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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 뇌과학과 정신의학으로 치유하는 고장 난 마음의 문제들 ㅣ 서가명강 시리즈 21
권준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행복은 마음이 아닌 머릿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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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집착할수록 더욱 불행해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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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방법은 사실 아주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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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주관하는 곳, 바로 뇌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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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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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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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증이라 불리는 히스테리, 강박증, 공포증 등을 치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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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로부터 얻은 정신 병리와 그 근원을 분석하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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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오 Anna O. 의 사례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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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원래 프로이트의 동료 의사 요제프 브로이어의 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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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가정,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인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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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아버지를 간호하면서 여러 이상 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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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삼키지 못하고 뱀의 환각을 봤으며 때때로 몸이 마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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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인 독일어를 잊어버려 영어나 프랑스어로 대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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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이어는 최면술로 치료했는데 이른바 카타르시스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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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통해 억눌렸던 기억이 의식으로 올라오면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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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안나 오의 사례를 연구하면서 브로이어와 [히스테리 연구]를 공동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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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면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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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에 걸리지 않은 멀쩡한 상태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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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상법'을 시도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정신분석학의 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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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상과정'에서 환자들이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히스테리 증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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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나 당시 상황을 떠올린다는 것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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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존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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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사실로부터 무의식과 의식의 영역을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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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하고 '마음의 체계'를 새로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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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은 마음의 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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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은 신경세포의 신호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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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적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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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울증을 개인적인 마음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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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통이 어느 정도를 넘어섰다면 개인의 의지 자체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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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신경적인 불균형을 정상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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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거의 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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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행복한 뇌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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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균형 잡히고 건강한 식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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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의 합성을 돕는 트립토판, 행복의 필수적 물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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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합성이 불가하므로 바나나, 견과류, 계란, 연어 등을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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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적절하고 충분한 수면이다. 하루 7시간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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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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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일광욕. 세로토닌의 합성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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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꾸준한 운동. 노화를 막고 치매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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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마음 챙김 또는 명상 등으로 뇌에게 충분한 휴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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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적인 의미에서 행복이란 결국 뇌의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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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 되지는 않아도 현대인들은 우울과 불안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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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뇌를 활성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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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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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4가지 방법을 잘 따르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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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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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의학적 용어와 설명, 이해하기 좀 어려운 과학적 설명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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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읽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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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자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본 서평에 담으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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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달물질을 비롯하여 의학적 용어와 설명은 나중에 기억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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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 뇌를 잘 챙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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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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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정신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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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의 명강의, 명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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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의학적 글을 읽고 반드시 과학적, 의학적 사실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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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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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객관적 사실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려는 핵심을 파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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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결하고 핵심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나의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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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으로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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