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명예의 전당 2 : 화성의 오디세이 SF 명예의 전당 2
로버트 A. 하인라인 외 지음, 로버트 실버버그 엮음, 이정 외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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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 인터넷 독서 카페에 올린 글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SF 명예의 전당 2권 '화성의 오디세이'.

13편의 단편 모음집이고, 이번에도 약간 이질적인 작품과 생생한 작품, 묘하게 공감가는 작품 등을 다양한 묘미를 누리며 읽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레스터 델 레이의 '헬렌 올로이'
(약간 엉뚱하게도 나에겐 주요섭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느낌)

로버트 하인라인의 '길은 움직여야 한다'
(미래에 정말 도로가 움직여 자동차를 목적지에 데려다줄 수 있고, 도로 운행이 정지되면 정확한 예측이 힘든 일들이 생기겠구나 싶은 현실감이 느껴졌음)

대니얼 키스의 '앨저넌에게 꽃다발을'
(지능이 부족해 놀림거리가 되던 사람이 뇌수술 후 전의 지능의 3배가 되면서 남들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었다가 다시 퇴화되어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어 떠나는 내용)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으면서도 실감이 나는 스토리를 읽는 것도 괜찮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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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거미줄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5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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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터넷 독서 카페에 올렸던 글을 약간 수정하여 올립니다.

 

읽어야지 하며 벼르다 그디어 읽은 책 '샬롯의 거미줄'(Charlotte's Web, 엘윈 브룩스 화이트 글, 가스 윌리엄즈 그림).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은 아동 문학이고, 단순한 내용 전개에도 지루하지 않아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윌버와 샬롯 같은 우정 참 멋지네요.

정말 어렸을 때 읽었으면 이 느낌이 아니어도 어린 나이에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느낌으로 읽었을텐데 아쉽기도 하고요.

윌버에게 주어진 '대단한->근사한->눈부신->겸허한'의 표현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정, 희생, 헌신, 삶에 대한 의지, 감사, 상황의 역전 등의 많은 것이 들어간 이야기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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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타임슬립 필립 K. 딕 걸작선 1
필립 K. 딕 지음,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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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전에 인터넷 독서 카페에 올렸던 독서평을 수정한 것입니다.

 

1928년에 태어나 1982년 사망한 미국 SF 소설의 대가인 필립 K. 딕의 걸작선(12권 시리즈) 1권인 '화성의 타임슬립'(원제: Martian Time-Slip).

미국에서 1965년도에 출판된 작품인데 2014년인 지금 읽어도 이질감이 아닌 현실감이 느껴진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지구에서 화성으로 이주한 사람들과 그들의 사회, 정신분열과 자폐가 만들어낸 너무 이질적인 세상, 인간의 본질을 망각한 탐욕 등이 다루어진다.

화성에서 물이 귀해 물을 보급해주는 배가 집집마다 물을 배급해주고는, 물자가 귀해 지구에서 흔히 살 수 있는 물건도 계속 고쳐서 사용해야 하고, 식량은 지구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하는 것이 원칙이며, 그래서 지구의 진미에 대한 암거래가 존재하고, 신세계에서도 빈부격차와 민족간의 갈등,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고, 개발예정인 구역의 부동산을 미리 매입해 차액을 노리는 것 등은 정말 지금 읽기에 낮설지 않은 내용이다.  

학교에 마크 트웨인, 아이젠하워 같은 티칭 머신이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머신에서 수업을 들을 기회를 주는 미래 학교의 모습도 재미있었다. 

평생을 불안장애, 강박증에 시달리면서, 지나치게 약물에 의존했고, 5번이나 결혼을 했던, 정착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작가가 쓴 작품 같지 않게 소설은 내용전개가 자연스럽다.

자폐아 만프레드의 내면의 모습과 심리, 느낌을 너무 와닿게 묘사한 것도 눈에 보인다.

작가 사후에 그의 소설을 영화화한 '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이 영화로 나왔다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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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명예의 전당 1 : 전설의 밤 SF 명예의 전당 1
아이작 아시모프 외 지음, 로버트 실버버그 엮음, 박병곤 외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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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전에 인터넷 독서 카페에 올린 독서평을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

 

 

미국 SF 작가협회에서 선정한 1964년까지 발표된 SF 작품 중 최고의 단편들의 모음집.

A.E. 밴 보그트의 '무기상점'
시릴 콘블루스의 '작고 검은 가방'
: 재미있게 읽었고

아이작 아시모프의 '전설의 밤'
앤소니 바우처의 '성 아퀸을 찾아서
: 씁쓸한 맛도 느낄 수 있었고

프레디릭 브라운의 '투기장'
머레이 라인스터의 '최초의 접촉'
: 그 시대에 매우 획기적인 이야기였을 것 같고

톰 고드윈의 '차가운 방정식
: 작가가 SF 소설을 이용하여 효율성만을 추구하고 인간다움을 잃어버린 인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500페이지가 좀 넘는 분량이지만 내용이 재미있어 집중만 하면 빨리 읽을 수도 있는 책.

덕분에 나도 미래 시대, 내가 사는 곳과 너무 다른 시대를 살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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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미로 필립 K. 딕 걸작선 2
필립 K. 딕 지음,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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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 인터넷 카페에 쓴 독서평을 약간 수정해 올립니다.

 

필립 K. 딕 걸작선 2권 '죽음의 미로'.

이 책의 끝에 작가에게 재미있게 속았다라는 느낌이 드는 책^^

미개척지이자 미지의 공간인 델멕-O 행성에 모인 14명의 사람들이 외부와의 연락이 끊어지고,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수수께끼 같은 의뭉스러운 약간은 불길한 건물을 찾아내며, 결국 생존자들마저 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사고로 모두 사망한다.

그러나 그 14명의 사람들은 우주선 안에서 눈을 뜨고... 알고 보니 그들은 기약 없는 우주 여행에서 정신의 붕괴를 막기 위해 단뇌 정상의식을 다뇌 융합의식으로 전환시켜 모두가 참여하는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

단뇌 정상의식을 다뇌 융합의식으로 바꾸는 장면에서 영화 '매트릭스'가 생각났다.

그들의 가상 세계 속의 모습에서 보이는 것 처럼, 인간은 모두 파괴, 불신, 지나친 자기보호, 숨어서 일을 꾸미기 같은 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들기도 했던 이야기.

작가가 1960년대 말에 쓴 소설이라 하는데 요즘 읽어도 가끔 옛날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진부함이 보이지 않는 책.

1928년에 태어나 1982년에 사망한 이 작가. 천재였구나란 생각과 더불어 그가 경험했던 환영에 대해서도 약간 짐작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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