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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아 주려고 왔지
서정홍 지음, 김명 그림 / 창비 / 2026년 8월
평점 :
#손잡아주려고왔지 #서정홍동시집
#창비 글쓴이#서정홍 그린이#김명

울다가 웃으면
무슨 일이 생긴댔는대요.
서정홍 시인의 시를 읽으며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제가 자주 되뇌이던 기도문과
같은 마음을 시구에서 찾아 읽고
울다가 또 웃다가
서로의 말에 뜨끔 따끔
배우고 또 깨우치며
울다가 또 웃었습니다.
"우리 선생님이 그랬어요.
학교 앞은 시속 30킬로미터로
천천히 달리는 법을 배우는 곳이라고요."
학교 앞이 시속 30킬로미터라는 것만 알았지
그 시속 30킬로미터 안에
깊은 뜻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미처 몰랐습니다.
'보잘것없는 사람은 없다'
반복되는 행에 자꾸만
마음이 깊어져 그만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모든 사람은 소중하다는 것
나 또한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
반복되는 행을 거듭 되뇌며 깊이 새겼습니다.

서로의 손을 꼭 잡아
서로를 일으키고
서로의 마음을 다독이는
우리 모두가 이어져 있음을 알려주는,
시로 우리를 서로 이어주는 시간.

우리 모두가 빛나는 별이라는 것을 깨닫고,
서로 나누고 섬기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명당을 찾아,
서로 믿고 배우며, 서로의 길을 따라 걸으면,
앞날이 든든할 수 밖에 없을 거예요.
따스한 언어로
독자의 손을 포근하게 잡아주는 시

#서정홍동시집
#손잡아주려고왔지 를
가만히 당신 손에 내려놓고 싶습니다.
#창비동시집 #동시집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