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력을 키워주는 즐깨감 수학일기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서지원 지음, 우지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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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는 것도 싫은데 수학일기까지 쓰라니...   

정말 너무하지 않나요?

아이들은 수학일기를 쓰지 않아도 할일이 무척이나 많거든요.

하지만 제가 만나본 즐깨감 수학일기... 완전 짱이었어요.

처음엔 일기를 쓴다는 생각에 재미없을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수학일기를 쓰면서 수학의 원리를 알아가고 나만의 방식으로 수학 정리하면서 조금씩 수학의 재미에 빠지게 된답니다.

 

 

 

 

 

 

신나라 선생님의 수학캠프에 간 아이들은 일주일 동안 머물면서 재미있게 수학을 공부하고 수학일기를 쓰게 되지요.

놀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의 원리와 규칙을 배운다고나 할까요?

캠프에 온 아이들은 놀면서 수학을 배워가는데 놀면서 그게 수학과 관련이 있다는걸 알게 되지요.

하지만, 노는 것도 좋지만 이곳에서의 규칙은 매일 수학일기를 써야한다는거예요.

처음엔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수학일기를 쓰면서 수학의 힘이 길러지는걸 조금씩 느끼게 된답니다.

수학일기를 쓰면서 공부 효과가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아이들 스스로가 느끼게 되지요.

왜냐하면 수학일기는 그날 배운 것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나의 것이니까요.

 

 

 

 

 

수학에도 원리가 있는데 아이들은 무조건 암기만 하려고 해요.

사실 그게 바로 수학을 못하는 함정이기도 해요.

아이들이 수도 없이 연산을 반복해도 자꾸만 연산에서 실수가 나오는 것이

바로 원리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기 않았기 때문이예요.

수학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수학에도 원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복잡하게만 생각했던 숫자들의 비밀을 알게 된답니다.

 

수학을 배우는 건 시험을 잘보려는 것도, 선생님께 칭찬을 받으려는 것도,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배우는 것도 아니에요.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지요.

 

수학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색종이를 어떻게 하면 많은 조각으로 나눌 수 있는지부터 시작하게 된답니다.

색종이로 직선을 나누어 보면서 두 직선이 한 점에서 만날 때 최대 조각수가 나온다는 걸 알게 되고

조각의 수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는 걸 알게 되지요.

 

"너희 중에 덧셈 뺄셈을 못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하지만 덧셈과 뺄셈에 대한 개념을 바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어.

계산만 잘하고 빨리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아니야.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다양한 계산 법칙을 이해해야 하는데, 계산만 잘해서는 이해할 수가 없어.

이해를 못 하니까 무조건 공식만 외우려고 하는 거지." <본문 p. 92 일부 발췌>

 

 

 

 

 

 

책을 보면서 숫자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져 갈 때 진작에 숫자의 비밀을 알았다면

여기 캠프에 온 아이들처럼 수학을 참 재미있게 배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숫자가 커지면 더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이 수의 성질과 규칙을 이용하면 복잡한 계산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규칙성을 이용해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기도 하고, 지뢰찾기를 통해 보물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숫자 속으로 빠져들어갈 때 책이 마무리되는데요.

다른 부분도 이렇게 쉽게 수학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찾아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이 책을 보면서 느낀점은 역시 '와이즈만'이라는 겁니다.

책 한권을 만들어도 창의적인 인재들을 키우는 곳이라서 역시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영재는 타고나기도 하지만 이렇게 남들이 모르는 학습을 통해서도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수학은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통해 수학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으로 오랫만에 괜찮은 도서를 만났습니다.

수학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살짝 선물해 주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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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가기 좋은 날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6
허은순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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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하면 특별한 의미가 느껴지는 단어이다.

소풍이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설레임을 주고 소풍날 비가 오지 않기를 기다리며

잠 못들만큼 기분 좋은 상상으로 다음날을 기다리는 설레임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릴적에는 소풍 갈 생각에 들떠서 잠이 오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 아이들과는 다르게 내가 어릴때는 먹을 것도 넉넉치 않았고 가족여행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일상을 벗어나 소풍을 간다는 것이 기다리는 날 중에 하나였으니까...

