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나무의 비밀
노루궁뎅이 창작교실 글, 김예진 그림 / 노루궁뎅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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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마당에  빵이 열리는 나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돈을 내고 사 먹어야 하는 빵이

집 마당에서 주렁주렁 열린다면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겠지요?

 

 아이들에게는 빵나무가 있다면

어른들은 빵나무보다는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가 있었으면 더 좋겠지요?

그럼 아이들 세뱃돈도

푸짐하게 줄 텐데 말이에요.... ㅎㅎㅎ~~

 

남자들은 5,000원의 행복이라면서

토요일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매주 로또를 사기도 한다지요?

저는 그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로또의 대박을 꿈꾸지는 않지만

뭔가 들뜬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한주를 시작한다는 건 작은 행복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빵나무는 작은 행복일 수도 있지만,

뭔가 가르침을 주는 큰 선물이 될 수도 있어요.

빵을 좋아하는 다희는 욕심쟁이에요.

언니와 빵을 나눠 먹는 것도 싫어하지요.


빵을 너무나 좋아하는 다희에게

아빠가 신기한 빵 나무 한 그루를 마당에 심었어요.

거기에서는 빵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언니와 다희는 빵이 가득 열린 나무를 보면서

무척이나 즐거워했어요.

종류별로 다양하게 열린 빵을 보면서

마냥 행복해졌답니다.

 

 

 

 

 

 

하지만, 자매가 사이좋게 지내지 않고

욕심을 부리거나, 서로에 대해 흉을 보면

나무는 기운을 잃게 된답니다.

빵이 후드득 떨어지고,

나무에 매달린 빵이 맛도 없어져요.

맛이 변하고 스스로 떨어지니 신기하지요.

 

그러다가 물을 주고,

정성껏 보살펴주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면

다시 맛있는 빵이 주렁주렁 열린답니다.

아빠가 마법을 건 걸까요?

 

 

 

 

 

 

 

누구에게나 욕심은 있어요.

남이 가지지 못한 걸 내가 가지게 되면

괜히 으쓱해지고,

부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요.

 

하지만, 세상은 욕심대로 살면

안된다는 걸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빵나무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며

나눔이라는 걸 알게 되지요.

나눔이 얼마나 큰지...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는지를요~~^^

 

 

 

 

 

아직 나눔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욕심 많은 아이들에게

나눔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동화입니다.

 

매일 따먹어도 계속 열리는 이런 나무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저희 집 마당에도 신기한 이런 나무가

한그루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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