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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L 브라운 저, 이상준 역의 '리얼 코셔 예수'를 읽었다.

일단 예수님과 복음에 대한 다양한 오해들을 방대한 문헌 연구로 조목조목 풀어가려는 저자의 엄청난 노력이 보이는 책이다.

처음엔 방대한 내용에 어렵게 느끼며 읽었으나, 읽다가 호기심에 자극도 받고, 내용에 몰두하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재에도 예수님과 하나님, 복음에 대해 이렇게 많은 왜곡과 오해가 행해졌구나 싶다.

그리고 신앙 생활을 오래한 나도 예수님의 다면적 모습에 대해, 그리고 구약과 신약의 메세지의 일관성과 일체성에 대해 다시 보게 된 책이다.

결국 예수께서 추구하셨던 것은 진리와 사랑이며, 진리를 전하실 때 그것을 이전의 유대 전통과 괴리감이 없이, 일관성 있게 추구하셨구나 싶다.

역시 예수님을 온전히 이해하는데는 당대의 사회적, 문화적인 배경을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구나.

특히 본문의 100~101 페이지에 나오는 구약의 예언적 내용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문제는 구약의 내용이 신약에 이르러서, 그리고 지금도 성취중임을 보여준다.

결국 진정한 율법은 진리이며, 자신만의 율법은 깨야만 하는 것이구나.

소제목에 핵심이 잘 담겨 있어, 나중에 내용을 떠올리고 싶을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끝으로 이 엄청난 내용을 원문에 가깝게 번역하느라 고심했을 역자의 노력에도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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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는 당나귀답게 마음이 자라는 나무 4
아지즈 네신 지음, 이종균 그림, 이난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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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작가 아지즈 네신(Aziz Nesin, 본명은 메흐멧 누즈렛(Mehmet Nusret): 1915~1995)의 단편집 ' 당나귀는 당나귀답게'를 다 읽었다.

마음에 쏙쏙 와닿는 재치있고 통쾌한 풍자가 담긴 14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이다.

몇년 전에 이 작가의 '생사불명 야사르', '일단, 웃고 나서 혁명',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개가 남긴 한 마디'를 읽었다.

여기의 우화들에는 뼈가 있는 풍자와 비유 속에 인간사의 어리석음와 추잡함, 당장의 일 밖에 모르는 근시안적 모습, 동물의 교활함으로 나타난 인간의 교활함과 약삭빠름 등이 기발하게 나와 있네.

이 작가가 죽었을 때 많은 터키인들이 애도했다 하는데, 이 작가의 책을 읽어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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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 당신의 착함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먹이는 한 방!
무옌거 지음, 최인애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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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통쾌한 메세지가 많은 이 책에서 내가 깨달은 교훈은 결국 내면이 강건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이 책에 나온 변화를 수용하고,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뭔가 강건함이 부족한 나의 마음에 도움이 된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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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족의 숲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16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비룡소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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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사벨 아옌데의 청소년 소설 시리즈 세 권의 마지막 권인 '소인족의 숲'을 마쳤다.

이 작가의 '운명의 딸' '세피아빛 초상' '영혼의 집'과는 다른 느낌의 소설인데, 이것도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작가가 할머니가 되어 손자, 손녀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쓴 것이 이 시리즈이다.

여기선 알렉스와 나디아, 케이트가 다른 일행들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사를 위해 아프리카에 갔다가, 피그미족이 노예로 학대받는 현장에 가게 되고, 그들을 해방시키는데 공헌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야기 속의 정의 실현에 그녀의 피노체트 독재 정권으로부터의 칠레 민중의 해방을 바랐던 마음도 느껴졌던 책이다.

코송고왕 = 피노체트
피그미족 = 칠레 민중

웬지 이렇게 이해하니 작가의 마음과 의도가 이해되는 느낌이다.

청소년용 소설이나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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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용 왕국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15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비룡소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이사벨 아옌데의 청소년용 모험 소설 '황금용 왕국'을 다 읽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그 안의 메세지도 괜찮다.

히말라야의 가상의 왕국인 황금용 왕국(금지된 왕국)이 배경이고, 전편과 같이 케이트, 알렉스, 나디아가 나오고, 새로 라마승 텐싱, 딜 바아두르 왕자, 주디 킨스키 등이 나온다.

내가 이 책에서 발견한 메세지는

1. 부패한 물질 세계가 반듯한 정신 세계를 침입해도 반듯한 정신 세계가 승리하고
2. 사람은 사람을 분별하는 능력이 없으며
3. 안정적으로 보이긴 하나 변화가 적은 인생보다 모험을 추구하는 생동감 있는 인생이 낫다
4.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 진짜다

나도 늘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수용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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