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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와 바이러스의 공생 - 코로나 시대에 새로 쓰는 감염병의 역사
야마모토 타로 지음, 한승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1월
평점 :
2020년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한해였다. 전세계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대적하거나 공생하기 위해 앞으로 인간은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지 그리고 바이러스는 어떻게 존재하는지 어디서 왔는지를 알기 위해서라면 이 책을 꼭 보길 바란다.
바이러스를 이해하기 위해선 인류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역사부터 소개된다.
인간은 채집과 수렵활동을 하며 살아가다 저장하는 법을 터득하고 나누게 됐으며
그를 통해 정착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정주를 통해 인구증가에 기여하게 됐으며 농경생활이 시작됐으며
야생동물의 가축화 또한 거의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이뤄졌다.
이러한 가축은 기근때의 식량으로 해결할 수도 있었고, 농경생활에서 가축은 노동력을 감수시켜주는 중요한 존재가 되기도 했다.
인간사회의 편안하고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 만큼 그 문명의 대가 또한 따라왔다.
바로 각종 감염병이 인간의 삶에 들어온 것이다.
홍역은 개를 통해,
천연두는 소를 통해,
인플루엔자는 물새를 통해,
백일해는 돼지와 개를 통해 감염병이 인간사회로 들어왔다.
그렇게 특정 감염병은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로 뿌리내려졌다.
결국 자연을 해친 산업화와 보다 편하게 살기위한 인류의 이기심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존재해야했던 자연의 섭리가 무너지게 되며 감염병은 그렇게 인간사회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오래전부터 각종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중 하나가 인도의 카스트제도라고 한다.
카스트제도란 기원전 13세기 무렵 아리아인이 인도를 지배하면서 만든 계급적 신분제도다.
이 사회제도 안에서는 계급간의 이동이 허용되지 않고, 계급이 부모에서 자식에게로 계승되며,
결혼 또한 같은 계급 안에서만 해야한다. 인종차별적인 제도이기에 지금은 헌법으로 금지돼 있다.
이 책에선 몇달전에 스페인에서 시행했던 집단 면역의 원리에 대해서도 설명되어있다.
면역력이 없는 집단은 감염병이 빠르게 퍼지고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다소 있는 집단에서는 면역력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 감염병이 빠르게 퍼지는 반면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많은 집단에서는 병원체가 유입돼도 대부분 감염되지 않고, 면역력이 없는 사람까지도 감염되지 않을 수 있다는게 그 원리이다.
이 책은 각종 그림과 사진, 그래프등 도표, 지도등을 이용해 이해를 가중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도록 되어있다.
딱딱하게만 볼 수 있는 감염병과 인류의 역사에 대해 이런 칼라풀한 사진은 쉽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류의 정말 큰 재앙이었던 스페인독감의 경로와 피해등 각종 설명들도 잘 되어 있다.
뒤편에는 인류의 반격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페니실린을 개발해 실용화 이후 페스트, 발진티푸스, 장티푸스, 매독등 다수의 감염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됐고
천연두 근절을 위한 노력으로 매년 1,000만명 이상 감염시키던 이 병도 백신 통해 1970년대를 끝으로 사라졌다.
이 밖에도 에이즈, 에볼라 바이러스등에서도 다루고 있다.
저서는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와 공생하는 법을 터득하지 못하면 인류는 멸망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만큼 인류에 깊이 자리매김하며 각종 변이를 통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새로운 형태로 공격하는 바이러스와 어떻게하면 같이 지낼 수 있는지를 21세기에는 공생에 토대를 둔 의학이나 감염병학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21세기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뉠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백신이 개발된 지금 앞으로 또 새로운 바이러스에 어떻게 잘 대처할지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할, 인간으로써 책임져야할 미래도 같이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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