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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 ㅣ 알맹이 그림책 72
비르테 뮐러 지음, 윤혜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6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818/pimg_7586402144398772.jpg)
감자전, 감자튀김, 찐감자, 구운감자, … , 감자 요리 좋아하시나요?
저는 감자로 만든 건 다 좋아해서 ㅎㅎ
각종 찌개에도 감자 듬뿍~ 고기 구이에도 감자 송송~
요리의 장르를 불문하고 감자를 넣어 함께 먹곤 하는데요.
감자 요리를 하려고 상자 속의 감자를 고르다 보면
정말 그 수많은 감자 중에 어느 것 하나 똑 닮아 보이는 감자가 없다는 데 놀라곤 해요.
비슷비슷한데, 크기도 모양도, 색과 무늬도 무엇 하나 꼭 같은 감자가 없더라구요.
마치 우리 사람들처럼 말이예요.
다 다른 우리가, 저마다의 꿈을 꾸고, 삶을 일궈나가는 것처럼
감자들도 같은 땅, 같은 상자 속에 있지만
저마다 다른 생각, 다른 이야기를 품고 다른 꿈을 꾸고 있을지도 몰라요.
여기,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가 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818/pimg_7586402144398773.jpg)
감자볶음, 감자샐러드, 감자수프, …
어떤 요리가 되어 인간을 배부르게 할까를 꿈꾸는 감자 친구들 틈에서
식탁 위에서는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없었던 작은 감자는
식탁에서 떨어져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야." 라는 말을 남기고서 말이죠.
작은 감자는 묻습니다.
새에게, 지렁이에게, … , 그리고 제게도 물었습니다.
"네가 살아가는 이유는 뭐야?"
"너는 누구니?"
"넌 왜 세상에 있어?"
"넌 무엇을 위해 세상에 있어?"
🥔🥔🥔
작은 감자는 꿈을 찾았을까요?
작은 감자는 삶의 이유를 찾았을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818/pimg_7586402144398778.jpg)
알듯 말듯, 늘 알쏭달쏭한 내 삶의 이유.
아직도 잘은 모르겠지만
이제 하나 알게 된 게 있어요.
내 존재의 이유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어느날 문득 그 이유를 깨닫게 되는 날이 오리란 걸 말이죠.
또 하나 알게 된 게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이든
내게는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일보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해도 되는 일이
훨씬 더 많다는 걸요.
📙📙📙
작은 감자가 찾은 삶의 이유가 궁금하신가요?
스스로의 삶의 이유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와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열린 삶 속으로 데구르르 굴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p.s.「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를 읽고, '감자 단면을 물감에 찍어 그림을 완성하며 다양한 감자의 꿈을 꽃피우고 내 꿈도 찾아보는 활동' 아이와 함께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