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SD에듀 이슈 & 시사상식 198호 + 무료동영상 - 공기업·대기업·언론사·대입 시사상식 | 논술 + 면접 대비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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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전에 도움을 많이 받았던 이슈&시사상식 잡지 생각이 나서 읽게 되었다. 이슈&시사상식 잡지는 그간 있었던 일을 정리하는 의미의 ‘HOT ISSUE’ 코너가 대표적인데, 이번에 가장 이슈였던 기사는 교사의 인권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그리고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등의 문제였다. 이슈&시사상식 잡지가 월간에서 격월간으로 바뀌면서 이러한 이슈인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굉장히 뒤처지지 않을까 고민도 했었는데, 오히려 이슈들을 복습하면서 되짚어 볼 수 있어서 오히려 도움이 더 되었던 것 같다.

 

이번에 가장 공감이 갔던 코너는 이야기로 읽는 고사성어에 등장한 여호모피와 관련된 일화였다. ‘여호모피의 의미는 여우에게 여우 본인의 가죽을 벗겨내는 일을 상의한다는 말로 요구하는 일이 상대방의 이해와 상충하여 근본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의미이다. 나의 월급을 늘리기 위해 우리 회사의 월급에 만족하는가란 투표를 제시한다면 아마 대다수의 회사원은 불만족할 것이라고 대답하고, 이를 활용한다면 현재 회사의 처우는 굉장히 불만족한다는 정답이 나와서 월급을 인상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될 것이다. 현실에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상충이 되는 경우가 많기에 여호모피의 경우처럼 자신의 가죽을 내주는 관계는 없지만, 마치 자신의 가죽을 내주는 것처럼 보여지는 관계는 많다는 것이 현실을 정말 잘 풍자한 것 같다.

 

이 밖에도 10, 11월의 이야기들을 담았다보니 10월에 있는 한글날에 대한 코너도 있었는데, 나에게 있어서는 이번 한글날은 그저 쉬는 날로 인식되어 사소하게 지나간 것 같은데 이 코너를 통해서 다시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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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3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애니북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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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애니매이션 시리즈 중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를 만화책화 시킨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세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기존에도 신비아파트의 다양한 시리즈들이 이미 애니코믹스(애니북) 시리즈로 나와서 많은 인기를 얻은 적 있었고, 신비아파트 고스트불 ZERO는 그러한 시리즈들의 최신작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되었던 바도 있다.

 

이번 책에는 8화부터 11화까지 총 4개의 에피소드를 책으로 옮겨놓았다.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다양한 모티브의 귀신 캐릭터들이 등장해 그러한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장점 중에 하나는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지 않고, 감동적인 이야기들도 포함했다는 점이 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9화 공사장의 수상한 비밀이 그러한 에피소드였었다. 그래서 이 에피소드를 읽을 때는 주인공들의 활약보다 이러한 감동적인 서사에 따른 이야기가 좀 더 재미나게 읽혔던 것 같다.

 

특히, 기존의 신비아파트 애니메이션 시리즈 팬들이라면 이번 책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떠난 강림과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비밀을 지닌 라온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붉은 모래 폭풍의 습격, 위기의 신비아파트 상편과 하편 에피소드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번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또한, 이번 편에서 던진 떡밥들도 많아서 회수가 될 앞으로의 권수가 더욱 기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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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의 탈모 노트
김순철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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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이 책의 표지 그림처럼 거울을 들여다보는데 '나 탈모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 미용실에 갔는데, 미용사 분이 머리카락이 굉장히 얇아지셨다는 이야기를 했었던 기억이 들면서 탈모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이후로 주변에 이러한 고민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생각 외로 주변에 이러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고, 실제로 이 고민 때문에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거나 개인적으로 탈모에 좋다는 음식이나 영양제들을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다가 '김순철'이란 작가의 탈모 노트를 보게 되었고, 이 책을 보면 나도 도움을 받지 않을까 싶었다.

