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아병호 이야기강 시리즈 11
최우근 지음, 이승범 그림 / 북극곰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갈치야, 임연수야, 병어야."

커다란 생선 함지를 이고 가며 외치는 아줌마의 씩씩한 목소리와 함께

작가는 우리를 순식간에 1970년대 서울 변두리, 주택가 골목길로 옮겨 놓는다.


우. 병. 호.

이름 석자, 읽을 줄은 알지만 쓰지는 못했던 우병호

'우'보다 '아'가 더 예뻐서 이름을 돌려 적는 '아'병호



학교에선 아는 게 없지만, 학교 밖에선 아는 게 많은 엉뚱한 똑띠 병호


그런 병호에게 자석처럼 끌리는 호진을 따라

학교를, 골목을, 뒷산을 누비다 보면

어느샌가 입가에 따뜻한 키득거림이 맺힌다.


🧑  👱‍♂️  👨‍🦱


따끈한 옥수수를 호호 불며, 달큰한 군고구마 베어 물며,

아이와 마주 앉아 한 줄 한 줄 그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떨까?



툭툭 무심히 던져 둔 작가의 유머 코드에 함께 웃으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내 맘에 들어 온 아이 맘을, 아이 맘에 들어 간 내 맘을

발견하게 될 테니 말이다.


"라떼는 말이야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델핀 페레 지음, 백수린 옮김 / 창비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연은 한 자리에 머물며

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지켜봅니다.

지나가는 모두를 소리없이 응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은 고요했고, 넉넉했으며, 따스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속

흘러가는 여름의 시간 사이 사이로

멈춰있는 여름의 빛과

속삭이는 아이의 목소리

스며있는 엄마의 사랑이

가만가만 고요히 밀려왔습니다.


아, 참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이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은

여기 저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아이의 노란 모자와

묶일듯 말듯 한 발, 한 발 신겨지는 아이의 끈 운동화와 함께

풍요로운 여름 속에 성장하는 아이와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


지나고 나면 돌아오지 않을 당신의 여름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과 함께

충만한 아름다움으로 채우시기를 바라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특등이 피었습니다 - 제45회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 샘터어린이문고 74
강난희.제스 혜영.오서하 지음, 전미영 그림 / 샘터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특등이 피었습니다.
'특별한 사랑의 등'이 피었습니다.

🧡 💛 💚

할아버지와 손자 준이의
단단하게 여물어가는 사랑이야기

광명이와 초록이의
서로에게 어우러지는 마음이야기

할머니와 로봇 손자 연두의
서로를 지켜주는 가족이야기

💚 💛 🧡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김에 따라
세 이야기의 따스한 온기가
온 마음을 감싸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르지만,
그 다름의 아픔과 불편의 시간을 넘어
마침내 따뜻함으로 성장하는 이야기

다 다름이 모여
하나를 이루는
우리 사는 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 질 수 있도록
여기, 특등을 피웠습니다.
여기, 특등이 피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니키 얼릭 지음, 정지현 옮김 / 생각정거장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와 다름없는 어느 날, 현관 앞에서 작은 나무 상자 하나가 날 기다립니다.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겠습니까?"




신중해서 나쁠 게 없다는 니나,
궁금해 죽겠다는 모라,
절대 열지 않겠다는 에이미,
열고 싶지 않았으나 타자에 의해 열림 당한 벤,
국가의 명으로 열 수 밖에 없었던 잭과 하비에르...

수명이 들어 있는 상자 앞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선택합니다.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깨달았어요.
운명이 정해져 있고, 정해져 있지 않고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그 운명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끝'이 정해진 삶.
그 끝을 먼저 알고, 살아내는 삶.

끝을 알고 있기에 더욱 계획된, 준비된 삶을 살 수도 있겠지만,
그 불변의 끝을 알고 있기에 오늘이 더없이 무기력하기도,

오늘을 무모하게 기만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끈의 길이가 어떻든 그저 하루 하루가 너무 귀하게 느껴져요.

슬퍼하거나 방황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그저 감사하고 싶어요.

그저 있는 힘껏 삶을 음미하며 살고 싶어요."

어쩌면 상자 속 끈이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삶의 마지막 날이 아니라

삶을 구성하는 '오늘'의 소중함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을 알려, 삶을 선물하는 책.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당신의 오늘을 충만하게 채울 삶의 지혜를 이 책과 함께 전하고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글부글 빨간불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누는 감정 신호등 그림책 2
황진희 지음, 권혜상 그림 / 교육과실천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에도 신호등이 있대요.

오늘 당신의 마음 색깔은 무슨색인가요?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누는 감정 신호등 그림책 2권,

<부글부글 빨간불>에서는 특히 '질투'의 감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열심히 달렸지만 나보다 더 잘 달리는 친구가 있고,

내가 갖고 싶었지만 갖지 못한 물건을, 자랑하는 친구가 있죠.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 서아는 '최악'의 기분을 맞이합니다.

바로 '질투'가 난 거예요. 서아의 감정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지요.


하지만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지는 게 당연하듯,

우리 마음에 질투가 생겨 빨간불이 켜지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빨간불만 켜져 고장난 신호등이 되지 않도록

다시 빨간불을 끄고, 초록불을 켤 수 있어야 되겠지요.


<부글부글 빨간불>은

바로 그 질투의 빨간불이 들어온 감정 신호등에 다시 초록불을 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아이 마음에 들어온 '질투'의 감정을 충분히 살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질투를 느끼는 아이와의 대화법을 일러줍니다.


<부글부글 빨간불>과 함께 내 아이의 빨간불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참!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누는 감정 신호등 그림책 1권, <좋아서 그런건데>에서는

아이에게 생겨난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살펴보고

건강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