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행복할 자격, 동물 권리 테마 사이언스 13
플로랑스 피노 지음, 이정주 옮김, 안느 리즈 콩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누구에게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길 원해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해요.

행복이란 늘 가까이 있는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멀리서만 찾으려고 하니

행복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아가들의 해맑은 미소를 보면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게 행복인 것 같기도 해요. 

어른들은 매사에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행복을 찾지 못하는 걸까요?





사람도 행복을 추구하듯 동물들도 행복을 추구할 터인데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행복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가만 생각해 보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다는 이유로 우리는 우리보다 하위에 있는 것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동물이 행복할 자격 동물 권리는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과학의 영역을 주제별로 다룬 테마 사이언스 시리즈입니다.

교과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과학의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룸으로써

다양한 관심사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도서입니다.

그동안 12권의 책이 출간되었음에도 처음으로 접해본 도서인데 

스토리가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되어 있더군요.





인간은 동물보다 큰 힘을 갖게 되고 오늘날 지구를 지배하고 있어요.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동물을 탐구하기 시작했는데

어떤 동물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알고, 새끼에서 기술을 가르쳐 주기도 해요.

이 부분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겠죠?

우리도 늘 끊임없이 배우듯 동물들도 후세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요.

침팬지의 유전자가 인간의 유전자와 98.5%가 일치해요.

그럼 그만큼 지능이 있다는 건데 하찮게 생각했던 동물이

생각만큼 어리석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14세기와 15세기 유럽에서는 동물 재판이 열렸는데

황소에게 농부를 죽였다는 이유로 교수형을 내리고,

돼지도 같은 이유로 고문을 받고

검은 고양이는 마녀의 친구라고 의심받아 화형대에서 불태워졌어요.

프랑스 랑 지방의 주교는 들쥐와 나방을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농장에서 쫓아냈어요.

말도 못하는 동물에게 이런 행위를 했다는 것이 가혹하네요.

아무리 지능이 있다지만 그래도 동물인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동물은 인간처럼 말을 할 수 없지만 동물끼리는 서로 소통할 수 있어요.

동물은 도움이 필요할 때나 혼자 있고 싶을 때

그 사실을 가까운 동물에게 알릴 수 있어요.

돌고래는 인간보다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으며

이러한 능력으로 돌고래끼리 소통하는 것은 물론

소리를 이용해 물속에서 방향을 찾을 수 있어요.

다양한 모음을 사용하기  때문에 돌고래의 언어는 동물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다고 해요.

돌고래도 언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지만

목소리가 물속에서 수중 음파기처럼 작동해

캄캄할 때에도 장애물의 위치를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답니다.





우리가 미처 모르고 있었던 동물에 관한 것들~~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동물 학대가 벌어지고 있어요.

어떤 동물은 휴가철이 되면 버려지고,

어떤 동물은 더 많은 고기와 털을 얻으려는 인간의 욕심에

밀집 사육을 당하고 있어요.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동물이 불행해진다면

어쩌면 우리도 마찬가지로 불행해질지도 몰라요.

동물도 인간처럼 행복해질 권리가 있으니

동물을 함부로 다루지 말고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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