엄마가 싸준 김밥과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한몫했었던 것 같다.

소풍은 학교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날이었기에 소풍에 대한 추억은 지금도 설레임 속에 자리잡고 있다.

요즘이야 체험학습이며 가족 나들이 같은 것들이 흔한 일이 되어 버렸지만

그때 당시에는 가족끼리 여행은 물론 가족들과 어디를 놀러가는 것은 어려웠다.

그렇기에 소풍이 다가오는 느낌은 기분좋은 설레임으로 다가오는데

지금 아이들도 소풍하면 기분좋은 설레임으로 다가오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기분좋은 설레임으로 다가온 '소풍 가기 좋은 날'은 가족 소풍을 떠난 지영이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덟살인 지영이는 미미라는 인형과 늘 함께하는데

그날은 소풍에 갔다가 미미의 머리핀을 잃어버려 집에 오기 싫었었다.

하지만 지영이는 혼자 남겨지는 것이 싫어 어쩔 수 없이 엄마와 아빠를 따라 집에 오게 된다.

엄마는 소풍이 즐거운 것이 돌아올 집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지영이는 소풍은 소풍이기 때문에 더 즐거운 거라고 생각한다.

소풍은 즐겁지만 혼자서는 집에 올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돌아오긴 하지만

그래도 지영이의 마음 속에는 실컷 놀지 못한 아쉬움이 가득하다.

 

 

 

 

 

 

 

소풍을 다녀온 후 엄마는 피곤함 때문인지 며칠동안 일어나지 못하게 되고 얼굴도 하얗게 되어 간다.

그러다가 엄마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늘 옆에서 지영이의 친구가 되어주었던 엄마의 빈자리를

할머니가 대신하게 되는데, 그런 엄마의 빈자리를 할머니가 채워주기에는 지영이는 성에 차지 않는다.

지영이는 엄마가 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엄마가 계신 병원에 갔다가 지영이의 재촉 때문인지, 아님 지영이의 마음을 알았는지

엄마는 병원에서 퇴원을 하게 된다.

지영이는 엄마가 집에 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예전과는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엄마는 지영이에게 소풍도 함께 가고 싶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한다.

지영이는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하기도 하는데 엄마는 그동안 한번도 자르지 않았던 머리카락을 자른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할머니는 계속 지영이네 집에 계신다.

그런데 이상한건 엄마의 잔소리가 예전에 비해 늘었다는 것이다.

아빠는 정신이 반쯤 빠져있고 웃기는 말을 해도 멍하니 앉아 계신다.

금방 손에 쥐고 있던 것이 없어졌다며 온 집 안을 뒤지고 다니기도 하고

또 다른 날은 밥을 먹을 때 멍하니 있다가 젓가락을 놓치기도 한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창가에 서서 하염없이 창박을 바라보고 있는 날도 부쩍 늘어났다.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지영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잠을 자게 된 날 지영이는 엄마가 다음날 소풍을 가자는 소리에 신이 난다.

하지만 그 다음날은 천둥과 함께 비가 내리고 집에 있어야 할 엄마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다.

엄마는 병원에 가셨다고 한다.

지영이는 문병을 가기도 하지만 이젠 엄마가 집에 오지 못한다는 걸 느낌으로 알게 된다.

어느 날 할머니와 아빠가 하는 얘기를 듣게 되고

할머니는 지영이와 엄마를 위해서 병원에 가지 말라고 하지만 지영이는 엄마가 보고 싶어 아빠를 따라 나선다.

병원에 가는 길에 아빠로부터 엄마가 암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고,

엄마를 위해서 지영이가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느낌을 표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병원에 간다.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울컥울컥했다.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한다는 걸 알기에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딸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고,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을 백번 이해할 수 있었다.

어쩌면 엄마가 약속한 소풍은 지영이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선물이었지만 결국 지킬 수가 없었다.

