에 백성들에게 더 이상 조공품이 나올 수가 없는 상황임을 앎에도 세종은 한석리를 지방에 보내 상황을 알아보게 한다. 지방을 사찰하며, 더 이상 조선의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알게 된 한석리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게 되고, 다시 세종에게 보고한다. 이때 하현수는 권숙현을 명나라에 보낸 이후 귀인이 되었다는 소식에 전전긍긍하다가 한석리를 사신으로 보내 해결하고자 세종에게 건의한다. 그리고 한석리는 명나라의 수도에 가서 형부시랑, 예부시랑을 만나고 마침내 황제까지 만나서 조선의 사정을 고하고 명나라로부터 공물 요구의 철회를 받아낸다. 그리고 조정으로 돌아오지만, 오히려 허례허식에 양반들은 명나라 황제에게 요구하여 그 의견을 거두게 한 한석리의 죄를 추궁하지만, 오히려 세종의 보호로 이 일은 넘어간다.

 

그러던 중에 세종의 명을 받고 윤 사부와 함께 목숨을 잃은 강진 선비 변사경에 관한 일화를 알게 되고, 그가 유언처럼 남긴 책이 한자의 원리를 새긴 설문해자라는 그것을 알아내 윤 사부를 비롯한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 변화요설이 바로 중국의 글자인 한자의 기원을 찾아내고, 그리고 그 한자 기원의 일부가 바로 조선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점임을 알게 된다. 이를 세종에게 보고하지만, 세종은 덮으라 하고, 한석리는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한석리는 장영실과 대화를 통해 사실은 세종이 덮으려고 하였던 것이 아니라, 한자의 기원이 조선에서 비롯된 것이 있다가 아니라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내는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세종은 장영실과 함께 소리를 모방하여 이라는 작업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글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장영실에게 비밀리에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한편, 하영번은 명나라의 사신 강백창에게 권숙현이 실제로 한석리와 혼인을 했었던 사이임을 알리는데, 강백창은 권숙현이 귀인이 된 후 사신단에서 제외되면서 위엄을 많이 잃어서 복수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터였다. 그 사이에서 조선에서는 명나라에 예를 보이는 진헌사를 구성하고, 이 구성사에 하영번과 한석리가 모두 포함된다. 그리고 명나라에 도착하자, 진헌사를 맞이한 강백창에 의해 권숙현의 혼인 사실이 폭로되지만, 권숙현과 한석리의 진실을 말하는 듯한 눈빛에 명나라의 선덕제는 모략에 넘어가지 않고, 한석리를 조선 왕의 처분에 맡기기로 한다. 그리고 한석리를 포박하여 가던 조선 사신단의 뱃길에서 한석리는 압록강에 몸을 던진다.

 

십여 년 후 세종은 지난 20년간의 노력을 이야기하며 조선 글자의 창제를 할 것을 공포한다. 집현전의 학사들은 이는 명나라를 거역하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세종과 설전 중에 세종은 백성만을 위할 것이라며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세종의 일이 진정으로 조선을 위하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젊은 집현전 학사들을 중심으로, 세종의 지난 20년간의 노력을 확인하고자 하는데, 성삼문 등 젊은 학사들은 세종의 소리를 표현하는 글자를 보고서 그 뜻을 이해하고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한편, 세종의 이러한 행보에 난색을 보이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그리고 궁궐 내에서 세종의 목숨을 위협하는 자객이 활보하는데, 복면을 한 사내가 세종을 구해내고, 세종은 그에게서 십여 년 전에 사라진 한 남자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한석리임을 알아낸 세종은 장영실과 함께 한석리를 만나고, 그간에 있었던 일을 한석리에게서 듣는다. 그리고 권숙현의 부모들을 한석리가 모셨다는 것이었다. 한편, 한석리는 세종에게 다시 한번, 글자 창제에 관한 일을 묻고, 세종은 자신의 목숨과 글자의 창제 둘 중 하나가 지켜져야 한다면 글자의 창제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듣는다.

 

이후, 신숙주 등은 세종의 고심했던 글자의 창제에 이해하게 되고, 신숙주는 세종의 그 일에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한석리는 그날의 사건 이후 궁에 유폐되어 죽었다는 권숙현의 유해를 찾아 돌아오고, 도움을 받았던 윤 사부의 아들 윤종혁의 노비 신분의 면천을 세종으로부터 받아온다. 그러나 윤교찬의 계략으로 결국 한석리가 살아있음이 하씨와 윤씨 가문에 알려지게 되고, 세종의 글자 창제를 껄끄러워하던 참에 한석리를 포박하여 명나라에 이 일을 고한다. 이에 명나라의 신료들은 조선의 배반적인 행위를 처단하고자 하였는데, 그 위기 속에서 한석리를 구한 것이 바로 권숙현이었다. 사실, 권숙현은 죽지 않았고, 평소에 지내던 동료 후궁이 황제의 총애를 받아 아들을 낳고 지위가 상승함에 따라서, 궁궐에 유폐된 권숙현을 구출해냈던 것이었다. 그리고 하씨와 윤씨 가문의 반역의 행위도 권숙현이 막아내면서, 이후 세종은 날개를 달고 끝내 훈민정음을 반포함에 성공한다.

 

결과적으로 훈민정음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양반이지만 양반답게 살지 못한 한석리와 여인의 몸으로 태어나 그 누구보다 훌륭히 활약한 권숙현’, 그리고 노비 장영실등의 역할이 굉장히 돋보인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조하였지만, 이러한 과정에 이들의 도움을 넣은 것은 첫 권의 첫 페이지를 읽었을 때부터 들었던 의문점이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니 그제야 김진명 작가가 바라보았던 훈민정음 창제의 이야기가 이해되었다. 훈민정음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 허례허식에 쩌든 양반들이 아니라, 바로 그들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훈민정음을 통해 그들의 운명이 바뀌기 시작하기에 그 운명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던 것이었다. 세계 곳곳에는 수많은 글자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 글자의 기원을 명확히 아는 것은 손에 꼽을 수 있다. 그런데, 한글만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반포가 되었는지 명확하다. 한글을 통해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고, 이것은 조선의 운명이자 이 나라를 살아가는 개개인의 운명이었다. 그리고 그 운명은 이제 나아가 세계로 향하고 있다. 평생 백성들을 사랑하여 백성들을 위하여 글자를 만들어 낸 세종의 마음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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