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 알맹이 그림책 72
비르테 뮐러 지음, 윤혜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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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 감자튀김, 찐감자, 구운감자, … , 감자 요리 좋아하시나요?

저는 감자로 만든 건 다 좋아해서 ㅎㅎ

각종 찌개에도 감자 듬뿍~ 고기 구이에도 감자 송송~

요리의 장르를 불문하고 감자를 넣어 함께 먹곤 하는데요.


감자 요리를 하려고 상자 속의 감자를 고르다 보면

정말 그 수많은 감자 중에 어느 것 하나 똑 닮아 보이는 감자가 없다는 데 놀라곤 해요.

비슷비슷한데, 크기도 모양도, 색과 무늬도 무엇 하나 꼭 같은 감자가 없더라구요.


마치 우리 사람들처럼 말이예요.


다 다른 우리가, 저마다의 꿈을 꾸고, 삶을 일궈나가는 것처럼

감자들도 같은 땅, 같은 상자 속에 있지만

저마다 다른 생각, 다른 이야기를 품고 다른 꿈을 꾸고 있을지도 몰라요.


여기,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가 있어요.




감자볶음, 감자샐러드, 감자수프, …

어떤 요리가 되어 인간을 배부르게 할까를 꿈꾸는 감자 친구들 틈에서

식탁 위에서는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없었던 작은 감자는

식탁에서 떨어져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야." 라는 말을 남기고서 말이죠.


작은 감자는 묻습니다.

새에게, 지렁이에게, … , 그리고 제게도 물었습니다.


"네가 살아가는 이유는 뭐야?"

"너는 누구니?"

"넌 왜 세상에 있어?"

"넌 무엇을 위해 세상에 있어?"


🥔🥔🥔


작은 감자는 꿈을 찾았을까요?

작은 감자는 삶의 이유를 찾았을까요?




알듯 말듯, 늘 알쏭달쏭한 내 삶의 이유.

아직도 잘은 모르겠지만

이제 하나 알게 된 게 있어요.


내 존재의 이유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어느날 문득 그 이유를 깨닫게 되는 날이 오리란 걸 말이죠.


또 하나 알게 된 게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이든

내게는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일보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해도 되는 일이

훨씬 더 많다는 걸요.


📙📙📙


작은 감자가 찾은 삶의 이유가 궁금하신가요?

스스로의 삶의 이유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와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열린 삶 속으로 데구르르 굴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p.s.「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를 읽고, '감자 단면을 물감에 찍어 그림을 완성하며 다양한 감자의 꿈을 꽃피우고 내 꿈도 찾아보는 활동' 아이와 함께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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