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포트폴리오 수학 과학으로 잡아라]

초등 포트폴리오 수학 과학으로 잡아라 - 즐깨감 포트폴리오 작성법 ㅣ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변문경 지음, 김예슬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1년 11월

며칠 전이 수능이었죠?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아이들 마음은 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직 수험생을 둔 부모는 아니지만,

저희 아이도 언젠가는 치를 일이라고 생각하니 남 일 같이 느껴지지는 않아요.

수능이 끝난 후 대입설명회에는 열리는 곳마다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해요.

이제 입시 설명회 봇물이 터지고 논술 고사도 시작된다고 하니

아이들은 시험은 끝났어도 또 다른 준비를 하고 있겠죠?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더 좋은 직업을 갖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인데

요즘은 좋은 대학 가기에 초점이 맞춰진듯해서 안타깝기도 해요.

늘 경쟁하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남들 다가는 대학에 안 갈 수도 없으니 이거 참 어렵네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적성에 맞고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입학사정관제는

아이들의 소질과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생긴 제도에요.

아이들을 점수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잘하는 부분을 키워주겠다는

취지는 좋았는데 지금 그게 어디까지 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입학사정관제의 도입으로 아이들은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

미리부터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도 해요.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늘 거기에 대처해야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쉽지 않지만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생각에, 모르면 배워서라도 하지요.

아직 해보지 않은 아이들에게 그리고 부모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막막합니다.

그리고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힘들게 하기도 해요.

'초등 포트폴리오 수학 과학으로 잡아라'는 와이즈만북스에서 출간된 도서로

세상에 하나뿐인 내 성장앨범과 같은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나와 있어요.

입학사정관제와 관찰추천제가 시작되면서

포트폴리오가 아주 중요해졌는데,

예전에는 포트폴리오를 클리어 파일에 끼워 가면서 만들었다면

지금은 한글이나 그림 파일로 만들어서 첨부하거나,

간략한 재능 입증 자료 목록으로 정리해서 제출하는 방법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요.

예전에는 양이 중요했지만, 요즘에는 최근 자료 중에서

자신을 드러내기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자료를

몇 가지 선택해서 간단한 요약서와 함께 제출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해요.

하지만, 단순히 진학을 위해, 또는 학교에 제출하기 위해

억지로 만들면 만드는 과정이 숙제처럼 생각되어

지루하고 형식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내 어린 시절이 담긴 성장 앨범을 보듯이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영역을 한 가지 주제로 정해서

공부하고 탐구한 결과를 포트폴리오로 제작한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자신이 관심 없고 소질이 없음에도

남들이 하기 때문에 따라 해야 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꿈을 담는 포트폴리오가 되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찾아서

하나씩 만들어 나가다 보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질 거예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과학 분야를 만들어 보고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수학 분야를,

그리고 체험학습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체험학습을 하며 로드맵을 작성해 보세요.

그게 쌓이다 보면 나만의 자료가 만들어질 테니까요.

'초등 포트폴리오 수학 과학으로 잡아라'에서는

수학, 과학 분야에서는 어떤 대회와 활동들이 있는지,

창의적인 자기소개서와 학업 계획서는 어떻게 작성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보여 주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도 꼼꼼하게 짚어준답니다.

또한 기출문제로 본 에세이 주제들, 주목해야 할 웹 사이트들,

자기소개 작성법, 보고서 작성법 등도 알려주어

창의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그 과정을 통해 한발씩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나중에 대학교에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금씩 미리미리 준비해 놓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