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무사에서 대통령 경호원까지, 보디가드 - 인류 역사와 함께해 온 수호천사의 세계
에드 버츠 지음, 박은주 옮김, 스콧 플럼비 그림 / 아카넷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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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보면 유명 연예인들 옆을 지키고 있는 보디가드를 볼 수가 있어요. 

검은 양복을 입고 위엄을 갖춘 보디가드를 보면 보디가드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을거예요.

유명 연예인 옆에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을 보호해 준다는 생각에 말이에요~~^^

 

 

 

 

 

 

아카넷주니어에서 출간된 보디가드는 호위무사에서 대통경 경호원까지 모든 보디가드들에 대해서 나와 있어요.

고대부터 현재까지 역사 속 보디가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보디가드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부터 보디가드의 역사는 물론 보디가드가 하는 일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알려 주어요.

보디가드는 직업에 관한 책인데 직업의 역사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기존에 보아왔던 단순한 직업도서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한권의 책속에서 보디가드에 대한 것들을 총체적으로 볼 수 있었어요.

사실 보디가드는 생긴지 얼마 안됐을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아주 오래전부터 보디가드가 존재했어요.

고대 이집트에서 파라오를 지키는 제사장 보디가드가 존재했었고,

중국 진시황제는 죽은 진시황제의 무덤을 지키는 무덤 속 보디가드 병사가 8천명이나 된다고 해요.

책을 읽다 보면 어느덧 보디가드 세계에 빠지게 되고, 보디가드가 얼마나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중요한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어요.

 

 

 

 

 

고대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보디가드는 근위병인데요.

군위병은 카이사르나 안토니우스 같은 로마 최고 통치자를 경호하던 장군이었는데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근위대를 공식적으로 황제의 보디가드로 삼았어요.

사무라이는 언제나 자신이 섬기는 주군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 최고의 보디가드였고

임무를 다하지 못한 사무라이는 수치스럽게 사느니 '할복'이라는 의례를 따라 죽음의 시를 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주인이 죽은 뒤에서 끝까지 충성한 사무라이의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사무라이의 명예를 드높인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적이 많았던 히틀러는 항상 목숨의 위협을 느껴 수천 명의 보디가드를 두기도 했구요.

미국 비밀 경호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디가드 조직이랍니다.

 

 

 

 

 

 

우리나라의 보디가드인 호위무사의 일을 하는 사람이 생겨난 것은 고대 국가가 국가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을 때로 추정이 되는데요.

삼국 시대 초기에 형제끼리 계승되던 왕위는 부자간으로 계승이 되면서 서로 왕이 되려고 다툼이 일어나고

왕들은 힘센 귀족 세력에게 흔들리게 되다보니 왕이나 귀족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두게 되는데요.

이때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호위무사가 보디가드라고 할 수 있어요.

 

 

정조는 세손 때부터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조는 왕을 호위하는 관청인 숙위소를 설치했습니다.

숙위소가 철수되고 난 후에는 무예가 뛰어난 군인 30명으로 이루어진 호위군인 장용위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 본문 p. 77 발췌>

 

 

 

 

 

우리 눈에 보이는 보디가드도 있지만 전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인물들의 안전을 지켜 주는 사람들도 있어요.

우리에게 낯익은 모습의 사람들이 바로 오늘날의 보디가드예요.

보디가드는 빠른 의사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무전기로 말하지 않고 주파수를 이용해 무전을 해요.

많은 내용들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미국 비밀 경호국에서 대통령이 사용하는 자동차인 비스트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총알, 폭탄, 가스까지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된 자동차는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방탄 자동차라 매우 무거워서 특수 훈련을 받은 요원만이 운전할 수 있다니 더더욱 말이에요.

텔레비전에서 봤을 땐 일반 자동차처럼 보였는데 그렇게 많은 특수한 기능들이 장착되어 있는 자동차라니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보디가드가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보디가드 역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으로 보디가드를 꿈꾸는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것 같아요. 

과거부터 현재를 넘나들며 생동감 넘치는 역사 속 직업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시간 흥미로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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