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어드벤처] 집안 곳곳의 과학원리를 찾아라~~

마이크로 어드벤처 1 - 집에서 어드벤처 ㅣ 마이크로 어드벤처 1
김정욱 글, 네모 그림, 손영운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6월

'마이크로 어드벤처'는 과학 대모험을 떠나는 학습만화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만화를 보여주는걸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랍니다.

아이들에게 줄글 책이 주는 장점이 많지만 만화에서 주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으면 좋지만 부모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기에,

그리고 어려운 분야를 만화로 먼저 접하게 되면 줄글로 된 책을 봤을 때 쉽게 접하기도 하거든요.

이번 도서는 집 안에서 펼쳐치는 상상 초월 과학 대모험이야기입니다.

집 안에서 어떤 과학적인 모험이 펼쳐질지 궁금하시죠?

초판한정으로 <박물관이 살아있다> 티텟 교환권이 증정되고

페이퍼파일럿 비행기 과학 키트가 증정되니

구입하실 분들은 초판 판매분을 구입하시면

책도 보고 덤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과학적 흥미를 유발시키는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야 천성적으로 호기심을 그만 가지라고 해도 호기심이 넘쳐나지만,

관심 없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이끌어내는건 쉽지 않아요.

'마이크로 어드벤처'에서는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과 '과학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과학은 우리 주변에 알게 모르게 존재하고 있지만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과학이 얼만큼이나 존재하는지 알 수 있어요.

주인공 핀치, 우빈, 아름이는 나노머신의 작동으로 크기가 작아지자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무줄과 볼펜으로 석궁을 만들기도 하고,

클립과 얇은 실을 이용하여 이동장치를 만들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답니다.

크기가 작아지지 않았다면 단지 그런것들은 작은 소품에 불과했을 뿐인데

소인으로 변해 눈높이가 달라지자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던 것들이

위기를 극복하게 해 주는 중요한 도구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주변에서 얼마든지 과학적 원리가 적용되고, 조금만 생각한다면 과학의 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어요.

주인공 소년인 괴도 핀치.

그는 정확한 이름이나 나이, 출생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지만 신의 두뇌를 가졌다는 것이 특징이예요.

그날도 길을 지나가다가 이상한 비명 소리를 듣고 소리가 들리는 곳을 찾아가게 되는데

거기서 나노머신을 가지러 온 악당들을 만나게 되고,

실수로 나노머신이 떨어지는 바람에 주인공 세 아이들은 소인으로 변하게 됩니다.

악당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실을 이용해 책장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볼펜을 이용해 석궁을 만들어 악당을 괴롭히기도 하지요.

휴지를 물에 뭉쳐 타일을 밟고 올라가 환풍기를 탈출하려는 시도를 하려고 하지만

녀석들의 탈출을 감지한 악당이 환풍기를 돌려 탈출에 실패하게 된답니다.

악당들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고 탈출하려는 시도는 계속되지만

꼬마 중에 한명이 악당의 손에 잡히게 되는데...

과학은 늘 멀리만 있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학은 이렇게나 집 주변에 가까이 있고 집안에서도 늘 찾을 수 있더군요.

만화로 되어 있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중간중간에 과학적인 원리를 그림과 함께 보여주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저는 만화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이들 도서를 보면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과학적인 내용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책이라 흥미롭습니다.

2권에서는 악당과 세 아이들이 어떤 대결을 펼칠지 기대되는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