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그림책 숲 37
밥 길 지음, 민구홍 옮김 / 브와포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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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선반 위에 숨겨진 빨간 리본을 나는 보았습니다.

갖가지 상자와 모자, 신발 사이로 조심스레 숨겨진 별무늬 포장지를 나는 보았습니다.


저건 내 선물이 틀림없습니다!

내 생일까지 남은 시간은 2주. 2주 후에 저 선물 상자는 내 것이 될 것입니다.


케이크?

고리 던지기?

돛단배?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나는 선물 상자 아래로 달려갑니다.

내 생일 선물이 잘 있는지 확인하는 일로 나는 매일을 시작합니다.

내 생일 선물이 무엇일까 상상하는 일로 나는 매일을 마무리합니다.


트랙터?

볼링 세트?

차라리 곰 인형이 낫겠어.




선물을 기다리는 2주 동안 내 마음이 조금씩 부풀어 오릅니다.

내 마음이 조금씩 충만해집니다.

내 마음이 조금씩 넉넉해집니다.


부풀어 올라

기대와 감사와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차오른 내 마음은

이제 선물 상자 그 너머에 담긴 마음을 향해

시선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선물 상자가 내게 줄 수 있는

더 큰 행복과 기쁨과 감사와 기대가 무엇인지 깨닫게 합니다.



"내가 먹는 사과보다 남에게 건네는 사과가 더 값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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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급식실 북멘토 그림책 29
박규빈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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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나의 붉은 보석을 원하는 거냐?"

"보석만 있으면 굶주린 사람들에게 …"

"보석만 있으면 가뭄에 단비를 …"

"아니, 안 돼! 이 보석은 절대 줄 수 없다!"




깊고 어두운 동굴 안에서 드래곤과 용사들은 격렬한 전투를 벌입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 격렬한 전투는 일주일 째 이어지고

이제는 드래곤도 용사들도 모두 배가 고픕니다.


꼬르륵

꼬르르륵


그 때! 어디선가 밀려드는 맛있는냄새





여긴 어디?

우린 누구?


박규빈 그림책, <이세계 급식실>





뜨끈한 미역국 한 사발,

바삭힌 치킨 너겟 한 조각,

부드럽고 쫀득한 로제 떡볶기,

향긋한 에너자이저 취나물,

시원 달콤한 딸기 요거트


내 마음을 사르르 녹이기에 충분한 메뉴!

네 마음을 사르르 녹이기에 충분한 메뉴!

                                                                                                        사르르 녹은 서로의 마음은

서로의 이야기를 향해 마음을 열게 하고,

서로의 마음을 향해 다리를 놓는다.




내 얼굴에 살며시 미소를 띄우기에 충분한 시간

네 얼굴에 살며시 미소를 띄우기에 충분한 시간

이세계 급식실에서의 고마운시간, 잘먹었습니다.


더맛있게, 더건강하게, 더행복하게


식사 예절도 익히고,

식사의 즐거움도 느끼며

다음을 더 궁금하게 만드는 인기만점 급식실, <이세계 급식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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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엄마
김지연 지음 / 그리고 다시, 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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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휴가를 떠나요.
바다가 좋을까요?
산이 좋을까요?

한참을 달려 도착해요.
창문을 넘어 바닷바람이 후욱
차안을 채워요.

"와, 바다다!"




돗자리, 파라솔, 선크림, 수건,
물과 간식거리 가득 담긴 아이스박스,
튜브, 공, 물놀이 모래놀이 장난감들 ……

넘실넘실 온 몸으로 환영하는 바다를 향해
와다다다 뛰어가버린 아이들을 좇아
왼 팔에, 오른 어깨에 이고, 지고
한 걸음 한 걸음 무거운 걸음을 옮깁니다.

나는 엄마니까요.




부서지는 하이얀 파도 아래
사라락 사라지는 모래알들을
발가락 사이사이로 느끼며
바닷물의 온도를 얼른 가늠하고 싶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나는 엄마니까요.




돗자리를 깔고,
내동댕이쳐진 신발을 가지런히 모셔다 놓고,
파라솔을 펼쳐요.
묵직한 아이스박스로 돗자리를 내리 누르고
언제든 달려올 아이들을 대비해 수건도 넉넉히 꺼내둡니다.

이제야 털썩 엉덩이를 붙이고
파도소리를 음악 삼아
속세의 시간을 잠시 멈춰보려는데 ...

왜 저 파도는
왜 저 바람은

날 가만두지 않는 겐지.

"엄마!!!"
"엄마!!"

뜨거운 태양 아래
이글이글 붉게 익어가는 나는
엄마입니다.



바다라 뜨거운 건지,
엄마라 뜨거운 건지,
헷갈리는 순간에도
엄마의 시간은 흘러갑니다.

아이가 함께하는 한,
엄마의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갑니다.
엄마의 사랑은 멈추지 않고 타오릅니다.

엄마,

붉은 엄마.