자신의 엄마보다는 남겨진 자식을 생각하는건 엄마로써는 당연한거지만

할머니는 엄마인 자신보다 자식만 생각하는 선애에게 늘 인정머리 없다고 얘기한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여덟살 짜리 꼬마에게 엄마의 죽음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부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를 암시해 주는 부분이 조금씩 형체를 드러낼 때 뭔가 뻥 터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었다.

결국 엄마의 암으로 모든 것의 실마리가 풀리는 듯했는데 안타깝게도 지영이는 엄마의 죽음을 받아 들여야 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쉽지만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한번쯤 죽음을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내 일이 아니라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소풍 가기 좋은 날이라는 기분 좋은 제목으로 시작한 책이 세드엔딩으로 끝나서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동화를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 그림은 지영이가 가족과 함께 소풍을 떠나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

첫 장에는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고

두번째 장에는 날씨가 좋으니 함께 소풍을 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세번째 장에는 소풍을 재미있게 다녀온 후 가족들의 행복한 표정이 그대로 보여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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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화 빨간 자전거 - 당신을 위한 행복 배달부 TV동화 빨간 자전거 1
김동화 원작, KBS.쏘울크리에이티브.KBS미디어 기획 / 비룡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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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

이 책을 보니 예전에 학교 다닐 때 불렀던 동요가 생각나네요.

그 시절에는 차가 귀했고 걷는 것보다 빠른 수단이 바로 자전거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어른들을 보기는 쉽지 않아요.

지금은 일부러 자전거로 운동하는 사람들 외에는 

굳이 힘들게 페달을 밟아가며 자전거를 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없으니까요.

TV 동화 빨간 자전거는 야화리에서 우편배달을 하는 집배원 아저씨의 이야기랍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빨간 자전거로 우편물을 전달하며 그곳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주고 있어요.

 

 

 

 

 

현재 텔레비전에서도 방영하고 있다던데 저는 이 프로를 본지 한참이나 되었어요.

애니메이션과 성우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동화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짠할 때도 있고, 행복이 어떤 것인지 느낌이 스르륵 전달되거든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작은 것에 행복감을 느끼고, 사람이 살아가는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요?

텔레비전에서 얼마 보지는 못했지만 책을 보면서 그때 보았던 그 느낌이 고스란히 배어오는듯 했어요.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편지는 우체부 아저씨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때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편지가 지금도 상자 가득 모아져 있어요.

아주 가끔 상자를 정리하다가 편지를 펼쳐보기도 하는데

그 편지를 보고 있노라면 학창시절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기도 하고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며 즐거웠던 시간들을 떠올려 보며 혼자서 얼굴에 미소를 지어본답니다.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하여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자마자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때 그시절의 손편지의 느낌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랍니다.

자판을 이용해서 쓴 편지가 아닌 손으로 쓴 손편지가 주는 느낌은 편지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으니까요.

 

 

 

 

빨간 자전거는 시골 마을 야화리가 배경인 만큼 주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연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주로 어르신들만 계신 이곳에서 편지를 전달해주는 집배원 아저씨는 바로 행복 전달부가 아닐까 싶어요.

공부하려면 잘 챙겨 먹어야 한다면서 점심 시간에 맞춰 따뜻한 밥을 가져다 주시던 할머니는

몸이 편찮으신 날도 손주 도시락 걱정에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이런 할머니의 옆에서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해 주는 사람이 바로 빨간 자전거를 탄 집배원이랍니다.

낡은 그릇을 쓰던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위해서 새 그릇을 장만해 주고

그동안 쓰던 그릇을 쓰레기장에 버리게 되는데요.

할머니에게는 그 낡은 그릇들에 담긴 사연들이 다 들어 있더라구요.

낡고 오래되었지만 차마 버릴 수 없었던 그릇에 담긴 애뜻한 사연들 때문에

할머니는 쓰레기장에서 그 그릇들을 다시 찾아온답니다.

 

 

 

 

할머니에게 팔베개를 해주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기억을 잠시나마 할아버지의 품안으로 돌려놓기도 해요.