이 책은 김순철이란 저자가 탈모에 대한 관심의 시작으로 그 모든 정보를 집대성한 기록물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닌, 관심이 있는 것을 메모한 느낌이라는 이름의 노트라는 이름을 차용하여 제목을 지은 것 같다. 그런데 김순철이란 사람이 단순한 일반인은 또한 아니다. 탈모에 정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있는, 탈모에 깊이 빠진 탈모 덕후인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탈모에 대해 연구하다보니 기존 제품이 효과성과 문제점이 많으므로 이를 개선하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모은 정보들을 기록한 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책의 구성도 그래서 이와 비슷하게 되어 있다. 머리카락의 자라나는 원인, 탈모의 원인, 그리고 탈모의 현재 치료 방법이란 구성이 있고, 이후 모낭과 머리카락에 대한 고민, 그리고 탈모에 대한 대처법과 앞으로 탈모를 개선할 수 있는 약효식물 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노트라고 작명된 것처럼, 이 책의 독특한 부분이 하나 있다. 책의 중요한 부분에 형광펜으로 밑줄이 그어져 있다는 점이다. 정말 내가 공부하면서 중요한 부분에 메모를 하는 노트처럼 이렇게 중요한 부분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 놓은 것인데, 그러다보니 탈모에 대한 공부를 일반인이 하다보면 어려울 수 있는 부분도 이러한 부분이 중요하다라고 알 수 있고, 기억하기에도 쉽다. 혹시라도 탈모에 대해 고민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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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품고 슬퍼하다 - 임진왜란 전쟁에서 조선백성을 구한 사명대사의 활인검 이야기
이상훈 지음 / 여백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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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고향을 찾은 '진수'에게 어머니는 사명대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어머니는 사명대사의 스승이었던 유촌 황여헌의 후손이었던 까닭에 사명대사와 인연이 깊었다. 또한, 고향 친구 '승태'로부터 사명대사는 임진왜란의 영웅이었던 이순신 장군과 백성들에게 비슷한 희망을 받았던 영웅이었지만 조선의 숭유억불 정책에 의해서 그 위용과 명성이 깎였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이처럼 사명대사의 이야기를 듣던 진수는 사명대사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사명대사'에 관한 글을 쓰게 된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임응규란 사람의 인간적 측면이 강조된 소설이고, 2부는 '사명대사'의 영웅적 측면이 강조된 소설이고, 3부는 '성웅'의 반열에 들어간 '사명대사'로 보면 될 것 같다. 특히 1부에서 '임응규'는 사명대사의 속명으로 어려서부터 사랑했던 '아랑'과 인연 외에도 사명을 사랑한 ''미옥' 등의 옛 이야기로 남은 전설 등을 실제적인 글로 써내려 간 부분이었고, 이외에도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과 관계로 사제 관계를 맺었던 유촌 황여헌, 친형제처럼 지냈던 허봉과 허균, 그리고 허초희(허난설헌)와 인연, 마지막으로 당시 조정의 당수이자 사명대사와 비슷하게 유학에도 조예가 깊지만 불교에 귀의했던 율곡 이이와 인연까지 다양하게 드러난다. 2부에서는 이 책의 제목인 '칼을 품고 슬퍼하다'란 제목의 의미도 나온다. 살생을 금하는 불교에서 칼을 들고 싸워야만하는 이 현실에 굳은 결심이지만, 그 마음은 슬퍼한다는 임진왜란 의병장 '사명대사'로서 감당할 사명과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이후 3부에서는 '임진왜란'이 마무리되고 일본으로 건너가 끌려갔던 조선인 포로를 다시 데리고 돌아오는 여정을 그린다.

이처럼 사명대사의 일대기를 한 권의 소설로 쓴 '칼을 품고 슬퍼하다'는 하나의 소설이지만, 하나의 역사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특히,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사명대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가장 크게 볼 수 있기도 하고, 또한 임진왜란 이후로 사명대사가 세운 일본으로부터 백성을 데리고 돌아온 공적이 정말 대단함에 비해 우리는 많이 모르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더욱 깊이 알 수 있다는 점도 좋은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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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의 인생 꽃밭 - 소설가 최인호 10주기 추모 에디션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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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등교길에 작가 '최인호'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 '제4의제국', '해신', '왕도의 비밀' 등 역사 소설로 이제 막 최인호 작가의 작품에 빠져들었을 시점이었기에 이 부고 소식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시기가 언제였는지 금방 지나서 소설가 최인호 10주기 에디션으로 '최인호의 인생 꽃밭'이란 글 모음집이 출간되었다기에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제목 '꽃밭'은 최한경이란 유생이 남긴 반중일기에 박소저를 사랑해서 남긴 연애시의 한 대목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에서 빌려왔다고 한다. 최한경의 정말 사적인 이야기였던 것처럼, 이 책에는 최인호 작가의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연작으로 실려 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는데 그 중에 하나에서 큰 감동을 받았던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무심의 즐거움'이란 챕터였다. 최인호 작가가 서울신문에 '유림'을 연재하고, 부산일보에 '제4의제국'을 연재할 시기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한 달에 약 600매의 원고를 썼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최인호 작가의 한 마디가 있는데, 행복감에 젖어있는 시기라고 말하며 그 원인을 무심이라고 말한다. 매일 신문을 읽으며 정보에 몰두하던 최인호 작가가, 신문 대신에 TV의 뉴스를 보는 것으로 시간을 줄였는데, 관심 있어 하던 것에 무심함으로서, 즉 하루 24시간의 고정된 시간 속에서 다른 것들의 시간을 줄임으로 내가 하는 일에 몰두하게 되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최인호 작가의 일상 이야기로 다양하게 느낀 점들을 글로 써낸 이야기들의 연작집이 바로 이 책이다. 최인호 작가의 솔직한 삶과 더 이상 마주할 수 없는 새로운 최인호 작가님의 작품에서 느끼고 싶었던 최인호 작가님의 느낌,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면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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