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인데 뭘 그래?] 언어폭력 위험해요

장난인데 뭘 그래? ㅣ 처음 성장그림동화 1
제니스 레비 지음, 신시아 B. 데커 그림, 정회성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5월

'장난인데 뭘 그래?'는 주니어 김영사에서 출간된 초등 저학년 도서입니다.

아이들에게 언어 폭력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운지를 알려주는 동화예요.

아이들이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

말을 내뱉은 사람은 잘 모르지만 그 말을 들은 상대방에게는 큰 상처로 다가온답니다.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죠?

언어폭력도 이와 같은거 같아요.

무심코 내뱉은 말이 상대방의 가슴에는 큰 상처로 남아 사람들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기도 하고

실제로 자신을 낙오자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요.

언어폭력하니까 요즘 학생들이 사용하는 욕이 생각나요.

요즘 아이들은 욕을 안하면 생활이 안될 정도로 욕을 많이 사용해요.

아이들이 줄여서 사용하는 단축말과 욕하는걸 듣다보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을 정도랍니다.

세대차이라고 하기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아이들 교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그 모습을 본 부모님들이 경악을 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요.

집에서는 착한 아이인데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집에서의 생활과는 많이 달랐으니까요.

도대체 저 아이가 우리 아이인지 모를 정도로 말이에요.

욕을 하고 싶어서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실제로 욕을 한하면 친구들 사이에 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욕을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학교 생활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물들게 되기도 하고요.

이 책에서는 욕을 사용한건 아니고 뚱뚱한 친구를 뚱뚱보, 꿀꿀이, 꿀돼지라고 놀린건데

실제로 그 말은 들은 패트릭은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제이슨은 장난으로 한 소리인데 패트릭은 그걸 부모님한테 말하게 되고

제이슨의 아빠는 자신이 어렸을 때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제이슨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친구와 잘 지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답니다.

우리는 보통 왕따 얘기를 들으면 남 얘기인 것처럼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하지만, 실제로 당하는 당사자에게는 그 시간이 무척이나 힘든 시간이랍니다.

누군가를 괴롭히는 행위는 살인이나 다름없는 끔찍한 범죄라고 해요.

학교나 여러 단체에서 왕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느낄 수 있고,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해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 역할인데요.

저는 부모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친구를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상대방에게는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려주고

아이들 스스로가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세가 필요한데

이 책은 친구간의 우정과 따돌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상대방을 배려하고 누구나 잘 지낼 수 있는 왕따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