사람에 실패해 시골로 내려와 은둔생활을 하는 친구를 위해

집배원 아저씨의 힘을 빌려 등기로 등장한 친구들 이야기를 보면 힘이 나기도 합니다.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긴다는 편지를 받은 할머니를 대신해

카메라를 사려고 모아두었던 돈을 과감히 할머니의 전기세를 내드리는 집배원을 보고 있노라면

따뜻한 마음이 눈처럼 소리없이 쌓이기도 하지요.

다이어트 하는 할머니를 위해 집배원에게 부탁을 해서

통닭으로 다이어트를 끝내게 하는 할아버지의 마음도 역시 집배원이 한몫하는데요.

저는 빨간 자전거 이야기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집배원에게 아메리카노를 준다면서

검은콩을 볶아서 만든 커피를 준 할머니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할머니의 마음을 읽었는지 맛있다면서 볶은콩물을 마신 집배원의 마음 깊이를 느낄 수 있었고

상을 받기로 한 날에는 만삭인 리엔을 병원에 옮기느라 상을 받으러 가지도 못했지만

그 어떤 상보다 큰 상을 받았다면서 뿌듯해했습니다.

 

 

 

 

 

TV동화 빨간 자전거를 보고 있노라면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돈만 많아 정이 없고 삭막한 것보다 야화리 마을 이야기처럼 돈이 없어도

정이 넘치고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해 주는 것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싶어요.

빨간 자전거 북트레일러를 보니 다시 TV동화를 보고 싶어져요.

아름다운 풍경과 이야기 속에서 행복감이 절로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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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배 즐기기 100배 즐기기
이신화.홍순율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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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가 행복한 여행을 꿈꾼다.

일상을 탈출해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계절별로, 때때별로 축제를 찾아다니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는 것이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주말이나 연휴에 고속도로의 차가 많이 막히는 것은 그만큼 힐링을 위해 떠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일까 싶다.

그 많은 무리들 속에 나도 포함되어 있지만 여행을 떠나는 것만으로도 차막힘은 용서가 된다.

그만큼 여행이 주는 행복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으니까...

 

 

 

 

 

 

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데 마땅히 떠오르는 곳이 없으면 이럴 때는 참 난감하다.

어떤 때는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찾아보다가 결국 여행지를 찾지 못해 결국엔 시간이 지나가 버려 여행을 못하기도 한다.

물론 여행을 간다면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훨씬 좋지만 갑작스럽게 떠나는 여행이라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알찬 여행이 될 수 없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떠나는 여행도 즐겁게 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여행은 없을 것 같다.

대한민국 100배 즐기기는 전국을 상세하게 파헤친 대한민국 여행 가이드북이다. 

어쩌면 그동안 내가 기다렸던 도서일지도 모른다.

제목에 걸맞게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을 총망라하고 있어 가고 싶은 곳만 선택하면 책 속에서 갈 곳을 찾아서 가면 된다.

지역별로 분류되어 있어 내가 가고 싶은 목적지를 포함하여 그 주변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시간에 맞게 코스를 선택해서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이 책 한권이면 처음 가는 여행지도 낯설지 않게 여행할 수 있다.

 

 

 

 

 

 

책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가봤던 지역을 한번 쭈욱 살펴봤는데 역시나 명소나 그곳에서 볼만한 곳들을 놓치지 않고 보여주고 있었다.

여행지로 선택한 지역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었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며,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에 대한 부분이 포인트로 한눈에 보여지고 있었다.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나와 있어 네비만 찍으면 언디든지 갈 수 있었고,

여행타이밍을 잡기에 어떤 때가 적기인지까지 알 수 있어 좋은 시기를 선택해서 골라갈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여행에서 가장 기본인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과 맛집과 숙박시설은 기본으로 제공되어 있어

이책 한권과 마음만 준비되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장점이었다.

 

 

 

 

 

 

책 한권에 우리나라 전국을 다 넣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지만 정말 알차게 들어있는 대한민국 여행서였다.