붉은 엄마의 사랑이

적당한 온도로 타올라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덥혀주기를
이 사회의 온도를 높여주기를
엄마의 마음을 감싸 안아주기를

엄마,
엄마.

끊임없이 타오르는
꺼질 줄 모르는 당신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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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용서할게 알렉스 - 용서와 화해에 관한 가슴 찡한 이야기
케라스코에트 지음, 이다랑 감수 / 행복한그림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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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가... 일부러 그러려던건 아닌데...


어젠 비가왔어. 농구를 좋아하는 내겐 나쁜 날씨였지.
오늘 아침 날씨는 끝내주게 좋았어. 얼른 달려가 친구들과 농구를 하고 싶었지.

통, 통, 통 -

나는 신 나게 농구공을 튀기며 학교로 향했어.

"나랑 농구 할 사람~?"
"나도 나도!"
"우리 같이 농구하자!"
"좋아!"
"좋아 좋아!"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지만,
간밤에 내린 비로 운동장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있었어.
하지만, 우리가 고작 그런 물웅덩이를 무서워 할 리는 없지!

"알렉스! 너만 공 갖고 있기 있어?"
"나도 줘~"
"무슨 소리~ 얼른 빼앗아 봐~"

휙-
휘익-
휘이이이익-





나는 그저 농구공을 패스했을 뿐인데
그 공이 그리로 날아갈 줄은 몰랐는데
하필이면 네가 아끼는 그림들과 부딪혀
물웅덩이에 빠져버릴 줄은 정말 몰랐는데...



"어떡해 ㅠㅠ"
"이게 무슨 일이야, 알렉스!"
"너 때문에 그림이 다 젖어버렸잖아."
"어떡할 거야?"
"조심했어야지!"
"네 탓이야!"

나는 정말 그렇게 될 줄 몰랐는데...
나는 정말 일부러 그런 게 아닌데...




정말 난 어떡하면 좋지?

"저... 저기..."
"저..... 있잖아......"

절대 바라봐 줄 것 같지 않던 네가 날 바라봤어.
절대 마주칠 것 같지 않던 너와 드디어 눈이 마주쳤어.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는 너.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는 너와 나.

"미 안 해 .."
"미안해 .."
"정말 미안해."

"괜찮아, 너를 용서할게. 알렉스."




온통 잿빛이던 세상이 그제서야 밝아졌어.
모두 내게서 등을 돌린 것 같던 세상이
드디어 다시 내게 환히 미소 짓고 있어.

고마워,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리고 다시 한 번 미안해.





글이 없어 더 깊이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세상을 다 얻은 듯한 용서와 화해의 이야기

용서와 화해란 그런 것 같아요.
마음의 미움과 원망을 놓아 주고

환희와 평화를 내 안에 들이는 것.

저마다의 마음 속에 묵은 미움과 원망에
평화와 기쁨의 빛이 스미어
마음의 안식을 얻기를

평안한 마음과 마음이 모여
따사로운 세상, 용서하는 세상 열리기를

「너를 용서할게 알렉스」의 온기가
사회 곳곳에, 삶 곳곳에 스며들기를 바라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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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 AI 수업 - 그림책으로 여는 미래 교육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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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날로그 적인 것으로부터 가장 디지털 적인 것까지

끝과 끝이 닿아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에듀테크 & Ai수업




표지를 만지고, 책의 크기를 가늠하고,

종이의 재질과 색감의 특성을 느끼며

한 장면 한 장면,

한 자 한 자,

온 몸으로 만나는 그림책


어쩌면 가장 아날로그적인

그림책을

최첨단 에듀테크 & AI 로 만난다고?


이 책을 만나기 전에는

"그래도 그림책은 아날로그 감성으로"를

고집해 왔으나


이 책을 만난 지금

"에듀테크와 AI로 그림책을 만나니 가능성이 무한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림책이 가진

마음을 들여다보는 힘,

서로를 보듬는 온기,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여기고, 뒤집어볼 수 있는 지혜...


이러한 그림책의 장점들에

그림, 음악, 영상, 글을 창작해 내는 기술적인 가능성을 열어주고,

실시간으로 머리를 맞대어 생각을 교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니,


나의 작은 생각이 단단한 주장이 되고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우와~ 하게 하는 작품이 된다.


에듀테크와 AI수업 방법으로 그림책을 만나

아이들이 얻는 가장 큰 기쁨은

협력과 성공의 경험일 것이다.


'함께'의 힘과

'성공'의 기쁨을 맛본 아이들은

멈추라 해도,

멈추려 해도,

그 다음, 또 다음 걸음을

내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학생 중심', '학생 주도' 교육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스스로에게 닥친 문제를,

스스로에게 닥칠 문제를,

기꺼이 스스로, 그리고 함께 해결해 갈 힘!

'미래 역량'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초등 저학년부터

중고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그림책과 함께 더욱 깊어질 수 있는 방법

그림책과 함께 더욱 풍성해질 수 있는 방법


교육과 실천,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의

「에듀테크 & Ai수업」을 펼쳐 만나보시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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