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가을겨울 옷장]

우리 아이 가을겨울 옷장 - 하루하루 포근한 아이 옷 만들기
아사이 마키코 지음, 고정아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4년 8월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걸 보니 옷장 정리할 시기가 다가왔어요.

철마다 하는 옷장 정리이지만, 새로운 계절이 오면

그동안 입었던 옷들은 어디로 갔는지 매번 입을 옷이 없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특히 아이들은 쑥쑥 자라기 때문에

한 계절이 지나고 나면 훌쩍 커버려서 매번 옷을 구입해야 한답니다.

옷 매장에서 옷을 구입해서 입혀주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내 아이 옷을 엄마가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어요.

특별한 내 아이를 위해 특별한 옷을 입혀주고 싶은 게 바로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진선아이에서 출간된 우리 아이 가을겨울 옷장은

엄마가 아이의 옷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도안들로 가득한 책이랍니다.

아이들 옷이지만 가을겨울 옷이다 보니 따뜻한 소재를 사용해서 만든

조금은 어른스러운 느낌이 나는 옷을 담았어요.

사랑스러운 아이를 위해 특별한 옷을 만들어 주고 싶거나

추운 계절에도 예쁜 옷을 입히고 싶은 엄마들에게 좋은 도서입니다.

바느질을 할 줄 알고 옷 만드는 것에 취미가 있는 엄마라면

가을과 겨울을 위해 지금 만나보면 좋을 것 같아요.

바느질로 한 땀 한 땀 만들어 주는 것도 좋지만

집에 미싱까지 있다면 더 쉽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옷을 만들 때 옷감을 고르는 일은 손수 옷을 만드는 즐거움 중에 하나입니다.

얇은 느낌의 면 소재를 사용할 때는

가을 분위기가 나는 색깔을 고르면 가을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요.

이제 계절도 가을로 조금씩 물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낮에는 햇살이 따갑고, 벼는 고개를 숙이려고 준비하고 있답니다.

아우터는 아이의 귀여움을 한층 돋보이게 해 주는 디자인으로 만들었어요.

엄마의 수고가 들겠지만 옷을 완성했을 때의 기쁨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가 할 수 없을 거예요.

바로 이것이 핸드메이드의 매력이기도 하고요.

정성 들여 한 가지를 만들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가속도가 붙어 만드는 속도가 더 빨라진답니다.

아직 시작을 하지 않았다면 시작이 반이니 시작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내 아이의 옷을 직접 만들어주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셔츠, 팬츠, 스커트, 블라우스, 튜닉, 카디건, 피코트, 목도리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어떤 옷을 입고 싶은지 아이가 고르고

어떤 옷을 만들지 엄마가 선택해서 만들 수 있어요.

80~100 사이즈의 실물크기 패턴이 들어 있어 실용적이랍니다.

책은 단지 보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랍니다.

보통 책은 한번 보면 끝이지만, 이 책은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이에요.

바느질에 대한 기초부터 만드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이번 가을에는 내 아이의 포근한 옷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