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ㅈㅅㅎ (표지 2종 중 랜덤 발송) - 조금 사소하고 쓸 데 많은 제주 산호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녹색연합 외 지음, 박승환 사진, 조인영 감수 / 텍스트CUBE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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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좋아하면서도 바다 속 풍경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ㅈㅈㅅㅎ을 읽으며 바다 속 아름다운 정원에 매료되었다. 작은 책이 산호의 일생을 담고있다. ㅈㅈㅅㅎ 자음만 열거된 제목이 일단 상상력을 자극한다.

산호는 보통 바다의 꽃이라고 부른다.
꽃이라고 부르지만 산호는 식물이 아니라 동물이다.
해파리, 히드라와 같이 촉수에 독을 가지고 있고 촉수를 이용해 동물성 플랑크톤을 섭취한다.
산호의 기본단위는 '많은 다리'라는 뜻의 폴립이다. 폴립이 모여 군체를 이룬다. 폴립의 촉수에 따라 6개이면 육방산호(돌산호, 말미잘류, 해송), 8개이면 팔방산호(연산호, 해양류, 조름류)로 구분된다.

전 세계적으로 7,50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170여종 중 120종이 제주 바다에 서식한다.
산호의 가치는 파력의 90%를 흡수하여 해안선을 안전하게 지키며, 바닷속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산칼슘으로 몸체를 만들고 산호와 공생하는 조류가 산소를 만든다.

이 책을 만든 사람들은 산호를 관찰하고 기록한다. 그리고 그 행위는 산호의 삶을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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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열 개의 길 - 로마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서유럽 역사 여행기
이상엽 지음 / 크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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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표정은 무한대이다. 그 도시에 사는 사람, 살아왔던 사람들의 흔적을 모두 담고 있다. 그래서 방문할 때 마다 다른 모습이고, 방문자의 마음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다른 것들이 보인다.
저자는 가이드로서 보편적인 관점으로 도시를 소개한다. 그 도시가 가진 굵직한 역사적인 사건과 장소들, 보편적이자 가장 필수적인 정보이다. 가이드가 각계각층의 관광객들에게 수없이 설명한 결과인 다듬어진 언어로 쉽게 쓰여 있어 읽기에 편하다.
영국~로마, 또는 로마~영국으로 가로지르며 유럽을 여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동선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책을 읽으며 상상 속으로 유럽을 여행했다. 언제쯤 다시 가볼 수 있을지…… 그리움과 아쉬움이 남는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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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위로 - 빛을 향한 건축 순례
김종진 지음 / 효형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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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책을 시작하며 빛과 그림자가 주는 위로의 경험을 독자와 경험하고 싶다고 합니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힘든 요즘, “그림자의 위로”를 읽으며 여행을 떠나듯 빛의 공간들을 만났습니다. 8개의 장소들이 각각의 가진 빛의 특성을 주제로 펼쳐져 있습니다. 작가는 재료, 형태, 색채가 아닌 스며든 빛을 통해 공간을 읽어냅니다. 이 빛의 공간 중 제가 방문한 공간은 ‘911 메모리얼’ 한 곳인데, 책을 읽으며 그때의 기억을 되새겨 볼 수도 있었습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 마음을 털고 싶은 날, 그림자의 위로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기존의 사고를 내려놓고 현상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체험하면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다. 낯섦은 열린 가능성을 만든다.”

“잊으면 잊히는 것일까. 우리는 사회적 사건을 애써 잊으려 한다. 아픈 기억을 덮고 내일을 향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의 기억과 슬픔의 기억이 공존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이러한 방문으로 당신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요? 무리를 지어 단 몇 분만에 스쳐 지나가는 방문 속에서 얻는 것은 무엇인가요? 프로코피우스 신부가 쓴 글이었다. 소설가 프란츠 카프가는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바로 그 도끼와 같은 글이었다.”

출판사의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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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
표재명 지음, 박정원 엮음 / 드림디자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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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철학과 교수였던 저자는 키에르케고어의 권위자로 1970년대 말 키에르케고어의 도시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낸다. 책은 대체로 그 시간을 중심으로 꾸려져 있다.

이 책은 고인이 된 저자의 생애를 돌아보는 책으로 자식이 아닌 며느리가 정리했다는 점이 그들의 가족애를 더 돋보이게 했다.

저자의 덴마크 산책으로 시작하여 유학 중 가족들과 주고받은 편지들, 저자가 기고했던 에세이류의 글들, 가족과 지인들이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어진다.

실려있는 모든 글들에 따뜻함이 스며있어 책을 읽는 내내 고인이 부모로서, 교육자로서, 신앙인으로서 참 좋은 삶을 살았다는 것이 느껴졌다.

키에르케고어의 사상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그것을 사랑한 저자의 마음에 감화되어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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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에콰도르 라 파파야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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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가 있는 커피입니다. 상큼하게 마시기 좋아요.
아이스로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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