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는 당나귀답게 마음이 자라는 나무 4
아지즈 네신 지음, 이종균 그림, 이난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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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작가 아지즈 네신(Aziz Nesin, 본명은 메흐멧 누즈렛(Mehmet Nusret): 1915~1995)의 단편집 ' 당나귀는 당나귀답게'를 다 읽었다.

마음에 쏙쏙 와닿는 재치있고 통쾌한 풍자가 담긴 14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이다.

몇년 전에 이 작가의 '생사불명 야사르', '일단, 웃고 나서 혁명',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개가 남긴 한 마디'를 읽었다.

여기의 우화들에는 뼈가 있는 풍자와 비유 속에 인간사의 어리석음와 추잡함, 당장의 일 밖에 모르는 근시안적 모습, 동물의 교활함으로 나타난 인간의 교활함과 약삭빠름 등이 기발하게 나와 있네.

이 작가가 죽었을 때 많은 터키인들이 애도했다 하는데, 이 작가의 책을 읽어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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