물론 많은 걸 담느라 사진이 작게 보여지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작가가 넣어주는 한마디들에서 알찬 내용들이 많았고

지역과 관련해서 축제 소식도 짬짬히 넣어주어 여행지를 선택할 때 축제시기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을 상세하게 파헤친 대한민국 여행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전국의 여행 명소들을 모두 모아주고 있어 국내 여행의 백과사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제서야 출간이 되었지만 진작에 이런 책이 나왔으면

여행자들에게 더 알찬 여행을 선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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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 전 공룡오줌이 빗물로 내려요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5
강경아 글, 안녕달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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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 전 공룡오줌이 빗물로 내려요>는 와이즈만에서 출간된 환경과학 그림책입니다. 

와이즈만에서는 환경과 과학 분야 도서가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요.

동화책이지만 아이들 동화를 통해서 저는 정말 많은걸 배우게 된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마음의 양식이 쌓여지는 느낌이 가득 느껴진답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 제목을 보면서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이 든 도서였어요.

어른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상상 가능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도서는 수도박물관 추천 도서로 빗물의 순환에 대한 부분이 나와 있는 동화예요.

 

 

 

 

 

 

 

비는 지금도 수시로 내리고 있지만 빗물의 여행은 오래전부터 있었어요.

오래전에는 농사를 지을 때 빗물을 둠벙이나 저수지 같은 곳에 모아 두었다가 사용하기도 했고

집에서도 빗물을 모아서 썼다고 해요.

빗물로 차를 끓이고 밥을 지었다고 하니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부분이예요.

지금은 너무도 편리하게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콸콸 나오니까요.

살아가면서 물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지만 빗물을 재사용한다는 생각을 얼마나 해봤을까요?

가만 생각해 보면 자연이 주는 선물은 버릴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빗물을 모아서 재사용하기만 해도 많은 비용이 절약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

 

 

 

 

 

 

 

빗물을 모아 청소를 하거나 변기에 사용하는 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빗물을 끓여 마시는 물로 사용할수 있다는 생각도,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어요.

하지만 빗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서 윤기가 나고 빗물로 빨래를 하면 때가 잘 빠진다고 해요.

수돗물보다도 더 좋은 효능이 빗물에 숨겨져 있다니 정말 신기해요.

빗물에는 어떤 비물이 숨겨져 있는걸까요?

지하에 빗물을 저장해 놓으면 여름에는 땅의 온도를 낮춰 시원하게 해주고

겨울에는 땅의 온도를 높여 따뜻하게 해주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요.

또한 빗물에는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 양분이 있어서 채소과 과일이 더 싱싱하게 자랄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싱가포르 공항에서는 빗물을 모아 화장실에서 쓰고

중수도 시설로 깨끗하게 모은 빗물을 손 씻는 물이나 변기 물로 사용하고 있어요.

2002년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렸을 때 경기장 열 곳 중 네 곳인 인천, 대전, 전주, 서귀포 경기장에서는

빗물받이 시설을 만들어 그 시설에서 깨끗하게 걸러진 빗물을 화장실에 쓰이거나 경기장 청소에 쓰였대요.

무심코 생각했던 빗물이 생각보다 많은 곳에 쓰이고 이렇게 유용하게 쓰인다는 것이 놀라워요. 

이렇게 우리 생활에 유용한 빗물이 환경 오염으로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답니다.

자동차에서 뿜어내는 배기가스와 공장 굴뚞에서 쏟아져 나온 매연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원자력 발전소에서 흘러나오는 방사능 물질은 배기가스나 매연보다 빗물을 심각하게 오염시킨다고 해요.

빗물을 재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이 바로 환경을 지키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편리하게 생활하려고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에너지 때문에 빗물을 오염시키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자연을 보호하고 깨끗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빗물을 받아서 먹을 수 있었던 그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가 흔하게 쓰고 있는 물이 지구촌 반대편에서는 먹을 물조차 없다는 사실을 알고 물의 소중함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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