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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미로 ㅣ 필립 K. 딕 걸작선 2
필립 K. 딕 지음,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5월
평점 :
제가 전에 인터넷 카페에 쓴 독서평을 약간 수정해 올립니다.
필립 K. 딕 걸작선 2권 '죽음의 미로'.
이 책의 끝에 작가에게 재미있게 속았다라는 느낌이 드는 책^^
미개척지이자 미지의 공간인 델멕-O 행성에 모인 14명의 사람들이 외부와의 연락이 끊어지고,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수수께끼 같은 의뭉스러운 약간은 불길한 건물을 찾아내며, 결국 생존자들마저 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사고로 모두 사망한다.
그러나 그 14명의 사람들은 우주선 안에서 눈을 뜨고... 알고 보니 그들은 기약 없는 우주 여행에서 정신의 붕괴를 막기 위해 단뇌 정상의식을 다뇌 융합의식으로 전환시켜 모두가 참여하는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
단뇌 정상의식을 다뇌 융합의식으로 바꾸는 장면에서 영화 '매트릭스'가 생각났다.
그들의 가상 세계 속의 모습에서 보이는 것 처럼, 인간은 모두 파괴, 불신, 지나친 자기보호, 숨어서 일을 꾸미기 같은 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들기도 했던 이야기.
작가가 1960년대 말에 쓴 소설이라 하는데 요즘 읽어도 가끔 옛날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진부함이 보이지 않는 책.
1928년에 태어나 1982년에 사망한 이 작가. 천재였구나란 생각과 더불어 그가 경험했던 환영에 대해서도 약간 짐작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