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파도 파도 파도
이정록 지음, 윤정미 그림 / 창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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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표지의 파도결을 따라

수십여 편의 동시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시간


파도파도, 까도까도

새로운 감각과 감정을 마주하는

동시들과 함께 가을을 열어보지 않으시겠어요 ^^?



제 1부, 손난로



나도 탐나는 「만병통치약」부터

착착 손발이 맞는 「강아지」이야기를 지나

외로움으로부터 날 지켰던 「리모컨」이야기에서는

그만 빵 - 부풀어오른 감정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제 2부, 배추는 동물이고 고래는 식물입니다



겨울잠 자는 「배추」, 쌍떡잎 핀 「고래」이야기에 아! 그렇구나! 탄복하고,

다 없어져도, 없어지면 안되는 「점심시간(이라고 적고, '급식시간'이라고 헤아리는)」에

200% 공감하며,

"나는 잘 가고 있나?", 「길」의 마지막 연을

가슴에, 아니 머리에 남겼습니다.



제 3부, 사람 안에는



「파도」에 몸을 싣고 끊임 없는 수평선을 따라가다가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비밀이 가득한 「왕릉」이야기에 오~!

내 손에는 무엇을 담아야 할까하는 고민으로 「손금」을 거듭 읽으며 시집을 덮었습니다.







화자가 하고 싶은 말을 찾으며 동시를 읽는 재미에 더해




동시를 읽으며 관용어 표현의 의미도 추측해 보고,





"나 누구게~?" 퀴즈와 함께하는 동시까지!



어른도 아이도 함께 일렁이며

온 마음과 몸으로 함께 읽는 동시집!


올 가을 「파도는 파도 파도 파도」와 함께 풍성한 시간 되시기를 바라봅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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