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푸른숲 생각 나무 3
배성호 지음, 허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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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어떨까요?

저는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은 없어요.

좁은 땅덩어리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나름대로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가면 복잡하기도 하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함께는 어울려 사는 곳이기에 아름다운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정말로 100명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면

일은 누가하고, 학교는 누가 가고, 아기는 누가 돌보고 등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아요.

겨우 100명인데, 얼마나 뿔뿔히 흩어져서 살아야 할까요?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 것이며 서로 만나려면 이동하는 시간도 걸릴 것 같고...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우습지만 그대로 다행인건 그 인원들이

한 마을에 산다는 것이라서 한편으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우리나라는 세계 250여 나라 중에서 땅 넓이가 109번째로 크지 않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인구는 5천만 명이 넘어 26번째로 많아요.

넓지 않은 나라에, 세계에서 26번째로 많은 인원이 살고 있으니 이곳은 살기 좋은 나라이기 때문이겠죠?

5천만이 넘게 살고 있는 우리나라 참 북적여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이나 시골 같은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모습이지만

늘 바쁘게 움직이고 분주한 서울을 보면 한편으론 숨이 콱 막히기도 해요.

북적이긴 해도 다양한 문화생활과 볼거리 등 여러가지를 즐길 수 있어서 좋기도 해요.

 

 

 

 

푸른숲주니어에서 출간된 '우리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은

실제로는 50만명이 되는 사람을 1명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이 책은 통계 수치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100명이 사는 마을로 설정함으로써

쉽고 간명하게 사회를 보여준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100명의 마을은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사람을 100명이라고 정해놓고

수치를 통해서 보여주니 훨씬 더 쉽게 다가갑니다.

우리나라 인구 중에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살고,

그 중에서 따로 분류하여 경기도, 서울, 인천에 사는 인원수를 수치로 보여주어

인구분포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도 쉽게 알 수 있어요.

 

 

 

 

모든 가구가 자기 집을 한 채씩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집이 많지만

한 사람이 여러 채의 집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어 자기 집이 없는 사람들도 많아요.

자기 집을 가지고 있는 비율과 자기 집이 없는 사람의 비율이 거의 반반이더라구요.

예전에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많았는데

요즘은 아이들을 낳지 않으려는 부부가 늘어서 아이들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아이를 1명 낳아 키우려면 3억원이 넘는 큰돈이 들기도 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추어지지 않아서예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아이들을 많이 낳아야 할텐데 자꾸만 아이들이 줄어든다고 하니

제가 할머니가 되었을 때는 우리나라에 노인들만 있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해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 아무렇지도 않게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방법으로 배움을 열어가는 사람도 있어요.

아이들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위를 둘러보면

평범하게 생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 아이들에게는 친구들처럼 학교를 다니는 것이 최대의 소망일지도 몰라요.

 

 

 

 

예전에는 평균 수명이 짧아 60세가 되면 환갑 잔치를 해주었었는데

요즘은 평균 수명이 81세입니다.

하지만, 질병이 없는 건강 수명은 73세예요.

평균 8년 동안 질병에 시달리고 산다고 하니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의 조건이란 무엇일까요?

돈, 명예, 건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모든걸 갖췄다고 해서 행복하다고는 말할 수는 없어요.

남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부러울게 없어 보이지만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행복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책으로 더불어사는 사회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도서입니다.

이 책에서 던져주는 질문들은 명확한 답이 있거나 당장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아이들과 이 사회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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