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노의 인형 한복 만들기 -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드는 인형 한복 & 소품 디자인
신원선.박성 지음 / 경향BP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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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7.

마노는 인형 한복 작가이자 이 책의 저자이자 이 책에서 인형 한복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아마 이 마노가 인형 한복 초보자인 우리일 것이다. 그저 인형 한복을 만드는 법을 설명하거나 딱딱한 어투로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노'라는 인물을 등장시켜서 몰입도를 높였다.
이야기는 마노가 인형들에게 입힐 한복을 만들고 싶어 한복 장인을 찾아가면서 시작한다.

이 책에선 6개의 인형 한복을 만드는 방법이 나온다(책 표지에 있는 한복을 입은 6개의 인형이 바로 그것이다) 여자 한복, 여자아이 한복, 남자 한복, 남자아이 한복, 혼례복, 무관복 순서다. 그리고 USD 26cm 파올라레이나, 다락아이, 디즈니 베이비돌 실제 사이즈 도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친절하게 한복을 만들 때 필요한 도구부터 한복 원단, 바느질 기법, 끈 만들기, 금박 찍기 등 여러 방법을 소개하고 인형에 한복 입히는 방법까지도 소개한다.

그리고 저고리부터 속치마, 치마, 모자, 신발 등 뭐하나 빠짐없이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부분 명칭부터 마름질하는 방법, 바느질 방법까지 자세하다. 게다가 한복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버선이나 아얌, 꽃신 만드는 법도 소개한다.

그리고 원단이나 그 외 필요한 물품은 '마노한복공방'에서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책과 연계한 키트도 따로 구입할 수 있다.

얼마 전 읽은 '한복 입는 CEO'를 보고 한복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인형과 키트를 구입해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전해 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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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구하기
김설아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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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악마, 뱀파이어 등이 두루 나오는 '환상'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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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구하기
김설아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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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아 작가의 환상 소설집!

8개의 단편소설이 묶어진 이 책은 말 그대로 '환상' 소설집이다. 단편 소설의 주인공 들은 평범하지 않다. 외계인, 드래곤, 악마, 뱀파이어 등 이거나 그들과 얽히게 된다. 그리고 모두 '여성'이 주인공이다.

* 과자와 고기 : 과자 공장에서 일하는 외계인
* 안드로메다 구하기 : 고대 에티오피아 공주인 안드로메다가 자신이 용임을 알게 된다.
* 유령 들린 스텐 팬 : 저절로 요리되는 스텐 팬과 냉장고 속에 살고 있는 악마 이야기.
* 데빌라 : 쌍둥이 자매가 성녀와 창녀로 살아가는 이야기
* 천년 우물 : 천년 우물과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종

그 외, 금빛 집, 새롭고도 낯선 당신의 이웃, 값비싼 사랑 등이 있다.

특히, "새롭고도 낯선 당신의 이웃"은 정말 그런 일들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재건축을 기다리는 낡은 아파트와 그 속에서 사는 '고장'난 사람들의 이야기 말이다. 그 고장(질병)을 말끔히 고쳐내고 반은 인간으로 반은 외계인으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단편 하나가 시작될 때 흑백으로 얼굴과 목까지만 클로즈업 된 여성들의 그림이 있다. 환상 소설집답게 평범한 주인공들은 아닌지라 왠지 무섭고 오싹한 느낌이 든다. 또 단편 당 40여 페이지에 볼과 해 시간이 잠깐 날 때 한편식 읽어도 좋다. 물론 난 두 편은 따로 읽었지만 워낙 재밌어서 한자리에 앉아서 모조리 읽어버렸다.


"편한 건 중요한 게 아니야. 중요한 건 아름다운 거지. 아름다움은 권력이란다. 이만큼 꾸밀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야. 화려하고 눈부시지 않니?
-안드로메다 구하기. 49p.-

"자신은 그림자였다. 그림자는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되었다. 타인의 감정을 살피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따라 해야 할 뿐이었다. 그래야 다음 달 생활비가 나왔다.
-유령 들린 스텐 팬. 91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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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 조금 멀찍이 떨어져 마침내, 상처의 고리를 끊어낸 마음 치유기
원정미 지음 / 서사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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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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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 조금 멀찍이 떨어져 마침내, 상처의 고리를 끊어낸 마음 치유기
원정미 지음 / 서사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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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아들이 아니라서, 재능이 없어서 철저히 외면당했던 소심한 어린이였고 상처받은 줄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면서 혼란이 찾아왔다. 자신의 상처를 온전히 돌아본 적이 없어서,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고, 그렇기에 자식을 온전히 사랑으로 키울 수 없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미술치료와 상담 심리를 공부하며 자신을 모습을 찾아 치유하고 회복했다.

아마 미국이라는 물리적 거리 덕에 자신이 성장했던 가족과 떨어져 살았고,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들여다볼 공부를 했고, 그런 자신을 늘 응원해 주는 남편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같다.

나 또한 그랬다.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랐고, 장남의 아빠의 1남 2녀 중 둘째 딸이었고, 한 살 밖에 차이 나지 않는 남동생이 있었다. 우리 집은 경제적 안정도 부실했고 정서적 안정도 없었다. 부모님은 삼 남매를 키우기 위해 맞벌이를 하셨다. 나는 외로웠고, 어쩔 수 없이 독립적으로 커야 했다. 그리고 착하게 자라야만 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겼다. 오로지 아이에게 사랑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내가 나 자신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도전해 보려 해도 자꾸 주저앉고 숨으려고만 하고 있다.
나는 그게 내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아니었다. 나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었다. 그 상처를 애써 외면하고 살았더니 살짝 손만 대도 바스러져 버리는 마음을 가진 나이만 먹은 사람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나를 돌아보고 상처의 원인을 생각해 보게 한 계기가 바로 이 책이다. 이제 상처를 돌아봤으니 나 자신을 믿고 내 삶을 개척해 나가는 용기를 가질 차례가 왔다.


이런 종류의 책을 몇 권 읽었다. 하지만 그중 저자의 상황과 극복 방법 등이 나와 가장 잘 맞는 책이 아닌가 싶다. 형광펜을 치고 책 모퉁이를 접어 놓은 곳이 수도 없이 많다. 책 꽂이에 꽂아놓고 오래도록 볼 예정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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