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렉슬러가 들려주는 나노 기술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03
곽영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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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에서 출간된 드렉슬러가 들려주는 나노 기술 이야기입니다.

미래를 바꿀 신기술 나노에 대한 도서인데요.

이 책에서는 나노 과학의 기초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요.

나노 기술은 과학 전반에 걸쳐 있는 방대한 내용이어서 모든 분야를 다룰수는 없지만

나노 기술과 관련된 핵심 기술과 나노 기술 분야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나노 기술을 널리 알린 드렉슬러 박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나노 기술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하게 되는 과정부터

나노 기술이 어떻게 응용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까지 들려줍니다.

 

 

 

 

나노 기술은 주로 분자 단위에서 물질을 다루는 기술로

나노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자들이 어떤 구조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분자들이 어떤 성질을 가지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나노 기술이란 나노 크기를 가지고 유용한 구조를 만들어 내는 기술로

나노 크기의 구조를 만들어 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큰 것을 깎고 또 깍아 아주 작은 물체나 기계를 만드는 방법인데요.

이것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기술이라고 해요.

그러나 드렉슬러가 제안한 나노 기술은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기술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었어요.

그는 <창조의 엔진>이라는 책을 통해 어셈블러라는 기계를 제안했어요.

그가 제안한 어셈블러는 원자나 분자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는건데요.

요거 참 신기하더라구요.

우리가 먹는 밥의 주성분이 탄수화물인데 탄수화물의 주성분인 탄소, 산소, 수소를

기계에 넣고 프로그램을 돌리면 원자들을 제자리에 배열하여 탄수화물을 만들 수 있다는건데요.

도깨비 방망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상과학 같긴 하지만 정말 이런 기계가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신기한 것들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어떤 삶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기도 하구요.

 

 

 

 

오늘날 나노 기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분야는 컴퓨터 부품을 만드는 반도체 산업 분야예요.

반도체가 사용되기 전에는 진공관이라는 부품이 사용되었어요.

1970년대까지만 해도 라디오나 텔레비전과 같은 전자 제품 속에는

빨갛게 달아오른 다음에야 작동하기 시작하는 진공관이 있었어요.

오늘날 컴퓨터가 급속하게 발전하게 된 것은

과학자들이 진공관을 대신할 반도체 부품을 발명했기 때문이에요.

진공관을 대신하는 반도체 부품은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예요.

반도체로 만든 다이오드나 트랜지스터와 같은 부품들은 값이 싸고, 전력 소비가 작으며, 수

명이 영구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얼마든지 작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컴퓨터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기술은 하나의 칩 속에

얼마나 많은 트랜지스터와 다이오드를 심어 넣을 수 있는가 하는 기술이었어요.

세계 각국의 대기업들은 더 작은 칩속에 더 많은 부품을 심어 넣기 위한 무한 경쟁에 돌입했고

컴퓨터 칩을 만드는 공정에 가장 먼저 나노 기술이 적용되었답니다.

그렇기에 컴퓨터 산업이 이렇게까지 발전하게 된거구요.

 

 

 

 

생명체 내에서는 아직 인간이 만든 기계가 흉내낼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나노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 내거나 구현해 내고 싶은 일들의 대부분은

생명체 내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어요.

나노 기술의 놀라운 발전이 생명 공학 분야에까지 적용되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답니다.

분자 단위에서 물질을 조작하는 나노 기술은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직 나노 기술은 걸음마 단계에 있어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도 이렇게나 신기한데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하니

나노 기술이 더 발전하면 앞으로는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이 펼쳐질거 같아요.

최근 나노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나노 기술은 미래를 위한 기술이니 만큼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도서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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