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찌는 못생겼어 내책꽂이
미리암 프레슬러 지음, 박경현 옮김, 양정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독특한 제목으로 다가온 <루찌는 못생겼어>입니다. 

이런 제목으로 책이 출간되는걸 보니 요즘 외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외모에 대해서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신경을 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표지에 보면 자신의 얼굴을 반이나 가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에 자신없고 얼굴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아이가 바로 루찌랍니다.

루찌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친구들의 놀림도 한몫을 했는데요.

루찌는 치아 교정을 위해 교정기를 하고 다니는데 치아교정기 때문에 발음이 새는 루찌에게 '루찌부비'라는 원래 이름 대신

'루찌부찌'라는 이름으로 놀리게 되는데 루찌는 그 소리가 너무나 듣기 싫었어요.

 

 

 

 

 

 

 

치아 교정기를 하고 난 이후부터 부쩍 말수가 줄어든 루찌는 친구들의 시선도 싫었고 모든 것이 재미없고 싫었어요.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려도 회색으로 덮힌 숲을 그리기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줄어 들었어요.

루찌와 친한 친구들은 루찌가 왜 그런지 궁금했지만 루찌가 말을 해주지 않아 알수가 없었어요.

제니는 루찌가 왜 그런지 원인을 찾다가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상황을 떠올려보기도 했어요.

혹시 협박을 당하는건 아닌지, 집에서 구타를 당하는건 아닌지 말이예요.

 

 

 

 

 

 

 

평소와는 다르게 말투가 눈에 보이게 거칠어지고 날카로워진 루찌에게 무슨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한 제니는

루찌네 주소를 알아 루찌네 집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파란색 안경을 쓰고 책상에 앉아 있는 루찌의 모습을 보게 된답니다.

자신이 안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들켜버린 루찌는 제니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되는데

안경을 썼다는 얘기를 다른 친구들에게 하지 말라고 얘기하게 되지요.

아무래도 자신이 안경을 썼다는걸 다른 친구들이 알면 그것마저도 놀림을 당할까봐 걱정이 되었던거지요.

제니는 루찌가 그동안 왜 그랬는지 그제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제니는 루찌의 마음을 이해하고 루찌를 도와주기 위해 새로운 작전을 펼치게 된답니다.

과연 루찌는 외모컴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주위에 보면 평범하지 않은 외모를 가진 친구들도 있어요.

가끔은 말투와 행동이 나와 다른 친구들도 있어요.

하지만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이런 아이들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루찌처럼 학교 가기가 싫어지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을 거예요.

처음엔 친구들이 장난으로 시작했던 일들이 나중엔 친구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러고 보면 루찌의 친구인 제니는 루찌의 마음을 잘 이해해준 친구예요.

외모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루찌를 생각해서 그 부분을 해결해 주려고 했으니까요.

어찌보면 나와 상관없는 일이지만 친구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준 것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부터 루찌가 이상했던건 아닌데 친구들의 시선이 바로 루찌를 그렇게 만들었던거지요.

나의 행동이 친구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친구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걸 생각해 보면서

제니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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