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 우리 형
존 D. 피츠제럴드 지음, 하정희 옮김, 정다희 그림 / 아롬주니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형이 얼마나 꾀가 많아서 이런 책 제목이 붙었는지,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표지와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당기는 도서였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천재 꾀돌이 톰에 대해서 감탄이 나오더군요.

열한 살 소년이 생각해 낸 꾀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꾀가 많은데요.

자신의 두뇌를 자칭 천재두뇌라고 생각하는 아이랍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아빠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기도 한답니다.

 

 

 

 

주인공은 열한 살 톰인데요.

형과 남동생 요렇게 세 명의 형제들이 있는데, 동생은 톰 형을 아주 좋아하며 잘 따른답니다.

톰 형이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기에 형이 말하는 걸 언제나 수긍하고, 받아들인답니다.

형을 골탕먹이려고 하다가 자신이 오히려 골탕을 먹기도 하고,

형의 잘못을 지적하다가 결국은 형의 말빨에 밀려 자신이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기도 한답니다.

형에게 홍역을 옮은 존은 형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볼거리를 옮겨 주려고 일부러 볼거리가 걸린 친구 집에 가서 볼거리를 옮겨 오는데요.

자신이 홍역에 걸렸을 때 형들이 놀렸던 걸 생각하기 위한 복수라고 생각하여 그런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은 형들이 자신과 말을 안하게 되자 오히려 그것이 갑갑한 나머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인디언 벨트를 톰에게 주기도 한답니다.

톰의 꾀가 어느 정도 인줄 알겠지요?

 

 

 

 

자신의 집에 처음으로 동네에서 수세식 변기를 설치하게 되고,

동네 아이들에게 분뇨통을 설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여주는 댓가로 돈을 받기도 한답니다.

여기에 동생은 아이들을 모아오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엄마는 구경을 온 아이들에게 쿠키를 나눠주기도 한답니다.

돈을 받고 아이들에게 구경거리를 제공했던 톰은

엄마에게 걸려 아이들에게 받았던 돈을 그대로 돌려주기도 하고, 결국은 모자른 돈을 자신의 저금통에서 꺼내어 돌려주기도 한답니다.

 

 

 

 

톰의 꾀는 동굴에 갇혔던 젠슨 형제를 구하면서 빛을 발하게 되는데요.

젠슨 형제를 구하고 난 일을 계기로 톰은 마을에서 영웅이 되기도 한답니다.

물론 톰의 머리에서 나온 계획으로 젠슨 형제를 구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젠슨 형제를 구한 것은 동생의 개인 브라우니였는데 말이지요.

톰이 젠슨 형제를 구하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답니다.

톰은 자신의 목적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걸 달성하려고 최대한 두뇌를 회전시키는 아이거든요.

그리스에서 이민 온 바실리우스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돈을 받기도 한답니다.

 

 

 

 

친구의 책상 속에 개구리를 넣어둔 것을 보았지만, 자신이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을 맞은 톰은

새로 오신 스탠디시 선생님이 그 일을 후회하도록 선생님을 학교에서 그만두게 할 계획을 세우기도 한답니다.

톰의 계획은 사실이라고 믿을 정도로 치밀하게 진행되고 결국엔 선생님은 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는데요.

어른까지 자신의 꾀로 무너뜨릴 수 있는 톰의 천재적인 두뇌는 그 누구도 따라할 수가 없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지만 톰의 꾀로 인해 하루하루가 더 재미있답니다.

가끔 그 꾀를 돈벌이로 사용하는것이 문제이지만, 정의롭고 현명해서 그 누구도 톰을 무시하지 못한답니다.

톰의 일상 속으로 한번 들어와 보세요.

톰의 잔머리와 함께 재미있는 일들이 펼쳐진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