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에 떨어진 천사와 구두장인의 이야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해피엔딩임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뭔가 떡밥회수가 덜 된 느낌이 들어 4권이 나와 친절한 해설을 해주길 바라게 되었어요. 하지만 3권으로 완결이라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불친절하지만 그래도 소재도 흥미롭고 내용도 재밌고 캐릭터들도 매력적이어서 무척 즐겁게 읽었습니다.텀이 길다보니 앞권이 가물거려 다시 정주행을 하면 더 좋을 거 같았어요. 남아있는 인상으론 1권이 제일 좋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준 3권에도 점수를 주고 싶네요.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가 끝나 시원섭섭한 마음도 있습니다만 주인공들의 앞으로를 응원하며 덮네요. 잔잔하면서도 사건이 있고 작화도 예쁘고 마지막 신도 착실하게 들어있어 좋았습니다.재밌었습니다. ^^
귀여운 토끼가 되어 고객에게 사랑을 파는 클럽에서 일하는 남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래빗 허치 시리즈 후속권입니다.일단 다 보고 더 이어지려나 했는데 작가 후기를 보니 이 시리즈 마지막인 거 같습니다. 후속권이 나와서 의외기도 했는데 막상 끝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시원섭섭함이 느껴졌어요.각설하고 이번 권에서는 한 고객을 사랑하는 9호 토끼가 우연히 술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과 성격이 나쁘고 질투도 강한 신참 48호가 1등하는 토끼에게 지도를 받게 되면서 그의 노력을 알고 배우고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토끼들이 의기투합을 할 거 같은 느낌으로 끝이 나서 제대로 마무리 지을 겸 한 권 더 나오려나 예상했는데 빗나갔네요. 아무튼 작화 예쁘고 내용은 풍속점 내용이다 보니 에로했습니다. 하지만 에로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인물들의 감정변화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어요.총 3권을 다 같이 읽으면 좋겠지만 따로 봐도 큰 무리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풍속점에 거부감이 없으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에로하고 귀여운 토끼들을 볼 수 있어 즐겁게 읽었습니다.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