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전쟁, 진실과 미래 화폐전쟁
CCTV 경제 30분팀 지음, 류방승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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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은 제가 인터넷 독서 카페에 올린 내용을 수정한 것입니다.

 

중국공영방송인 CCTV의 간판 경제 프로그램인 '경제 30분'팀에서 낸 '화폐전쟁'.

파운드, 달러, 엔, 유로, 위안의 5가지 화폐의 역사와 영향력, 취약성, 앞으로의 방향 등을 볼 수 있는 책.

공부하려는 마음으로 재미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는데, 기대보다 재미있던 책.

이 책을 읽으니 왜 파운드화가 유로화에 통합되지 않고 있는지, 영국의 파운드에 대해 공부하는데 왜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와 영국의 명예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살펴봐야 하는지, 한 나라의 환율정책이나 외환보유고가 어떻게 다른 나라의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일본의 버블 경제 붕괴의 숨겨진 원인(85년 레이건의 플라자 합의가 이루어지기 2년 전의 모건 보고서), 미국의 마셜 플랜의 숨은 의도, 로버트 먼델의 화폐블록, 통화 스와프 등의 원리를 조금은 알겠다.

결국 화폐력은 그 나라의 국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 무조건 자국 화폐를 국제화 시키기 전에 위기 관리 능력을 먼저 키워야 한다는 것, 변화하는 국제 경제와 정세의 흐름을 잘 읽어내야 한다는 것, 화폐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환율이지만 무조건 위기를 환율조정에 의존해선 안되며 내실을 키워야 한다는 것.

생각보다 재미있는 책. 상식을 키워준 알찬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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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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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인터넷 독서 카페에 올렸던 내용을 수정한 것입니다.

 

미국의 생리학 교수이자 조류학, 진화생물학, 생물지리학, 라틴어와 많은 외국어, 역사 등의 다방면에 지식이 있는 Jared Diamond의 저서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

매우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의 주요 흐름은 총기(무기)와 세균(병균, 특히 전염성 질병), 쇠(활자 등의 문자를 통한 지식 보급과 문명의 기술 혁신으로 이어짐)가 인류 역사상 특정 사회가 왜 다른 사회를 정복할 수 있었고, 정복당한 사회는 왜 이에 맞서 싸우지 못하고 패배하게 되었는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에 흥미를 가지고 읽는다면 두께에 비해 빠른 완독도 가능할 것 같다.

우선 저자의 엄청난 자료 수집과 끈질긴 연구, 폭넓은 지식에 감탄을 했고, 그동안 여기저기에서 산발적이고 지엽적으로만 알던 나의 배경지식(예를 들면 동서축 중심의 문명의 전파가 남북축 중심의 문명 전파보다 유리한 점, 과도한 중앙집권체제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저해시킬 수 있다는 점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더 의문이 생기고 알고 싶어진다는 생각도 드는 책.

왜 예전에 유럽이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 가능했는지, 폴리네시아 사회의 환경 차이에 따른 다양화, 수렵 채집민과 식량 생산을 할 수 있는 정주형 사회의 등장과 필요성, 가축화와 작물화의 필요성과 진행된 역사, 가축화에 따른 폐단(가축에게서 옮는 질병), 잉여 농산물이 잉여 전문 노동력을 만들어 기술 발달을 촉발시키는 것, 대륙간의 기술과 경제력의 불균형, 남북 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의 몰락, 이후의 미래에 대한 저자의 전망, 기술 혁신에 최적 분열의 법칙이 필요한 이유 등의 광범위한 내용을 책의 두께가 주는 압도감에 비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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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암소들의 여름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정현규 옮김 / 쿠오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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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자살 여행', '목 매달린 여우의 숲', '토끼와 함께한 그해', '유쾌한 천국의 죄수들', '모기나라에 간 코끼리', '독 끓이는 여자', '저승에서 살아남기'에 이어서 7번째로 읽는 핀란드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책 '웃는 암소들의 여름'.

 

택시 기사로 일하는 세포 소르요넨은 어느 날 자신의 목적지를 모르는 노인 타베티 뤼트괴넨을 택시에 태우게 된다.

그에게 목적지를 물어보니 화를 내고, 소르요넨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타베티 뤼트괴넨을 떠날 수가 없어서 그와 함께 핀란드를 여행하게 된다.

알고 보니 타베티는 치매 환자로 자신이 2차 대전에 참전했던 것은 기억하나, 최근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의 집도 모르는 상황.
두 사람이 여기저기를 떠돌며 겪는 모험담(?)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각종 황당무계한 사건만 벌어지는 것 같아도, 알고 보면 이 작가의 블랙유머가 그 내용 안에 깔려있다.

정말 필요한 것만 기억해야 한다면 내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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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보급판 문고본) C. S. 루이스 보급판
C.S.루이스 지음, 김선형 옮김 / 홍성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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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법의 대가라 평가되는 C.S 루이스(1898~1963, 옥스퍼드, 캠브리지 교수 역임)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고참 악마인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인 신참 악마 웜우드(쑥의 뜻이고 비유적으로 고난을 의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한 본성. 내면의 사악함에 대한 명쾌하고 예리한 통찰을 볼 수 있고, 누구나 알지만 망각하기 쉬운 진리(허망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너무나 실감나게 묘사한 책이다.

이 작가의 책을 아직 이 책만 읽었지만, 왜 이 작가의 책이 오늘날까지도 기독교 서적의 추천 목록에 들어있는지 알 것 같다.

인간 내면에 대한 그의 분석에 감탄하면서 읽었던 책.

 

잊지 말거라. 인간들은 자신이 동물이며, 따라서 육체가 하는 짓들이 반드시 영혼에 영향을 주게 되어 있다는 점을 노상 잊고 산다- 본문에서

 

원수(하나님)는 쾌락을 만들었지만, 우린 지금껏 수없이 많은 연구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쾌락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삼촌 악마의 고백)

 

 

쾌락은 감소시키고 그에 대한 갈망은 증대시키는 게 우리가 쓰는 방식이야(본문에서)

 

어떻게 접근하든지 간에 중요한 점은, 제(인간)가 좋아하는 어떤 것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 '짜증을 부리게' 해야 한다는 거야. 그러면 그의 자비도, 정의도, 순종도 모조리 네 손 안에 들어올 게다(삼촌 악마의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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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속의 이슬람과 여성 - 문화사 이야기 지식전람회 15
오은경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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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가벼워서 편리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읽은 책 '베일 속의 이슬람과 여성'.

막연히 알고 있던 중동 기타 이슬람 문화권에서 여성의 베일 착용에 대해 그들의 문화 정체성과 , 서구 문명의 저항에 대한 관점으로 새로이 보게 되었다.

문화적 관습이 바뀌는데는 민중의 자발성이 필요하고, 강요된 서구화가 더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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