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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치열한 전쟁터 - 자기 마음과의 내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조이스 마이어 지음, 박이경 옮김 / 베다니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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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마이어(Joyce Meyer, 1943~ )의 <내 마음은 치열한 전쟁터>(원제목: Battlefield of the Mind)를 다 읽었다. 2020년 새해 처음 완독한 책이다. 속독이 아닌, 정독을 했으나, 다시 정독을 해야 할 책이다.

이 책에 따르면, 말씀이 생명이고, 생각이 생명이며 그 사람의 생각은 그 사람 자체이다.

마음관리는 매우 적극적인 것이구나.
사실 나는 마음에 부정적인 것, 악한 것을 두지 않으면 마음 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것들이 마음에 틈타지 않게, 마음에 적극적으로 말씀을 두어야 한다.

악한 것을 일부러 추구하지 않더라도, 소극적 태도와 마음은 사단에게 들어올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은 적극적 선택의 결과이다.
상황이나 환경에 관계없는 확신있고 담대한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을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나도 그 모습을 닮아가야겠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내가 가진 병기(말씀, 찬송, 기도)를 잘 활용해야 한다.

마음을 돌이키는 것은 시간이 걸려도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이구나. 체념하고 별 기대없이 살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것 같았으나, 체념과 기대 없는 삶은 지양해야겠다.

2001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나, 2020년에 읽어도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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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살다 (문고본) - 소설을 쓰기까지 먹고 듣고 읽고 느끼고 배우고 경험한 소설가의 모든 것 마음산 문고
이승우 지음 / 마음산책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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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작가의 '소설을 살다'를 다 읽었다.

처음에는 깜찍한 사이즈에 밝는 표지를 보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수필집인 줄 알았다.

하지만 역시 작가의 연륜과 사색, 글필이 묻어난, 다시 읽고 싶은 묵직한 문장들도 많았던 책.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독, 다작, 다상량의 세 가지가 필요하다 하는데, 이 책의 문장들을 읽어보니, 저자가 그 세 가지를 많이 해온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나에겐 이 시점에 이런 글이 필요했는지도.


견디기 힘든 것은 외로움이지만, 그러나 더욱 견디기 힘든 것은 외롭지 않은 것이었다. 사람들 속에 섞여 있을 때 나는 불안했다.
- 본문 48페이지, 내 안에는 내가 얼마나 많은 걸까

갱신되어야 하는 것은 우주도 아니고 시간도 아니고 그저 사람일 뿐이다.
- 본문 127페이지, 이야기의 미로, 문학의 광야

자기 안에 이미 미궁을 가지고 있는 자는 자기 밖의 미궁을 기웃거릴 여유가 없는 법. 그의 내면보다 더 크고 복잡한 세계는 없다.
- 본문 226페이지, 내가 살아있다는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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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코셔 예수
마이클 브라운 지음, 이상준 옮김 / 이스트윈드(EASTWIND)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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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L 브라운 저, 이상준 역의 '리얼 코셔 예수'를 읽었다.

일단 예수님과 복음에 대한 다양한 오해들을 방대한 문헌 연구로 조목조목 풀어가려는 저자의 엄청난 노력이 보이는 책이다.

처음엔 방대한 내용에 어렵게 느끼며 읽었으나, 읽다가 호기심에 자극도 받고, 내용에 몰두하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재에도 예수님과 하나님, 복음에 대해 이렇게 많은 왜곡과 오해가 행해졌구나 싶다.

그리고 신앙 생활을 오래한 나도 예수님의 다면적 모습에 대해, 그리고 구약과 신약의 메세지의 일관성과 일체성에 대해 다시 보게 된 책이다.

결국 예수께서 추구하셨던 것은 진리와 사랑이며, 진리를 전하실 때 그것을 이전의 유대 전통과 괴리감이 없이, 일관성 있게 전하는 것을 추구하셨구나 싶다.

역시 예수님을 온전히 이해하는데는 당대의 사회적, 문화적인 배경을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구나.

특히 본문의 100~101 페이지에 나오는 구약의 예언적 내용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문제는 구약의 내용이 신약에 이르러서, 그리고 지금도 성취중임을 보여준다.

결국 진정한 율법은 진리이며, 자신만의 율법은 깨야만 하는 것이구나.

소제목에 핵심이 잘 담겨 있어, 나중에 내용을 떠올리고 싶을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끝으로 이 엄청난 내용을 원문에 가깝게 번역하느라 고심했을 역자의 노력에도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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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2019-04-28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가시를 찾으려고 했으나 장미를 발견했다- 301페이지 인용문에서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요시키 형사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엮음 / 시공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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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단한 책을 왜 이제서야 읽었을까.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 정말 빨리 넘어간다. 페이지 터너라는 것은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걸작 추리 소설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원제: KISO, TEN O UGOKASU)

일본 추리 소설의 대가이자 양심적 작가 시마다 소지(Shimada Soji)의 작품이다.

1989년에 발생한 소비세 살인 사건의 진실을 형사 요시키 다케시가 밝혀내는 내용으로, 이는 결국 1957년의 훗카이도 삿쇼선에서 발생했던 의문의 사건으로 연결된다.

그 안에 일제 시대에 강제 징용된 재일 한국인(여태영, 여태명)의 쓰라린 사연도 나오고, 관료주의적 일본 사회의 병폐를 고발하는 부분도 있다.

나메카와 이쿠오라는 노인은 백치의 모습을 가장하여 사쿠라이 요시코를 죽었고, 아무도 이에 대해 의심하지 않지만, 요시키 형사의 끈질긴 노력으로 밝혀진 사건의 전말엔 슬픈 인간사와 일본 사회의 추악한 뒷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추리 소설을 읽을 때마다 많이 느끼는 것인데, 과학 특히 물리와 화학을 좀 더 많이 안다면, 사건의 트릭을 풀어내는 즐거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지 않나 싶다.

여기서도 가솔린 엔진이 액체 상채의 연료를 물방울과 같은 형태의 기체로 만들어 공기와 혼합해 작은 폭발을 일으켜 가동되고, 여기에 밀가루가 섞이면 큰 폭발이 일어날 수 있음이 나온다.
(그래서 1957년에 발생한 열차가 폭발을 일으켜 공기중에 들려올라간 사건이 설명된다. 열차가 지나가는 근처에서 불이 난 것도 그의 또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오랜만에 읽은 괜찮은 추리 소설이다.

이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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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다시 읽고 싶은 명작 1
A. J. 크로닌 지음, 이승우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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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을 좋아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읽었는데, 고전이라 지루할 것같았으나, 오히려 웬만큼 재미있다 하는 현대 문학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진정한 종교인인 프랜시스 치점 신부, 외관상 훌륭하나 출제 지향적 기회주의자 안셀모 주교를 통해 시사하는 바도 괜찮습니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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