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 개정 3판
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보다 풍부한 먹거리에 비해 새로 생겨나는 많은 질병들... 

알게 모르게 많은 질병들이 새로 생기게 되면서 음식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데

수많은 음식물들의 부작용으로 이젠 새로운 질환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예전에 비해 극성(?)이라고 생각되는 건 모유가 아닌 분유를 먹고 자랐기 때문인데

아이들이 자꾸만 찾는 첨가물의 맛과 단맛 속에는 무서운 비밀이 숨겨 있다.

 

도호쿠 지방의 초등학교에서 '거미막하출혈'로 쓰러진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그렇게 된 이유에는 그 가정의 식생활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식생활을 주로 컵라면으로 해결하고 있었다.

사냥개에게 컵라면을 먹인 사람도 있었는데 사냥을 나가 새를 잡은 후 물어오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개는 달리지 못했다고 한다.

별 것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여 쉽게 먹는 인스턴트 식품들이 이렇게나 큰 질병을 유발할 줄은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예전에 음식물로 얻을 수 있었던 영양소를 오늘날 똑같이 얻을 수 없는 이유가

농약과 화학 비료의 사용으로 힘을 잃은 토양과 하우스 재배로 키우는 작물들은 햇빛을 직접 받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농작물에 포함되어야 할 비타민과 미네랄이 감소하고 있어 현대사회에서 곡물, 야채를 충분히 먹어도 옛날만큼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다.

대다수 현대인들은 비타민 B3가 결핍된 상태인데 비타민 B3의 결핍을 예방하려면 설탕 및 감미료, 과자류, 유지류 같은 식품군의 과잉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부족한 영양소를 건강보조제를 통해 섭취해 주어야 한다.

 

햇빛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비타민 D는 비만 및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비타민 D가 결핍된 아이들은 허리 주위 지방이 더 많이 쌓이고 체중이 더 빨리 증가한다.

비만인 아이들 대부분에게서 비타민 D 결핍이 나타난다는 것인데,

그동안 비만은 먹는 양에 비해 운동을 덜해서 생겼다고만 생각했지 비타민 D가 결핍했을거라는 생각은 못한 부분이었다.

밖에서 뛰어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되는 부분이었다.

 

이 책에서는 약을 먹지 않고 음식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환자가 병원에 가면 의사는 그에 맞는 처방을 해주지만 장기간 약을 복용하였음에도 호전되지 않는 걸 의사들은 유전 탓으로만 돌리고 있었는데

약을 처방하기 이전에 환자의 몸에 나타난 증상을 보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찾는 것이 우선이었다.

부족한 부분의 원인을 알아내어 필요한 영양을 제공해 주었을 뿐인데 호전된 환자들이 많았고,

심각한 정신질환자도 약을 먹었을때보다 훨씬 건강한 몸으로 되돌아 와 정상인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정신과 의사들은 영양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데,

어쩌면 정신질환으로 나타나는 부분들을 영양으로 채워준다면 자신들이 설 자리가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의사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약을 복용하고 장기간 투병생활을 하였음에도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투병생활을 정리할 수 있었을 때 의사들의 오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현대 의학이 많이 발전했지만, 모든 걸 약으로만 해결하려고 했던 의사의 무지에 실망스럽기도 했다.

모든 것을 치료하는데에는 원초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우리 조상들이 몸에 좋은 발효식품을 먹고, 자연식품을 섭취한 걸 보면 모든 병의 근본은 음식물과 관련이 깊은 것 같다.

식사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을 다른 수단으로 치료하려고 했을 때 결국 병은 치료할 수 없다.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현대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얼마나 안좋은지를 알고

올바른 음식을 먹는 것이 바로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길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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