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암 촘스키의 생각을 읽자 - 만화로 읽는 21세기 인문학 교과서 인문학의 생각읽기 2
박우성 지음, 진선규 그림, 손영운 기획 / 김영사on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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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21세기 인문학 교과서 '노암 촘스키의 생각을 읽자'입니다.

인문학 하면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요즘 추구하는 인재상이 융합형 인재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문학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조금씩 접하게 되면 좋은데

쉽지 않은 학문이라 다가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문학이 정수에 다가가는 길은 바로 책을 통해서인데요.

어려운 인문학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주니어김영사에서

인문학 교과서라는 타이틀을 걸고 만화로 인문학 도서를 출간했습니다.

<인문학 생각읽기> 시리즈는 만화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인문 정신을 대중적으로 복원시켜보고자 하는 독서운동입니다.

아이들은 어려운 단어가 많은 과학 분야를 잘하는 것이 만화를 통해서인데요.

인문학도 시작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이렇게 만화를 통해서 접하다 보면

어느새 성큼 자란 걸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인문학이란 본래 인간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인간 본연의 모습에서 사고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요.

이 책은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인문학에 입문하도록 도와주는 도서입니다.

 

 

 

 

세계적인 언어학자 촘스키는 거대 기업과 강대국의 부당한 횡포에 대한

고발을 주저하지 않는 행동하는 양심, 비판적 지성인으로도 유명한데요.

노암 촘스키가 아니었다면 과연 누가 이렇게까지

거대한 힘을 가진 미국을 비판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이 아니라 내부적인 모습까지도 낱낱이 파헤치는 촘스키를 보면서

옳고 그른게 무엇인지, 문제의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노암 촘스키는 미국의 베트남전쟁을 강력하게 비판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 문제에서 강대국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횡포를 지적하며 고발해 왔습니다.

촘스키는 미국의 힘이 논리로 만든 세계 질서 안에서

세계는 법이 아닌 무력과 강대국들의 힘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다고 했어요.

미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이익이 걸려있는 일이라면

군사력까지 동원하여 온갖 협박을 일삼으며 최대한 미국의 이익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어요.

문제는 미국 정부가 비난을 감수하면서 챙긴 이익이

국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게 더 심각한 문제라는거지요.

 

 

 

 

 

촘스키는 미국의 존경받은 대학 교수이자 정치 비평가로

미국의 정책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그는 대부분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쪽의 의견을 내놓았답니다.

대표적인 예가 9.11 테러 사건인데요.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건물 등이 비행기 폭탄 테러를 당하게 되고

수천 명의 미국인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미국인들은 세계 최강국이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크게 노여워하며

아프가니스탄을 테러의 배후로 지목해 보복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9.11 테러 사건이 일어났을 때 미국의 정치권력을 테러 방지와

국가 안보라는 미명을 내세워 확인되지 않은 일들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말했으며

테러 사건의 배후 세력인 알 카에다를 섬멸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민간인들이 훨씬 더 많이 사망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교육은 아이들에게서 호기심과 창의력을 빼앗고,

일정한 틀에 맞춰 행동하게 하고, 생각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권력층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갖가지 방법으로

대다수의 민중들을 세뇌하는데 지식인들을 동원하고 있어

이런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촘스키는 현대 사회는 소수의 지배 엘리트가 권력을 독점하여

자신들만의 이익을 추구하므로 진정한 의미의 민주 사회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그가 바라는 사회는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는 사회로

노동, 풍요, 인간다움에서 소외된 대다수 민중들을 위한 민주주의가 되어야 한다고 해요.

촘스키의 주장이 다 맞는 이야기인데

지금도 최상위 권력층에 의해 민중들을 위하 민주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해요.

국가가 국민을 생각해 줄때 더 좋은 국가가 탄생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촘스키가 주장하는게 누구나가 바라는 진정한 사회의 모습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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