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제주 여행 - 관찰력, 표현력, 창의력을 키우는 가족 체험 여행 가이드 우리 아이 여행 시리즈 1
김성희 지음 / 시공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에 하나인 제주. 

같은 우리나라이지만 비행기나 배를 타고 간다는 생각에 생각만으로도 설레이는 여행지가 바로 제주가 아닐까 싶다. 

나도 작년 2월 아이들과 함께 제주를 찾았었는데 3박 4일의 일정임에도 많은 곳을 둘러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타이트한 일정이 싫어서 렌트카를 빌려서 여행을 했는데

여행을 왔으니 즐기자는 생각으로 돌다 보니 하루에 몇군데만 구경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했다.

제주에 가기 전에 제주에 관한 책을 구입해서 보고는 갔었지만 책에 나와 있는 맛집을 찾아갔어도

기대만큼 별로였었고, 왜 이런 곳이 맛집으로 나왔는지까지 의아해 했었다.

가족이 함께 떠난 제주여행이었지만 여행이 생각했던 대로 되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은 여행이었다.

언젠가 다시 제주 여행을 생각하고 있기에 제주에 대해 보다 잘나온 책이 한권쯤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와 제주 여행을 하면서 보기에 딱 좋은 책이 눈에 띄었다.

 

 

 

 

 

 

시공사에서 출간된 <우리 아이 제주 여행>이란 책인데

이책은 실제 아이와 제주 여행의 경험과 추억을 담은책이라 조금 더 가까이 제주에 다가갈 수 있었다.

기존에 보아왔던 책은 주로 성인 위주로 되어 있었던 것과는 다르게

아이들과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이의 연령대에 맞춰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저자는 아이들과 여행을 하면서 아이들 위주로 여행 계획을 잡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제주 여행을 생각하는 이들에겐 좋은 책이다.

여행을 하게 되면 아이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부모들은 이왕 간김에

그곳의 명소를 꼭 둘러봐야 한다는 생각이 크기 마련인데 그것이 바로 부모의 욕심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도 한번 여행을 가면 그곳을 언제 다시 여행하게 될지 모르니 이왕이면 명소들을 챙겨보며 알차게 여행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여행이란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휴식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진정의 여행이 아닐까 싶다.

 

 

 

 

 

 

<우리 아이 제주 여행>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제주 곳곳의 여행지를 다니며 경험한 모든 내용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주의 독특한 자연을 보여 주는 명소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테마파크,

창의력이 풍부해지는 박물관과 아이들이 마음껏 흙장난하며 놀 수 있는 해변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신비로운 한라산과 구불구불 올레길을 여행하는 방법까지도 자세히 나와 있다.

사실 제주는 여행을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도시에서 느꼈던 높다란 건물 대신 초록으로 둘러싸이고 바다로 둘러싸인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 바로 제주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니만큼 여행을 특별하게 해주는 놀이도 들어 있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며

책장을 넘겨볼수록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에서 진정한 여행이 어떤 것인지도 알게 해준다.

여행지를 찾았을 때 '꼭 해봐야 할일'을 넣어 주어 여행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고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직접 여행을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여행팁과 '생각해볼까?'에서 들려주는 상식들을 통해 여행을 통해 책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금 보니 가본 여행지보다 안가본 곳이 훨씬 더 많아 아무래도 제주를 다시 가봐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관찰력, 표현력, 창의력을 키우는 가족체험 여행가이드로써 손색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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